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벌써 한 달이 넘었네요.
그동안 일도 바쁘고 매주마다 결혼식이니 모임이니 있다보니...
이제서야 잠깐 들려서 적고 갑니다.
당시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뭔가 오해도 있는거 같아서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최대한 보고 느끼고 온것에 입각해서
사진과 더불어 간단히 적어보려고합니다.
이번 일정은 3/2~3/6일에 이르는 4박 5일의 일정이었습니다.
간만에 4박짜리 긴 일정을 짜봤는데 일행도 두명이 있었고
어쩌다보니 숙소도 항상가던 신주쿠에서 벗어나서 이케부쿠로로 왔는데
장단점은 이래저래 있었지만 장점이 단점을 커버하는 형태였기때문에 만족합니다.
3/1일이 삼일절이라 그날 쉬다가 밤늦게부터 짐을 대충 싸기시작해서
4시쯤 나서서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히 밥사먹고 일행과 합류해서 리무진 버스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작년 요요기 페스때는 혼자갔었기에 이번엔 간만에 일행도 함께해서 좋았네요.
리무진도 원래는 안타려다가 그냥 일찍가서 할일이 많아서 4시 반 첫차를 탔는데
다행히 일행도 차가 오기전에 정류장에 와줘서 딱 맞춰서 갈 수 있었네요.
잠을 많이 잤다곤해도 새벽같이 움직이다보니 짐도 생각보다 많고해서
공항에 오니까 벌써 피곤해지더군요.
공항도착하니 6시가 된 찰나.
환전을 더 해두었기에 환전해둔걸 수령하고 와이파이 에그 대여신청한것도
수령하러가고, 비행기 티켓팅도 하고 이래저래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지체하지않고 출국수속을 들어갔습니다.
여기서도 다른 일행들은 멀쩡히 나오는데 저만 또 짐이 많다보니 잡혀서
늦게 나오는 사소한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별일 없이 나와서 다행이었네요.
일단 이번에 그동안 다니면서 하루쨩하고 스피어 멤버들에게 주는 조공용도로
주로 구매했던 면세점이었지만 이번엔 간만에 제가 쓰려고 몇 가지를 사보기도 했습니다.
일단 인터넷 면세점에서 하루쨩에게 줄 스쿠알렌을 미리 주문해놔서 수령했고,
항공권 예약 특전으로 받은 면세점 2만원짜리 선불권에 공항에서 그날 당일 쓸수있는 만원짜리 선불권해서
총 3만원 어치를 받았기에 그걸로 제가 쓸 바디샴푸 대용량하고 아이크림을 하나 샀습니다.
바디샴푸는 시중에서 사면 2만원이 넘는데 덕분에 거의 돈 안쓰고 하나 샀네요.
아이크림도 원래는 생각이 없었다가 이왕 간김에 하나 뭔가 사자싶어 과감히 주문했는데
그바람에 일본가기전부터 2천엔을 쓰긴했네요.
그래도 동전을 가기전에 거의 비우고 갔기에 그건 좋았던거 같습니다.
거스름돈도 안남을 정도로 딱 맞춰서 갖고있었기에 다행이었네요.
여튼 비행기를 탑승한것까진 좋았는데 늦게 탑승한 사람이 있어서
다른때같으면 바로 안기다려주고 출발했을테지만
저가항공사인데도 이스타는 기다려주더군요.
그바람에 결국 도미노처럼 연착후 원래대로라면 딱 맞춰서
11시 45분에 탑승하면 NEX로 이케부쿠로까지 갈수 있었음에 불구하고
그 20분 늦은 사람때문에 결국 12시 20분에 NEX를 탔더니만 신주쿠에서 한번 갈아타야했기때문에
계획이 어긋나기시작합니다.
그래도 뭐 그럴수 있지 싶어서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메트로 웰컴 티켓 72시간권 (1500엔)하고
NEX 왕복권 (4000엔)짜리를 구매해서 들어갔네요.
그동안 자유석으로만 이용해서 몰랐는데
자유석 티켓을 플랫폼으로 내려가서 다시 지정좌석으로 지정해서 바꿀수 있는걸 처음 해봤습니다.
자유석으로 하면 종종 자리 주인에게 자리를 비워주고 왔다갔다해야했는데
그럴 불편을 덜어서 좋았네요.
사실 신주쿠가는거였으면 케이세이타고 모토야와타에서 내려서 메트로 개시했어도 됐는데
이케부쿠로가 목적지다보니 닛포리에서 갈아타야했는데
일행이 친구와 친구의 동생이었는데 친구의 동생이 일본초행길이고
짐도 있었기에 그냥 돈 좀 더 쓰자싶어 과감히 넥스를 샀네요.
뭐 넥스 안샀어도 시간은 엇비슷했을거고 한 천엔정도 더 쓴셈이지만...
그냥 몸편하게 가려고 직행한건데 결국 신주쿠에서 한번 내려서 야마노테로 몇정거장이긴해도
이케부쿠로까지 가는데 생각보다 애로사항이 있긴했습니다.
게다가 갔던 첫날은 비가 와서 이동에 다소 애도 먹었긴했네요.
여튼 아침에 미리 먹어둔게 슬슬 꺼질라해서
일행이 현지 사는 지인에게 알아봐둔 모 라멘 체인점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차슈를 엄청 띄운 라멘인데 이게 한 1020엔 하더군요.
어차피 또올까 싶어 과감히 한번 질러봤는데 라멘치고는 오래 버텨서 좋았습니다.
뭔가 맛집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나중에 요코하마 갔을때도 보이는 그냥 흔한 라멘 체인점이더군요.ㅎㅎ
그래도 나고야에 가면 스가키야를 가는거처럼 뭔가 라멘집을 간만에 가본거 같아 나름 좋았습니다.
라멘을 먹고 비오는 이케부쿠로 거리를 지나 오다이바를 가기로 합니다.
물론 그전에 미리 호텔 체크인도 해놨지요.
4박하는데 일본에서 트리플에서 자본것도 처음이었습니다.
말그대로 싱글침대 3개가 있는 방인데 방도 그만큼 넓어서 좋았고 뭣보다 유도리가 있어서 좋았네요.
체크인이 4시인데 2시에 가서 먼저 대금 지불하고 짐 좀 맡기려했는데
이미 청소 끝났다고 바로 체크인해도 된다고해서 불편을 덜었습니다.
키를 맡기고 나가야하는건 귀찮긴했지만
동네 나가는거정도는 그다지 안맡겨도 뭐라 안하더군요.
그리고 일행이 있다보니 열쇠를 안갖고다녀도 호텔에 한명이라도 있으면
그냥 몸만 가도 되다보니 그런 부분은 좋았던거 같습니다.
원래계획대로 신주쿠에서 혼자잤으면 4박에 2만엔 넘게 들었을텐데
덕분에 4박하는데 저렴하게 먹혀서 좋았네요. (4박하는데 평균 4500엔정도 소요한거 같습니다)
이케부쿠로에서 출발해서 신바시까지온건 좋았는데
72시간짜리 메트로 패스를 놓고와서 그냥 그전에 충전해둔 스이카로 찍고 다녀야했던 실수는 있었지만
그만큼 패스 개시를 늦게하면 더 타고 다닐수 있었기에 뭐 실질적인 손해는 그닥 없었습니다.
물론 계획대로 하는거보다 한 50엔~100엔정도 손해봤다치지만...
혼자다닐때는 실수를 잘 안하는편인데 일행이 있을때는 일행 페이스나 계획에 어울려주게되다보니
그럴땐 저도 종종 정줄을 놓더군요. 에효..ㅋㅋ
그래도 뭐 날씨가 비가오고 쌀쌀한거 빼고는 힘든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오다이바를 온 이유라면 일행들이 디지몬을 좋아했던것도 있지만
저는 그냥 건담이 철거된다하니 그전에 미리 봐두려고 간것도 있죠.
그김에 겸사겸사 레인보우브릿지도 보고, 자유의 여신상 레플리카도 보고,
그러고보니 딱 3년전에 오다이바를 갔다온 뒤로 갈일이 거의 없었는데 간만에 오긴했습니다.
