신소련 카터파의 공습으로 개박살이 난 프랑크푸르트
안그래도 전시 상황이라 민간인 피해도 크고 혼란한 상황인데
이전 상황에 AK-12가 사람이 된 RPK-16=엠블라를 쏴죽인 사건으로 프랑크푸르트 내 각종 시설에서 일하던 인형들이 죄다 활동 제한이 걸려있었음
결국 당장 움직일 수 있는건 몇 안 되는 전문 인력이랑 지휘관 휘하 인형들 뿐
병원도 상황은 마찬가지라 엘드리지 병원장도 죽어라 몸 갈아가면서 환자 돌보던 와중에 지휘관과 연락이 닿음
혹시나 도와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뒤도 안 보고 바로 승낙하는 지휘관
두 사람의 목적은 단 하나, 사람을 구하는 것
지휘관은 휘하 인형들로 통신망을 구축하고 병원들을 연결하며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지원을 약속함
지휘관의 말에 피곤에 절어있던 엘드리지 병원장도 다시금 기운을 회복하게 됨
군의관 출신이었던 엘드리지 병원장과 짧게 인사를 나누고...
그래도 아직은 사람이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함
얼마 후, 도로를 복구하고 이동하는 길에 공습 경보를 듣게 되는 지휘관
폭격이 아닌 미사일이었고 미사일은 지휘관 일행을 노린게 아니었음
목표가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지만, 어쨌든 미사일의 목표를 알 수 없으니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 상황
그런 와중에 지휘관은 지난 며칠간의 과로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데...
자신이 쓰러진 사이, 자신과 통신했던 엘드리지 병원장과 운영하던 병원이 미사일에 공격당한걸 알게됨
사람들을 구하자고 약속했건만, 처음이자 마지막 거수경례를 마지막으로 엘드리지 병원장은 세상을 떠나게 됨
그리고 모든 공습이 마무리 된 후...
훈작사는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니 여기서 시마이 치고 루련 만들 거니까 훈장이나 받으라고 쌉소리를 한다
이 씨1발롬이
아무튼... 엘드리지 병원장은 이미지도 없이 이름만 달랑 나온 NPC였지만, 한 번 등장한 것 만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지휘관이 현 상황에 얼마나 피로감을 느끼게 됐는지 잘 보여주는 캐릭터였음
엘드리지 병원장을 향해 묵념
저러니까 저 새끼 밑에선 일 못하겠다 뛰쳐나갔지
600만의 일상을 파괴하고 여기서 루련 만들어야 한다고 시마이 치자는 인성. 먼 미래에 대가를 치른다지만 한시도 같이 있기 싫지...;;
저러니까 저 새끼 밑에선 일 못하겠다 뛰쳐나갔지
계속 반발하니까 크루거가 오냐오냐 해줬다고 꼰대스러운 소리는 덤
600만의 일상을 파괴하고 여기서 루련 만들어야 한다고 시마이 치자는 인성. 먼 미래에 대가를 치른다지만 한시도 같이 있기 싫지...;;
2차 세계대전 끝난 직후 연합군이 딱 훈작사 짝이었지
저 장면 보고 빡쳣음 막판까지 저래야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