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갓 블라이트 에서 발췌]
"분대장, 이 임무는 기밀이 중요하다. 행성의 절반을 학살해서라도 비밀을 유지해야한다.
모든 울트라마의 운명이 우리의 행동에 달려 있고 민간인 몇 명의 목숨보다 중요해."
"그럴 수 없습니다."
유스티니아누스가 말했다.
"저도 그럴 수 없습니다."
막센티우스 드론티오가 말했다.
"아니. 이건 명령이다."
부관 에데르모는 항명하는 막센티우스 드론티오를 향해 한 걸음 다가갔다.
인터세서 마린의 키가 부관보다 더 컸고 부관의 손은 자신의 칼자루로 향했다.
"황제와 프라이마크의 이름으로 명령을 수행해라."
막센티우스 드론티오와 에데르모 부관은 살벌하게 서로를 응시했다.
유스티니아누스는 두 사람이 싸우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누구를 도와야할 것인가?
결국 막센티우스 드론티오는 고개를 저으며 권총의 발사 금지 버튼을 누르고 언덕 아래로 달려갔다.
"내 명령이 옳다는 걸 알잖나."
에데르모가 말했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다."
"그럼 그냥 빨리 끝내시죠."
유스티니아누스가 말했다.
그는 두 번째 후 언덕 아래로 돌아서서 고개를 숙였다.
다른 스페이스마린들도 뒤따랐다.
몇 분 후 볼트건의 시끄러운 소리가 안개 속에서 울려 퍼졌다.
비명 소리가 몇 번 들렸고, 다시 침묵이 내려앉았다.
[...]
유스티니아누스는 노바마린의 관습에 따라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을 위한 문신을 선택할 수 있었고,
자신이 죽인 민간인 중 한 명의 사진을 선택함.
"이걸로 원합니다."
유스티니아누스는 반투명한 얇은 종이에 인쇄한 것을 꺼냈다.
그것은 그의 투구 비디오 녹화 프로그램에서 가져온 사진 캡처였고,
히아스타무스 마을 근처 섬에서 마주친 소녀의 얼굴을 보여주었다.
채플린 '불 디레즈'는 그 인쇄본을 받아 들여서 보았다.
"저는 이 아이의 얼굴을 목에 새기고 싶습니다."
유스티니아누스는 말했다.
"저 소녀는 적이 아니네만."
디레스가 말했다.
"하지만 저는 그 소녀를 죽였습니다."
유스티니아누스가 대답했다.
채플린 '다레즈'의 헬멧 호흡기 마스크에서 거친 숨소리가 으르렁거렸고, 그의 복스 마이크를 통해 목소리가 증폭되었다.
"그 행성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보고 받았다."
채플린이 말했다.
'그 민간인들은 어차피 적의 손에 죽었을 것이다. 3중대 부관이 네게 지시한 명령한 것은 전적으로 옳았다.
그들 중 한 명이라도 살아남았다면, 그리고 그들을 통해 적이 우리의 임무를 알게 되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해보게.
임무는 실패했을 것이고, 유물은 그대로 남았을 것이고, 프라이마크 께선 죽었을 것이고, 울트라마는 워프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방아쇠를 당긴 건 우리였습니다."
유스티니아누스가 말했다.
"그들은 우리를 구세주로 여겼지만, 우리 손에 죽었습니다."
"그것은 최선의 이유로 저지른 비극일 뿐이었네."
채플린이 말했다.
"지금은 끔찍한 시대지. 인류의 미래가 백척간두에 서있어.
자네도 인류를 위해 스스로의 삶을 바쳤지 않나.
그 민간인들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희생해야 했다."
"그래도, 소녀의 사진으로 문신을 하고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는 문신 기계를 든 '불 디레즈'를 올려다보았다.
'제 요청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챕터의 관습에 따르면 전투 문신의
선택권은 개인의 선택이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알겠네."
채플린은 조용히 말했고, 유스티니아누스는 그가 자신의 영혼에 의구심을 가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럼 왜 자네가 스스로에게 이런 불명예를 새기는 지 묻고 싶네."
"오해하고 계시는군요, 채플린 형제님."
저스티니아누스가 소파에 다시 앉으며 말했다.
"이 불명예를 새기는 것도 아니고 제 자신을 처벌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슬픈 일이었지만,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일인 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이 소녀의 사진을 택한거지?"
"명예는 우리를 목적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영광도 우리를 타락시킬 수 있지요.
저는 이 사진을 속죄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고, 황제의 전사이자 인류의 수호자로서의 의무를 잊지 않기 위해
새기고 싶습니다. 때론 우리가 지켜야할 이들을 지키기 위해선 지켜야할 다른 이를 희생해야한다 것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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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스페이스마린의 후방 침투 작전 중 민간인에게 발견된 스페이스마린 특공대,
임무를 위해 민간인을 죽여야하지만 차마 죽이지 못해 항명하고 죽인 민간인 소녀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기는 노바마린 챕터.
말이야 청산유수지 하는 짓은 카오스랑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네
저게 생각보다 복잡한 상황이었음 원래는 스마일행을 발견한 노인과 아이만 조용히 데려가려고했는데 하필 노인이 조용히 하라는 말을 씹고 소리질러대는 바람에 조용히 시킨다고 개머리판으로 친게 목이 부러져버렸고 같이 있던 아이는 비명을 지르면서 다른 일행들이 있던 교회로 도망가서 종을 울려버림 자신들이 카오스세력에 들켜 전멸당해 임무를 완수못하면 프라이마크도 끝장날수있는 상황이었기에 저렇게 할수밖에 없었던것
말 그대로 저럴수밖에 없는 끔찍한 세상과 시대 그럼에도 한줌 인간성은 있는
말이야 청산유수지 하는 짓은 카오스랑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네
카오스 중에서도 절반 정도는 저기서 안 죽였을걸? 대신 제발 죽여달라는 소리는 나오게 했을 것 같지만
기관총사수
저게 생각보다 복잡한 상황이었음 원래는 스마일행을 발견한 노인과 아이만 조용히 데려가려고했는데 하필 노인이 조용히 하라는 말을 씹고 소리질러대는 바람에 조용히 시킨다고 개머리판으로 친게 목이 부러져버렸고 같이 있던 아이는 비명을 지르면서 다른 일행들이 있던 교회로 도망가서 종을 울려버림 자신들이 카오스세력에 들켜 전멸당해 임무를 완수못하면 프라이마크도 끝장날수있는 상황이었기에 저렇게 할수밖에 없었던것
말 그대로 저럴수밖에 없는 끔찍한 세상과 시대 그럼에도 한줌 인간성은 있는
오히려 더 위험하게 합리화 시키는 것으로도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