이러고보니 뭔가 라이브온느낌보다 여행왔다는 느낌도 강하게 들더군요.
간만에 도쿄 여행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도쿄를 거의 1년사이에 5번을 왔는데도 불구하고 관광은 거의 못하다보니
그냥 다니는데만 주로 알아서 다니는 편인데
작년같은경우에는 와이파이나 로밍도 안하고
그냥 숙소<->공연장 이것만 반복하고 끝났거든요.
혼자갔으면 또 이랬을텐데 뭐 일행도 있고 하다보니 이런저런 계획을 짜서 돌아다닌건 간만이라
뭔가 알차게 시간을 보낸거 같습니다.
다만 몸이 이제 안따라주는지 엄청 힘들긴했네요.
사진은 비오는 오다이바의 레인보우 브릿지입니다.
유리카모메 패스도 820엔짜리 하나 사서 4~5번인가 탔으니 본전은 친거 같긴 하네요.
알아서 의미 부여해서 성지순례(...)를 다니는 일행들을 그러려니하고 돌아다니긴했는데
뭐 3년전에도 와봐서 그런가 별다른 감흥은 없었습니다.
3년전에는 3월 말에 왔더니 벚꽃이라도 피어서 좋았는데
올해는 3월초에 왔더니 벚꽃은 커녕 비만 와서 쌀쌀하긴했네요.
다행히 한국에서 입고갔던 파카가 두꺼워서 더우면 어쩌지했던 생각은
다행히 생각보다 일본이 추웠던 덕택에 도움이 되긴했습니다.
이케부쿠로에서 4시에 출발해서 오다이바에 5시에 도착후 모든 코스를 속성으로 찍는데 딱 2시간 걸렸습니다.
물론 일행이 저보다 더 많이 오다이바를 와봐서 성지순례전문 가이드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포인트만 찝어다녀서
그나마 수고를 덜하긴했네요.
그래도 돌아다니다보니 어느덧 날도 어두워지고 저는 8시까지 아키바에 가야했기에 서둘러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아쿠아시티를 보고 모 유닛을 생각했다거나 모 여신을 생각했다거나...
물론 그 옆의 대기업 빌딩에서 야근하는 직원들을 보니 안타깝긴하더군요.ㅋㅋ
3년만에 보는 건담. 이미 약간씩 철거작업은 하고 있었습니다.
이거 철거하면 유니콘 건담이 들어온다는데 그때 한번 더 와봐야할거같네요.ㅎㅎ
2월초쯤에 스피어가 프리 라이브를 진행했던 비너스 포트.
그때 일행의 지인이 일본에 가서 그 편으로 스피어 앨범을 사왔는데
그 지인은 이거 갈수있었음에 불구하고 관심이 없어서(...)안갔더군요.
저야 3월라이브때문에 못갔지만 뭐 공짜라고해도 안가는거보니 아쉽긴했습니다.
물론 공짜이다보니 그날 당시에는 꽤 많은 관객들이 운집하긴했었다곤 하네요.
알고보니 팔레트 타운이라는 관람차가 있는데였는데
이미 3년전에 타보긴했습니다.
일행들은 한번 더 탄다해서 그 밑의 게임센터에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다니긴했네요.
일행이 볼일 다 보고 오다이바 빅사이트로 갔는데
팔레트 타운 관람차가 투명관람차가 있어서 탔더니만 무서웠다느니...
저야 지금까지 살면서 못타본 놀이기구가 딱 하나 (그 식스플래그 뉴저지에 있는 킨더카라고...)일정도로
어지간한건 다 하는데 (패러글라이딩도 해보고... 번지점프도 안전만 하면 하기도 합니다.)
여튼 여기 잠깐 찍고 바로 오다이바 순회는 마쳤네요.
잠깐와봤지만 여기서 나츠든 후유든 코미케 대기타는 사람들은 진짜 존경스럽긴합니다.
뭐 가림막이나 그런게 전혀없어서 비바람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아야하니까요.
그동안 라이브다니면서 굿즈대기를 수십차례해봤기에 딱보니 역시 코미케 회장답다는 위엄은 느꼈던거 같습니다.
일행은 그뒤로 이케부쿠로에 가서 히츠마부시 전문점가서 밥먹겠다해서
저혼자 아키바로 왔습니다.
작년 하루쨩 베스트때는 아키바 잠깐 겨우 왔었는데 그마저도 돈키호테 쇼핑때문에 왔던거라...
이번엔 일단 나카우 아키바점가서 소아온 콜라보때문에 온것도 있었네요.
그리고 아키바 세가 빌딩 7층에 있는 소아온 카페 (그 본점에서는 페그오 카페가 하고 있어서 여긴 분점이긴합니다만)
응모를 하면 그냥 거진 다 되더군요.
물론 이러려고 널널하게 평일 저녁시간에 넣어둔거긴 합니다만...
이것도 포함해서 다녀오기로 합니다.
먼저 나카우에서 밥을 간단히 먹고 가기로 합니다.
주문하는 기계부터 소아온 캐릭터들이 나오네요. 여기서 슬슬 뽕이 취하기 시작합니다.
일명 밥가챠(...)
결국 시논 나왔는데 밥가챠 더하려고 아키바 가려다 결국 못가긴했지만 그냥저냥 만족합니다.
대충 카레카츠를 먹었는데 괜춘하더군요.
소아온 어플하고 연동해서 AR로 해봤습니다.
키리토가 나오더군요.ㅋㅋ
하긴 이번 극장판의 주요 테마중 하나가 VR에서 AR로 넘어가는거라...(자세한건 네타바레라)
그럴싸했습니다.
밥먹는데 도중에 하루쨩 목소리로 아스나 점내 아나운스도 나오고해서 뽕에 취해서 기분좋게 식사했습니다.
물론 기분나빠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ㅋㅋ
뭐 아키바점이다보니 다 그럴 목적으로 온 사람들뿐이라 좋았네요. 어차피 평일 저녁이기도해서 한산했습니다.
밥을 먹고 널널하게 카페입장을 하러 갔습니다. 클럽 세가 건물은 뭐 뻔질나게 아키바다니면서 모를래야 모를수도 없고해서..ㅋㅋ
5층까진가는 엘리베이터 타고 갔는데 6층에서 카페가려면 무슨 뒷문으로 들어가서 올라가야하더군요.ㅋㅋ
8시반부터 해서 10시까지긴해도 입장하고 최대 1시간 정도 있을 생각이긴했습니다.
왜냐면 목요일이라 아키쨩의 오카라지를 현지긴해도 듣긴해야했거든요.
그러나 결국 들어가서 뽕맞고 이래저래하다보니 10시전에 나와서 결국 라디오는 지하철 타고 숙소복귀하면서
거의 다 듣고 돌아왔네요.
들어가니 먼저 하루쨩 사인이 반겨줘서 좋았습니다.ㅎㅎ
일단 안의 있는 사람들과 스탭의 지시대로 모인다음에 그전에 신분증 (제경우엔 여권)보여주고
주문표 받아들고 나서 입장할때 뭐 현실세계에서 로그아웃하고 카페로 로그인한다는 의미인지
링크 온인가 그 구호를 다같이 외치고 들어가는데 뻘쭘하긴해도 재밌긴했습니다.
그동안에 다녔던 카페는 조용히 들어가서 즐기고 나오는 카페였는데 (아 물론 아이마스 카페 제외..ㅋㅋ)
여기는 뭔가 본격적으로 ㅁㅁ스럽더군요.ㅎㅎ
들어가니까 스탭이 사인은 촬영해도 된다고 해서 주문시켜놓고 돌아다니면서 하루쨩이 남긴 발자취를 모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소아온 팬이라면 좋아할수 밖에 없는 카페긴했는데...
원래 일행하고 같이갈려다 페그오 카페도 메뉴가 거의 동일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행들은 거기로 가고 혼자서 소아온 카페로 갔습니다.
덕분에 하루쨩이 사인한 아타리석에도 앉아보고 운이 좋았긴하지만요.
아스나 콜라보 메뉴가 하루차이로 안들어오긴했는데
그다음날에도 갈순 있었지만 그냥 아스나 파르페 하나 먹긴했습니다.
원래는 식사도 여기서 할까했는데 그냥 나카우가서 먹고온것도 잘 한거 같네요.
촬영은 자유인데 녹음이나 동영상 촬영은 안된다해서 대충 했습니다.
물론 대놓고 찍지않는한 찍을순 있었는데 뭔가 좋은 분위기에 누가 되지않으려고
최대한 매너와 룰을 지키면서 쿰척거리기로 했습니다.ㅎㅎ
칠판에 보니까 하루쨩이 남긴 메시지는 아예 코팅처리해서 안지워지게 해놨더군요.
그밖에도 손님들이 직접 이런저런 멘트를 적을수도 있었습니다.
하루쨩의 영업멘트 ㅋㅋ
뭐 맛있어보이긴했습니다. 가격이 살짝 비싸긴했지만 원래 콜라보 카페는 그런거 감안하고 오는거죠.
하루쨩은 2월 16일에 왔었는데 저는 한 보름 뒤에 온셈이긴했습니다.
그래도 따끈따끈해보이네요.
제가 갔다온뒤로 나머지 성우진 (마츠오카, 카나에쨩, tktt, 쨩리나)들이 가서 먹고 왔더라구요.ㅎㅎ
먼저 은색펜으로 썼다가 안보이니까 다시 까만색으로 겹쳐쓴 하루쨩 ㅋㅋ
카페 곳곳에 이런저런 멘트를 적어놔서 이런거 찾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ㅎㅎ
사실 본심을 밝히자면 출국당일 집을 나오기 전에 집에 걸려있는 친필 사인액자보면서
그거 생각나서 이제 앞으로 어떻게 일본가나...싶었는데 소아온 카페에서 충분히 많이 봐서
다행히 집생각(?)은 많이 안나긴했습니다.ㅋㅋ
뭐 일본와서 집생각나는것도 웃기긴하지만 하도 자주오다보면 집에 있는 굿즈나 이런게 생각나긴하더군요.
물론 제경우에는 그게 사인액자라서 그랬던거긴합니다만..ㅋㅋ
이런저런 메뉴가 있었는데 어차피 스피어 카페도 아니고해서 적당히 돈쓰자했는데
결국 음료에 아스나 파르페까지해서 1600엔 쓰긴했습니다.
식사는 나카우에서 하고왔으니 스킵했구요.
굿즈는 뭐 따로 살건 없어보여서 패스했습니다.
1인석이 준비되어있던데 카페에는 남자오타쿠들이 가득할거라는 편견대신
생각보다 소아온을 좋아하거나 키리토때문에 온 부녀자들이 좀 있었네요.
제 좌우로도 다 여자였고..ㅋㅋ
심지어 특전 카드를 교환하자고 키리토있으면 바꿔달라고하는 여자분도 보긴했습니다.ㅋㅋ
여튼 제 자리는 4번자리였는데 처음엔 메뉴판에 가려서 몰랐지만
보니까 딱 하루쨩 사인이 박혀있는 카페 유일의 아타리석이라 여기서 좀 뽕 크게 맞았네요.ㅋㅋ
이 뽕에 취한데다 점내에서 하루쨩의 커리지나 유메세카이가 흘러나오는 뽕에도 취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ㅎㅎ
한 쪽 벽면에는 소아온 극장판 원화도 걸려있어서 찍어보기도 했었네요.
참고로 저 멘트 쓴게 저라고는(...)
여튼 카페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그날 나름 새벽부터 움직여서 피곤하고 지쳤는데
소아온 카페에서 기운을 차리고 오카라지 들으면서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이렇게 첫날이 흘러갔네요.
둘째날.
둘째날은 금요일이었는데 이날은 아침일찍부터 돌아다니기로합니다.
먼저 오전에 요코하마 갔다가 시나가와도 가고 도쿄타워도 가고 아사쿠사도 가고 아키바도 가고 하는 빡센 일정이었죠.
첫날에 패스를 개시를 못해서 결국 둘째날 오후부터 쓰긴했습니다.
아침 6시에 숙소를 나와서 이케부쿠로->시나가와를 거쳐 요코하마를 가는 계획이었죠.
시나가와 역에 걸린 뱅드림 광고가 보이더군요.
시나가와에서 1110엔짜리 패스를 사면
이걸로 미나토미라이선과 요코하마 시영지하철을 하루종일 탈수 있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걸 타서 본전은 쳤으니 다행이었지만 이것때문에 카와사키 타이시의 카페를 못가서
일장일단은 있었네요. 다음에 가게되면 굳이 안사도 되지않을까...싶긴했습니다.
물론 도쿄에서 오는거면 이거 사면 좋겠지만 신주쿠에서 모토마치행 타고 바로갈수도 있고
시부야에서도 갈수있어서 굳이 안그래도 되긴하겠네요.
시나가와로 왜 갔냐면 케이큐선 패스때문도 있었고 일행의 드라마 니게하지 성지순례때문에 간건데
원래 그거 먼저가려다 이래저래 꼬여서 결국 요코하마 행이 선행되긴했습니다.
저번에 못왔던 일행을 데리고 미처 못한 아키쨩 싱글 MV 로케 성지순례를 다니기로 합니다.
허나 아침 일찍 나왔음에 불구하고 시나가와에서 샀던 요코하마 1일 패스의 제약으로 묶여버리는 바람에
먼저 가려했던 카와사키 타이시의 카페 조아는 못가긴했습니다.
대신 먼발치에서 역앞에 있는 모습만 보고오긴했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른 코스를 찍으러 가기로 합니다.
우선 쟈켓에 나왔던 저번에 다녀온 카페 모델은 아침 10시에 오픈하기때문에
그동안 다닐데를 물색하다보니 아키쨩이 뮤직비디오에서 산책하던 가로수 거리나 공원등을 둘러보았네요.
동물원은 역에서 멀고 시간상 애매해서 스킵하긴했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덕분에 일행하고 가서 인생짤도 찍어주긴했네요.
전날과 달리 날씨도 시원하고 맑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뒤로 아키쨩이 군것질을 해먹던 마을의 상점가로 갔습니다.
보통 11시부터 느즈막히부터 하는데 10시쯤갔더니 이제 막 오픈하고 있더군요.
상점가가 있는 곳이 마침 요코하마다보니 한국식재료점이 많이 보여서 친숙하긴했습니다.ㅎㅎ
여기서 105엔짜리 오방떡을 아키쨩이 사먹었는데
막상 갔더니만 너무 이르다고 뺀찌 먹었네요.ㅎㅎ
뮤직비디오 중에서 아키쨩이 딱 이러고 사먹는 부분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다만 사먹진 못하고 뺀찌맞았다는게 다르긴하네요.ㅎㅎ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주인아저씨가 그대로 계셔서 신기했습니다.ㅎㅎ
할수없이 꿩대신 닭이라고 사먹은 80엔짜리 타이야키.
맛은 그냥... 붕어빵입니다.ㅋㅋ 그래도 카스타드 맛이 꽤 맛있긴했네요.
요코하마에서 미나토 미라이선 타면 퍼시피코가 있는 미나토미라이역도 가지만
니혼 오오도리역에서 내려서 칸나이역까지 걸어갔다가 거기서 시영 지하철로 바꿔타면
그때부터는 유인개찰로 그냥 티켓 보여주면 개찰을 왔다갔다해도 됩니다.
그래서 시영타고 반도바시역으로 가면 공원하고 상점가 다 갈수 있더군요.
칸나이 역에는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즈의 홈구장이 있습니다.
저번에도 지나갔지만 다음에 한번 야구도 보러오고 싶더군요.
생각해보니 작년 아키쨩 투어때 카나가와현민홀에서 있던 공연때
그때 뮤직비디오도 뮤직레인에서 로케비 아끼려고 다 쇼부쳐서 그런가
니혼 오오도리역에 카나가와현민홀이 있어서
이번 스피어 투어 첫공연이 그곳인지라 거길 가볼까도 싶기도 합니다.
사진은 반도바시역 화장실에서 본 문구인데
일본어를 좀 아시는 분이면 빵터질 문구입니다.
힌트는 그냥 소리내서 읽어보면 됩니다.ㅋㅋ 한국 지하철역에도 있을법한 이야기인데
한국은 조준잘해라 그런 단순한거지만 여기는 뭔가 시적인 묘미가 있더군요.ㅎㅎ
여튼 점심때가 되어 모델에 갔습니다.
이거 찾아서 가는데 물론 저야 작년에 갔었지만
일행데리고 한바퀴 돌면서 겨우 찾아갔는데 현지 아주머님께서 저보고 근방 지리아냐고 물어보시길래
그냥 여행자라고 말씀드리고 회피하긴했네요.
어지간한 일본인들은 잘 모르면서도 가르쳐주던데 그런 억지 친절이 싫어서
저는 최대한 사실대로 알면 가르쳐주고 모르면 모른다하는데
요코하마도 이번이 3번째고 그 근방은 카페때문에 오는거말고는 올일이 없으니 거의 모른다봐도 됩니다만...
뭐 주변에 차이나타운도 있고해서 외국인들도 많더군요.
여튼 날씨도 좋은 와중에 간만에 온 정겨운 장소입니다.
일행들을 데리고 아키쨩이 앉았던 자리에 그대로 착석해서...
오픈하고 얼마 안돼서 가게에는 아무도 없더군요.ㅋㅋ
날도 좋고 뽕도 차서 아침의 아쉬움을 드디어 풀어낼수 있었습니다.
원래 저 메론소다 플로트를 조아가서 먹었어야했는데... 여기서 대충 때웠네요.
대신 저번에 왔을때 커피를 못마셔서 이번엔 아키쨩이 자켓에서 마셨던 커피를 한 잔 시켰습니다.
이 컵이 혹시 아나요. 아키쨩이 마시던 컵일지(....)
그러고보니 우치다 마아야가 좋아하는 그 수소수...도 200엔이긴해도 사마셔봤는데
무슨 항산화작용에 좋다곤하더군요.
그냥 맛은 물맛이 과한 수소맛이었습니다.ㅋㅋㅋ
뭐, 주변에 아직도 방사능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본가서 수소수를 마시게하는것도 방법인거 같긴하네요.ㅋㅋ
주인아주머니께서 절 알아보시고 간만에 와서 반갑다고 해주시더군요.
이번엔 일행이 있어서 저번처럼 딥한 토크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와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혹시 여기서 살거냐는 말도 하셨는데 글쎄요... 그러면 좋겠지만말이죠...ㅋㅋ
그래도 작년에 오고 반년도 안돼 또 왔는데 잘하면 올해 6월에도 또갈수도 있고해서
앞으로 요코하마가면 무조건 들릴 곳이긴합니다.
가게 자체가 나름 운치도 있고 자연조명도 잘 들고해서 로케지로 유명한 아는 사람은 아는 곳인데
아키쨩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어 자주 가는 스팟이 되었지요.
레지에 있던 계산기도 기계식으로 엄청 올드한 골동품느낌나는 것이었고
전반적으로 아키쨩의 올드한 감성이나 취향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튼 아키쨩덕분에 일행과 좋은 시간도 보내고 식사도 잘 했습니다.
바깥을 보니까 마침 유치원 애들이 란도셀 메고 모자 쓰고 가는게 귀엽더군요.
이게 무엇이냐하면...
니혼 오오도리역 근방에 있는 표지판인데 이거또한 뮤직비디오에 나옵니다.
이거 찾느라 한바퀴 돌긴했지만 뭐 날씨가 좋아서 힘들진 않았네요.
니혼 오오도리 역 근방이 나름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유러피안 느낌이 물씬나서 역시 항구구나 싶었습니다.
다음에 카나가와 켄민홀 가게되면 이 주변을 좀 돌아보고 싶긴하더군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시나가와 역으로 왔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아이돌 아저씨가 광고판에 있더군요..ㅋㅋㅋㅋ
일단 나가보니 소니빌딩의 웅장한 자태가...
순간 소니의 충실한 호갱으로서 찍어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어 찍어봤습니다.ㅋㅋ
시나가와에서 일행들의 니게하지 성지순례에 어울려주다 근방에 메트로탈만한 역이 없어서
꽤나 걸어서 타카나와다이역까지 가서 거기서 72시간 패스 개시하고 아사쿠사로 왔습니다.
여기서 센소지가고 뭐 뻔한일정인데...
이미 전 2012년에 도쿄 처음왔었을때 여길 와봤던지라 여기도 한 5년만에 왔네요.
하긴 한번오고 두번은 잘 안오는 관광지기도 했으니까요.
사람 북적이는데가 싫어서 골목 돌아다니고 시간때우다 다시 일행과 합류해서 가는 도중에
인근 오시아게에 있는 스카이트리를 보고 찍어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직 도쿄 타워도 스카이트리도 안에 들어가본적은 없네요.
지금까지 도쿄만 거의 30회는 뻔질나게 다녔을텐데 불구하고..ㅋㅋ
일행은 처음 왔을때 아사쿠사에서 오시아게까지 걸어가는데 혼났다고 부연설명도 하고...
짬찬 아재 토크를 이어나갔습니다.
물론 일행의 동생이 초행길이라 가이드삼아 데리고다녔으니 망정이지...
이전에는 다른 친구와 갔기도 했기때문에
앞으로는 친구든 가족이든 갈일은 없을거 같네요.
제경우에는 가족도 일본에 많이 다녔기때문에
어지간한 사이로는 (어설픈 직장동료거나 지인급이라던가) 이제 가이드해주면서까지
다니기는 몸과 멘탈이 빡셈을 느끼더라구요.
사실 아사쿠사도 그닥 가고싶지 않긴했는데 그냥 간만에 가보자는 취지에
오래있을건 아니라 가긴했지만 혼자라면 가진 않았을 곳이긴했네요.
그래도 간김에 또 타이야키를 사먹었습니다. 여긴 좀 비싸더군요. 거의 200엔했나..
안에 초콜렛이 들었습니다. 그냥 그정도...
제가 붕어빵을 꽤 좋아하긴해도 슬슬 질리더군요.
점심을 카페에서 나폴리탄을 먹어서 그런가 출출해져서 결국 또 붕어빵에 이어 메론빵도 사먹었습니다.
보아하니 뭐 아라가키 유이도 사먹은 곳이라고 하더군요.
원래 메론빵이 저런거긴한데 나중에 메론 크림도 들어가고 뭐 더 가미가 돼서 달짝지근한거 좋아하는 사람이나
흔히 메론빵에 갖는 이미지대로라면 그냥 아무맛도 안나는 딱딱한 소보로빵보다 못한 빵정도라...
저야 뭐 저런 올드한 느낌을 좋아해서 사먹은거지만요.
뭐 그후 바로 아키바로 와서 일행은 배가 고프다고 츠케멘을 먹으러가고
저는 주변에서 그전날 먹은 나카우를 또 갈까하다 그전날 찍은 소아온 스탬프가 생각나서
그거 하러다니기로합니다.
일단 게머즈에서 카나쨩 광고를 보고 찍어봤네요. 분명 작년에도 봤던 데자뷰가...ㅋㅋ
이때 솔로 데뷔하던 나오보가 엘리베이터에 래핑되어있더라구요.
아니메이트에 스탬프 랠리가 있어서 거기서도 구석에서 하나 찍고왔습니다.
여기가 그 UDX 3층인가 그럴겁니다.
여기는 소프맙 앞.
여기는 로손 칸다 묘진점 앞.
게머즈에서 사진 찍어도 된다해서 전시되어있는걸 좀 찍어봤네요.
스피어랑 카나쨩, 트라세에 오쿠노 카야 사인.
이런 사인볼도 있던데... 이게 게머즈 작년에 리뉴얼할때 한걸껍니다.
그뒤로도 분명 갔을텐데 제대로 본건 이때가 처음이었네요.
하루쨩하고 아야히 사인볼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미나쨩도 있길래...
그보다 밑의 모쵸의 복숭아 사인이 좀 유명하긴하죠 ㅋㅋ
아야히 사인포스터 옆에 에브링 사인포스터가...
그러고보니 스피어도 활동 휴식 (해체는 아니라는거에 강조를... 일단 2018년 1년 쉬고 10주년 라이브를 위해 쉰다고 했습니다)
에브링도 에리이 얼굴보러 간다니 하더니 생각외로 일찍 활동 중단해서 안타깝더군요.
그러고보니 옆의 쿳승도 뮤즈라는걸 생각하면 다 이래저래 사연들이 있긴합니다만...
(뭣보다 쿳승하고 아야히는 안습이...)
이때 막 앨범 발매했던 카나쨩인데..
하필 켄쇼군하고 농구 커플 발표난지 얼마 안돼서 현지에서 체감은 그냥 저냥이더군요.
뭐 속시원하게 교제인정해서 팬덤에서는 축하하긴해도 뭐 판매량에 지장을 받거나
예전처럼 시디를 파괴하거나 그럴 레벨은 아닌지라...
좋은 사랑하길 바라고, 저도 시디는 사야하는데 요즘 싱글은 꾸준히 사는데
앨범곡은 히토카나에서 이따금씩 듣는거빼곤 못들어봤네요.
라디오는 오카라지끝나고 꾸준히 듣긴하는데 이상하게 이벤트운이 안따라줘서..
스피어랑 그동안 항상 겹쳐온 탓도 있기도 합니다만...
일단 라이브는 뭔가 제가 가기엔 좀 심심할거 같고 라디오도 제 취향은 아니긴해도
꾸준히 듣고 시디를 결국에 사는거보면 팬이라고는 할수 있을거 같은데...
일단 현지에 갔는데 있는데 불구하고 안사는거보면 역시 DD질하는건 참 어렵긴하네요.ㅎㅎ
뭐 각설하고 아키바를 스탬프때문에 돌던와중 어느덧 마지막 하나만 남겨놓았습니다.
여기도 세가 카페긴한데 여기선 페그오 카페를 하더군요.
현지에서 소아온 극장판을 안보고 결국 나중에 한국에서 보긴했는데
내용도 좋고 다 좋아서 만족스러웠네요.
중복관람도 하면 좋았겠지만 요즘 원체 바빠서...
그보다 극장판 보려고 휴가썼던게 문제가 돼서 그뒤로 엄청 깨지고 수습하느라 빡셌다는 후문이...
(원래는 휴가여부를 담당에게 보고하고 쉬는데 새로 바뀐 윗선에서 간섭해대서 무마하는데 꽤 힘들긴했네요.ㅋㅋ)
뭐 극장판 자체보다 현지에서 이런걸 즐기고 왔으니 좋긴하더군요.
극장판 관람만 빼고 다하고온 셈인데 한국에서도 요즘은 더 저렴한 가격에 동일한 특전을 받을수 있긴했지만..
제가 관람한 주차의 특전이 일본현지와 이미지는 동일하나 재질이 차이가 난다해서 아쉽긴하더군요.
뭐 어차피 현지에서 워낙 바빠서 관람할 시간이 났을지도 의문이었기에 불만은 없긴하지만요.
산세이도에서 하루쨩이 표지모델로 나온 밀리터리 관련 잡지를 사면서 본 아스나 판넬.
여기는 아예 건물 자체에서 키리토 역의 마츠오카 요시츠구가 점내 나레이션도 하고
하루쨩 노래나 소아온 주제가가 마구 흘러나와서 한동안 뽕맞기 딱 좋더군요.ㅋㅋ
극장판에서도 UDX나 아키바나 요요기1체육관이 자주 나와서 그바람에 또 한동안 뽕맞았다는 후문입니다.
이거 받으려고 둘러보니 이미 이건 쫑난지 오래더군요 ㅋㅋ
그래서 마지막 남은 키리토 스탬프를 찍고 올클 성공.
올클하면 옆의 부스에서 스탭이 유나 스탬프를 찍어주고 완성 특전 스티커를 하나 줍니다.
그걸로 끝..ㅋㅋ
안그래도 스피어 물판에서도 스티커 받았는데 참 소장가치를 매기기에 애매한 스티커를 받아서 뭐하냐 싶지만,
나름 추억거리로 생각하고 갖고있을까하네요.
뭐 그보다도 한국에서 주문할까도 고민했던 하루쨩 표지인 암즈매거진을 결국 사긴했습니다.
안의 포스터 까다가 결국 살짝 베여서 피보긴했었습니다만..
아키바 볼일 끝나고 일행하고 이케부쿠로에서 오코노미야키 뒤집어 먹다가
일행이 손을 꽤 데이는 바람에 결국 제가 다 뒤집어준거 생각하면 전 그나마 약하게 다친거라 다행이었네요.
이전에도 분명히 도쿠시마를 가서 넘어졌을때 약발라주고 소독해준적이 있는데
제가 다칠까봐 이래저래 준비해가면 항상 제가 누군가 다치면 응급처치를 해주고 그러는 편이긴하네요.
여튼 하루쨩의 밀리터리 룩을 보아하니 살짝 왜 하필 밀리터리... (흔한 군필의 히스테리랄까 ㅋㅋ)일까 싶었지만
뭐 콜라보인데 어때 싶었습니다.ㅋㅋ
그러고보니 분명 4년전쯤에 라이브에다 하루쨩에게 편지쓸때 예비군 훈련가기 싫다는 소리 썼던거 같은데...(...)
아마 그때 예비군 훈련 연기하고 갔던 라이브가 마침 또 같은 요요기 라이브였던거 같기도(...)
정작 하루쨩은 서바이벌 게임을 해본적은 없는데 주변에서 많이해서 몸쓰는거 좋아하는 하루쨩 성격상
해보고 싶다고 하고 흥미는 많더군요. 확실히 몸이 길죽하고 떡대도 있는 편이라 군복입어도
꽤 어울리긴했습니다. 그렇다고 여군되라는건 아니지만..ㅋㅋ
이번 극장판 소아온 콜라보하는데 하루쨩이 별의별 잡지에 나와서 잡지만 10권인가 샀기도 했는데
밀리터리 잡지를 살줄은 또 몰랐네요.ㅎㅎ
다 끝나고 에라 뽕찼으니 기분이다 싶어 아오야마 플라워샵가서 하루쨩에게 줄 부케를 하나 샀습니다.
한 2천엔하던데 마침 몇년전에 오미야역에서 미나쨩한테 꽃보낼때 만든 멤버쉽 카드가 있어서
거기다 도장 꽤 많이 받았네요. 원래 500엔에 하나인데 2천엔어치 샀는데 거의 6개넘게 찍어준거 보니 인심은 후하신듯..ㅋㅋ
볼일 다보고 쇼핑하고나서 그전날 갔던 세가 빌딩을 보니 또 뽕차서 찍어봤습니다.
금요일은 그렇게 아키바 돌아다니다 쇼핑하고 나서 이케부쿠로 와서 앞서 말한 오코노미야키 뒤집어먹다
원래 직접해먹어야했는데 다들 피곤해서 멍때리니 직원이 와서 답답한지 좀 뒤집어 주더군요.
그러다 일행이 손을 데여서 결국 나머지 뒤집는건 제가 혼자 다하고
많이 먹긴했는데 맥주에 이거저거해서 한 2천엔은 쓴듯..
이번 여행은 라이브뿐만아니라 성지순례에 여행에 쳐묵(...)등 돈 꽤나 쓰긴했습니다.
물론 그만큼 굿즈를 덜사긴했는데 예전같으면 돈 안쓸데다 돈 쓰긴했네요.
뭣보다 관광은 할 이유가 없음에 불구하고 결국 간만에 가보자했던건데
음... 이제 어지간해서 이번에 갔던데는 안가지 않을까 싶네요.ㅋㅋ
길바닥에서 아무리 패스사고 본전치고 다녀도 결국 한 10만원은 교통비조로 버리고 다닌셈이고
쳐묵도 평소보단 잘 하고 다닌셈인데 막판에는 그냥 귀찮아서 호텔앞 스키야가서
그냥 규동세트 먹고 그러고 때우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피곤해서 토요일에 좀 늦잠 자다가...
물판에서 이런저런걸 한대서 결국 물판 안가려다가 이럴줄 알고
대비차원에서 가져온 대기용 낚시의자를 들고 물판에 유유자적 출근했습니다.
이때가 한 10시쯤 됐나 싶은데 여유있더군요.
평소보다 늦게온셈인데 생각보다 줄이 있어서 놀랐지만 엄청 뒤도 아니어서 괜찮았습니다.
이보다 뒤에 왔거나 점심먹고 왔었으면 제가 있던 곳보다 까마득하게 뒤에서 대기타야했을텐데
덕분에 뭐 적당히 타이밍맞춰 와서 다행이었네요.
어차피 굿즈라고는 팜플렛에 새로나온 블레이드 하나 사려고 온게 다라...
대기타면서 2년전 라이브 물판대기의 데자뷰도 느끼고 그랬습니다.
그땐 8시에 나와서 50명안에 들었는데 이번엔 그보단 약간 뒤긴했네요.
어느덧 시간때우다보니 물판이 12시쯤이라 금방 하더군요.
실질 산건 1시 좀 넘어서였던듯.
날씨도 좋고 천막도 걸어놓고 이래저래 해놨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저 천막 나중에 처치곤란한지 뮤레에서 창의적으로 버리는데
그걸 1명 뽑아서 택배로 당첨됐다고 보내버리고 상품으로 걸어버리기 ㅋㅋ
음... 저도 응모는 해놨는데 돼도 저게 1.5mX3m라 걸어둘데나 있나 모르겠네요.
확실히 크긴한데... 되면 커튼 대용으로 걸어두면 뽕은 확실히 차긴할거 같네요.ㅋㅋㅋ
굿즈는 뭐 이런 느낌인데... 이번에도 엄청 사고싶은건 드물었고 대부분 개인굿즈나 이전에 사놓은걸로 충당가능해서
딱히 살건 없긴했네요.
굿즈 일람.
볼펜같은걸 500엔에 사는사람이 있어서 봤더니 영수증으로 가챠를 하더군요 ㅋㅋ
일단 가보니까 벌써 한정 티는 매진떴더군요. 아마 수량을 적게 준비한듯...
이번 디자인이 애매한것도 있고해서 의류는 애시당초 고려를 안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는 고민했지만 저게 6S용이래서 아직 7로 갈지 6S갈지 신제품갈지 노선결정을 못한 저로서는
아쉽지만 패스. 대기 의자도 휴대는 간편해보이는데 내구성문제나 중복때문에 패스...
결국 대부분 재고 남아돌아서 예상대로 나중에 사후통판 하더군요.
사려는것만 사고 영수증 가챠해보니 하루쨩 나와서 결국 영수증 가챠로 돈 안써도 돼서 좋았습니다.
한 방에 뽑으면 참 모든게 편하긴하죠...ㅋㅋ
5천엔 이상사면 그 구슬뽑기 가챠(...)를 할수 있는데
파란구슬 뽑았더니 잘 모르는 스탭 여자애들이 2등상인데 종 흔들어주더군요.
첨에 뭔가 대단한건가했는데 2등..ㅋㅋ 뭐 3등은 티슈라 그거보단 낫긴하지만
2등은 그냥 포스트카드입니다. 1등이 멤버가 그려준 일러스트 사인색지인데 아쉽긴했지만
간만에 종도 울려주니까 나름 만족스러웠네요.ㅎㅎ
매일 영수증에 그려진게 달라지긴했는데 뭐 첫날에 하루쨩 일러스트를 뽑았으니
영수증 가챠는 나름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회장 스탬프는 찍었죠.
허나 아직 패스포트 하나 다 채우기도 빡센지라 저번에 사둔 패스포트2는 언제부터 쓸지 미지수긴합니다.
제 뒤에있던 대기열.
생각보다 줄이 길어서 놀라긴했는데 그만큼 바로바로 빠져서 지장은 딱히 없었습니다.
스탭들이 좀 초짜들이 많았는데 불구하고 다들 베테랑 오시들이다보니
알아서 줄도 착착 서고 매너는 지키는 부분이 역시 스피어 팬덤이구나 싶었습니다.
1등이었으면 일러스트 원화를 받았을텐데 아쉽긴해도 뭐 2등이 어딘가싶네요.ㅎㅎ
예전처럼 굿즈 2-3만엔씩 사던때면 여러번 돌렸겠지만
여전히 솔로 굿즈는 그만큼 사면서 스피어 굿즈는 하도 쌓여대서 안사는편인데
그바람에 활동 휴식하나 자책도 해봤지만...
뭐 제 잘못이라기보다 10주년을 위해서 1년 쉬어간다는거고
2018년에 어차피 하루쨩도 솔로 투어 각이고 앨범내야할거고 다른멤버들도 솔로활동은 한다하니
걱정은 딱히 없네요. 2018년에 스피어 못보는 만큼 올해 투어에서 많이 봐두면 되는 일이니까요.
무려 이번엔 사진촬영 판넬도 있던데..ㅋㅋ
결국 일행과 번갈아가면서 찍긴했습니다.
포탈스퀘어 회원 인증하면 주는 스티커도 받아서 볼일은 다 보고 다시 숙소로 복귀했네요.
스티커 받을때도 무슨 가챠가 있는데 결국 책갈피 하나 받고 딱히 뽑진 못했습니다.
자기일처럼 안타까워하던 스태프 분의 표정이 아직도 선하네요.ㅋㅋ
점심을 못먹어서 호텔앞의 스키야가서 규동세트 먹기전에 찍어본 영수증.
온마유에 나름 신경쓰고 본인은 만족해하던데 주변에서 머리 너무 잘랐다느니 말들이 많아서 신경쓰고있는 눈치더군요
겉으로는 태연한척 대범한척하지만 나름 소심한 하루쨩인걸 알기에 그런 부분도 더 귀엽습니다.ㅋㅋ
숙소와서 하루쨩에게 쓰는 편지를 쓰면서 스피어블레이드 2013~2017, 하루카스블레이드 2개까지 세트로 모아봤습니다.
이것만 7자루인데 용케 다 가져온거 같습니다.ㅋㅋ
하루쨩에게 조공할 물품도 물론 잘 챙겨왔죠.
스쿠알렌에 막걸리..ㅋㅋ
사소한거까지 놓치지 않는데 나름 본인들도 이런게 좋겠다 싶어서 슬슬 던지는걸려나요? ㅋㅋ
확실히 하루쨩은 조공이든 선물이든 주면 싫은 티 안내고 바로 풀어보고 좋아해주는 티가 팍팍나서
선물해주는 사람도 기분좋을정도로 화끈한게 장점인거 같습니다.ㅋㅋ
그바람에 몇번은 제 조공이 블로그에도 나오고했긴했었지만요.
남들이 온마유를 깔때 저는 칭찬해주기로했습니다.
하루쨩은 칭찬해주면 춤을 추는 단순명료한 성격의 돌고래, 아니 상어라고 할까요..ㅋㅋ
이런저런 준비를 마치고 첫날 공연 개연이 6시라 맞춰서 갔습니다.
거진 5시 반에는 갔던거 같네요.
입장전에 일행과 번갈아가며 사진을 찍었는데
도야가오를 만면에 띤 제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나중에 찍은걸 보니 웃겨죽겠더군요.ㅋㅋ
여튼... 공연중의 일어난 일은 이거 한장으로 이야기할수 있겠네요.
그리고 즛스키 엔딩곡 부를때 중간 무음부분에서 이엣타이거 외친놈이라던가.
초반부 딩동딩동 부를때 너의 이름은 네타치고 각자 파트 바꿔서 부른거나.
신선했습니다.
미나코가 심각하게 말할때는 웅성거리고 진짜 올게 왔나 싶었지만
나중에 아야히가 잘 수습하고 아키쨩도 차분하게 침착하게 말해줘서 생각보다 큰 소동은 없었습니다.
첫날 마무리하고 나서 풍경.
첫날은 끝나고나서 활동 휴식때문에 진짜 아무생각도 안나더라구요 ㅋㅋ
나름대로 의연한척하려했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다니던 라이브를 이제 못가는건가 싶기도했고...
물론 1년 쉬는거고 10주년이 있긴해도 10주년뒤가 과연 보장될것인지도 불확실했으니까요.
일단 그만큼 충전기간을 갖기전의 전국 투어는 예전보다 회장도 많고
6월부터 10월에 이르는 사상 최다 회장과 일정에 해외 공연도 대만이긴해도 끼어있더군요.
6월만 겨우 주말에 시간나고 7월부터는 각자 이벤트 나가야하니 어정쩡한 일정이 되긴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만에 가는 센다이 같은곳도 있고 투어로는 처음가는 토야마도 있고
전국투어로서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일정이긴했는데
일단 충전기간전이라고 못박았으니 배율이 어찌될라나 그런 걱정도 하고 그랬습니다.
예상대로 수도권이나 첫공연은 배율이 높은데 비해 후쿠오카나 센다이그런데는 아직도 널널한 모양이더군요.
하지만 이왕 간다면 카나가와 양일 투어 첫공연이나 8월의 오사카~도쿄를 이어보는게 개인적으론 이득이라
응모해봤는데 두번다 물먹어서 어떻게 할지 각을 보고있는 중입니다.
이 티셔츠 입고 공연끝나고 투어 일정 찌라시 든채로 정줄놓고 가고있는데
뒤에서 "저사람 토마츠 하루카 팬인가봐" "오늘 무슨 스피어 공연있었나" "즐거웠겠다"
이런 이야기가 들려오는 가운데 막상 저는 하... 스피어가 결국 올게 오는구나 싶어
아무생각도 없이 착잡한 심정으로 숙소로 돌아가고 있었드랬죠.ㅎㅎ...
첫날에 깜빡하고 마실걸 못사서 기존의 반쯤남은 물하고 호로요이랑 수소수, 녹차정도로 간신히 때웠는데
작년 베스트 라이브때 물하고 녹차 2리터씩 사가서 한참 남아서 결국 녹차 억지로 마시다 토할뻔한거 생각하면
이번엔 꽤 빡세긴했네요. 원래 목잠길까봐 목캔디도 먹는편인데 이번엔 정신없어서 못샀더니
목이 엄청 쉬어서 단박에 라이브 갔다온거 출근하고 뽀록나기도 했구요.ㅋㅋ
첫날 세트리스트.
2층 뒤긴했어도 빈자리가 많아 널널해서 맘놓고 안무 따라하고 콜넣고 즐겼습니다.
초반부에 달려서 목이 잠길뻔했는데 마실걸 못사와서 겨우 버텼네요.
퓨쳐스트림에서 みんなとスフィアで作ろうハッピーグライダー이 대목에서는 또 찡했습니다.
4년전 요요기 라이브에서 불러줬던 니지이로노 야쿠소쿠,
나츠이로 키세키시절이 아른거리게만드는 논스탑로드,
이번 앨범 신곡에 2년전 베스트 라이브때 리벤지로서 나온듯한 데인저러스 걸즈때는
후리후리댄스도 따라했고 기차놀이도 따라했고말이죠(...)
렛미두때 떼창넣다 목나가서 위험했는데
막판에 비비드 브릴리언트 도어의 가사를 다시금 성찰해보는 계기였습니다.
バイバイはやだやだ라던가...
근데 이 노래의 가사가 다시 만나자는 걸 약속하자는 그런 가사가 있어서
그걸 암시하고자하는 엔딩곡이었나 싶기도 했네요.
솔로 파트에서는 아야히의 유메노 토나리에서 전율하고,
미나쨩의 미리온리토마스를 처음 들어보고,
마찬가지로 저번 베스트 라이브에서 못들었던 하루쨩의 모노크로나,
아키쨩의 봄만되면 되뇌이게되는 슌푸라던가..
그리고 모두가 함께하는 합창이라던가.
공연자체는 최고였습니다.
다만 막판에 하루쨩 MC때 하루쨩이 눈물날거같다하니
그전부터 자꾸 나대던 놈이 그럼 한번 울어보라해서
하루쨩이 기분 언짢은 투로 나 이제 27살인데 뭘 울어 이런식으로 대꾸했던것도 생각납니다.
이전엔 전혀 반응안하더니 이젠 어른이 되어서 받아칠줄도 알고 여유가 생긴걸려나요.
여튼 분이치때 이엣타이거 건도 있고해서 이래저래 공연후에는 그걸 성토하는 목소리로
SNS가 불티나긴했었네요.ㅋㅋ
아야히가 스피어이즘의 막판에 위아 스피어! 이거를 원래는 그냥 위아 드리머!였는데
스피어로 가사를 바꿔달라해서 바꿨다고하더군요.
게다가 이 부분에서 다같이 콜을 넣어줬음 한다해서
준비하고 있다가 해보긴했습니다.
요요기 공연 세트장에 대해 말해보자면
이번엔 십자가 형태로 하나미치가 만들어져있어서
전반적인 세트는 잘 만들어져있었고,
2층은 기재석이 많아서 그런가 실질 자리는 많지 않았던거랑
아리나도 그바람에 예년보다는 적었지만 그래도 공연 관람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십자형태라서 예전같으면 아리나라도 뒤였으면 이따금씩 토롯코 오는거빼면
오히려 1층 앞보다 못했는데 이번엔 전후좌우로 와주고 토롯코 타고 와주니 보기는 좋았네요.
아리나는 베스트때 양일 가서 둘째날에 실컷 찍히고와서 여한은 없지만
내심 가고싶었는데 이번엔 그냥 양일 다 2층 걸려서
작년하고 별차이 없었지만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2일차가 2층 앞쪽이라 뒤까지 와줄때 더 자세히 볼수 있었던건 좋았던거 같습니다.
조공도 하긴했는데... 하루쨩 조공함이 거의 꽉차있더군요.
그 전달이 생일이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예전에는 다른 멤버들 선물도 준비해왔었는데 이번엔 하루쨩만해와서 미안함도 들더라구요.
특히 옆에 비어있는 아야히 조공함 볼때마다 가슴이 미어지긴합니다 (...)
딩동딩동 부를때 이 포즈 취하는데...
이 짤이 하필 아후 재팬 기사에 올라가있어서 깜놀하기도 했었습니다.ㅋㅋ
공연 둘째날. 일요일이었죠.
그전날 맥주 엄청 마시고 코코하루랑 라후라후 듣고나서
공연 썰도 듣고 마침 라이브때 불러준 노래 위주로 틀어줘서 뽕에 취하고...
연번한 일행과 더불어 스피어 한탄 신세, 나이 든 신세 타령하다가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전날보다는 늦잠을 충분히 자서 그런가 거의 10시쯤 움직였는데요.
어차피 10시쯤 방청소를 위해 방을 비워줬어야해서 대충 준비해서 나가긴했습니다.
이케부쿠로 역에서 본 광고인데 슈프림 후드보니까
불현듯 이번 라이브 굿즈가 생각나더군요.
디자인하는 돈도 아까워서 슈프림꺼 베끼는거보니
뭐 수준 알만하다 싶었지만,
그거랑 별개로 라이브 자체는 나름 즐거웠습니다.
일요일의 목표는 이거였습니다.
이번 잡지 로케가 바로 저기였는데...
여기를 오기전에 구글검색해서 나카메구로 부근에 있는 곳인걸 알아냈죠.ㅋㅋ
일단 오는데 꽤 빡세긴했습니다.
다이칸야마로 갈래다 케이큐선 닿는데라 기존의 메트로 패스로는 통과가 안돼서
할수없이 나카메구로로 가야했고
신주쿠 산쵸메에서 부탁받은 낫또나 몇가지 쇼핑을 하고
(원래 묵으려던 산쵸메의 호텔 앞에있는 슈퍼를 갔다가 운좋게 타임세일할때 사서 저렴하게 사긴했네요)
보조배터리나 와이파이에 충전을 미처 못해서
결국 방청소도 다 안되었는데 숙소 와서 충전하면서 하루쨩에게 보내는 편지나 한 통 더 쓰고
쉬고 있다가 다시 나카메구로로 출발했습니다.
나카메구로에서는 통과가 되었고 다 좋았지만
개연이 4시였는데 나카메구로에서 꽤 뛰어서 아오바다이산쵸메의 로케지까지 가는데는 금방이었지만
다른 곳은 엄두도 못내고 딸랑 저기만 찍고 왔네요.
그래도 라이브 직전에 겨우 짬내서 갔다올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결국 이거 갔다오는건 좋은데
나카메구로에서 후쿠토신타면 메이지진구마에가 바로 코앞인데 불구하고
따로 라이브 준비를 안했다보니 다시 이케부쿠로 가서 숙소가서 옷갈아입고
대충 세팅하고 와야해서 시간이 다소 촉박했었는데
그 이유라면 마실걸 사들고 다니기 애매했던데다 옷갈아입기도 귀찮았는데
하마터면 늦을뻔했습니다.
연번자 일행한테 티켓을 주고왔어야했는데 깜빡해서 그전날 티켓을 줘버린탓에
제가 늦게가면 같이 입장 늦게할뻔했으니까요.
다행히 열심히 뛰고 뛰어서(...) 개연전에 딱 맞춰서
입장은 할수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전날 달려서 목도 가고 체력도 바닥이라 할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하다보니 짬과 근성과 애정 등으로 2일차 라이브도 무사히 즐겁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회장에 있던 화환도 멤버가 많다보니 꽤 있었는데
로손 대표이사
HMV 대표
란티스 사원일동
애니메이트랑 게머즈 대표
성우 아니메디아 편집부
성우 그랑프리 편집부
분카호소 멤버들 개인 라디오해서 그런지 한꺼번에 퉁침(...)
멤버들 라디오 스폰하는 세컨드샷
스피어 카페에서 보냈는데 올해는 의외로 안했더라구요.
그덕에 소아온카페를 갔지만 만약했으면 좋았겠지만 지출이 작년처럼 꽤 되었을듯...
(그럼 교통비고 관광이고 먹방이고 못했을 확률 농후했겠네요 ㅋㅋ)
도쿄 MX 사무국
스피어 노래 작사작곡 많이해준 하타 아키상
마찬가지로 작사작곡 많이해주신 리노씨 (이전에 CooRie 보컬)
인텐션 대표 스즈켄. 그러고보니 나오보 있는데가 저기던가...
전파교사 원작자
스마일컴퍼니 작가일동
주식회사 인피니트 대표
주식회사 업드림 크리에이터 일동 (뭔가 못보던 이름들이 많은데 기분탓인가...)
타무라 마사후미 감독하고 타카야마 카츠히코 각본가.
아마 아키쨩하고 미나쨩나온 애니메이션때문에 그런듯.
래핑라이브. 여기도 분명 이벤트쪽으로 관련이 있는데였던걸로...
걸프렌드 컨텐츠는 망했다더니 화환은 아메바에서 꾸준히 보내더라구요.
하긴 블로그도 하고 있으니...
사이게임즈는 뭐 돈벌어서 화환에 돈 다 꼴아박는듯한...ㅋㅋ
아야히가 역시 업계에 인맥이 많다보니 아야히쪽으로 화환이 많았던 느낌입니다.
마찬가지로 사이게임즈. 역시 그랑블루에 성우 현질하는 느낌이랄까요 ㅋㅋ
샌드위치맨. 아마 캠퍼스 이벤트쪽으로 연관이 있어서 그뒤로 계속 보내시는듯.
키시노 유키마사 아재의 이름도 보입니다.
하루쨩 대학 선배더라구요. 이분한테 사인받은게 엊그제같은데말입니다.ㅋㅋ
음 NHK라디오라... 한번 들어본거같기도 하고...
의외로 아이치쪽 라디오방송에서 화환을 안보냈더군요.
항상 하루쨩 라이브나 스피어 라이브가면 보는 사이게임즈의 큰녀석 ㅋㅋ
간만에 봐서 반가운 이타쿠라소대 화환.
전장의 치유계 아마조네스 토요사키 아키 소좌 ㅋㅋ
얼마전 다시 방송하는데 짠하더군요.
4년전에 왔을때 이거 생방 본방사수하겠다고 새벽 4시에 남들잘때 일어나서 보던게 엊그제같은데...
마찬가지로 사이게임즈. 작년 아키쨩 솔로때 화환이 더 컸던거 같기도...
후배쨩.
이거는 아는 아재들이 십시일반한 화환... 스피어 팬덤내에서도 친목회가 여러개 존재합니다.
사토 쥰이치 아재가 아니라 성만 같은 켄이치상이더군요 ㅋㅋ
이건 미나쨩 팬들 유지여러분의 십시일반으로 이뤄진...
일러그리신분을 아는데 잘 그리시더라구요. 저분말고도 프로작가분도 한분 계시고.
홍콩팬들. 작년에도 보내더니 어휴...
홍콩아재들 돈많더라구요. 대만에 분명 갈텐데 좋겠다...
분명 4년전 같이 옆에서 연번했던 분들 같기도 한데..
이거 만들려고 100만원 들여서 그중 90만원 자비로 들인 아재를 알고 있습니다.ㅎㅎ...
엄청 빡시다고 토로하더라구요 ㅋㅋ
저 일러 그린분도 꽤 팬덤에선 유명한 분인데...
나츠이로 키세키 관련해서 일러 많이 그리셨던걸로.
얼마전에 스피어 팬북으로 성지순례 가이드나 이거저거해서 코미케 합본 낼때 계셨던 기억이...
그거보니까 나츠이로 키세키 성지순례는 마음만 먹고있긴한데
언젠간 해야겠긴하더라구요.
시즈오카라서 갈순 있긴한데 시모다 이즈가 워낙 변두리라...
이분들이야 아키쨩 팬인데 곧잘 보이는 이름들...
시마네에서 팬질할려면 빡셀텐데 대단하네요.
하긴 한국에서도 가긴해도 실상은 아오모리나 대만에 밀리는 판국이라 ㅋㅋ
둘째날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감회가 깊긴한데 벌써 4번째 요요기다보니..
스피어의 5번 요요기 양일 공연중 벌써 4번을 왔네요.
11년 요요기 첫공연(athletic harmonies)때도 왔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땐 좀 먼데 있어서 못왔던게 좀 아쉽긴하네요.
그전날하고 구성은 비슷한데
키미타치노 나와에서 바뀌는 순서가 바뀌었고
하이파워드, 문시그날 같은 곡들이 둘째날 한정곡에
솔로는 마침 아키쨩은 워크온 빌리버를 불러줘서
로케지 성지순례하고온 보람을 느끼게해줬고
아야히도 신곡을 불러줘서 나름 만족감으로 넘치는 무대였고
미나쨩하고 하루쨩때 너무 달렸네요 ㅋㅋ
미나쨩이 컬러풀다이어리 부른게 20살때였는데
벌써 25살 됐다고... 스피어 최연소가 이제 25살이니
다 아라사라고 뭐 그러는데 사실이라 반박내지 부인하기도 어렵네요.
지금까지 결성후 8년이 지났는데 전대미문 유일무이의 유닛이 아닌가 싶고
다른 성우 유닛들이 하나둘씩 피고 지는 와중에
꾸준히 나오긴했었으니까요.
물론 10주년을 위해서 1년을 과감히 포기한 결정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내심 판매량이나 수익이 안나오니 여러모로 이번 투어 수익을 극대화 시키고자함과 동시에
10주년때 분명 크게 뭔가 벌릴느낌이긴합니다.
그리고 요요기 체육관이 개장보수 들어가서
공사 완료되는게 2018년 4월인가 그랬으니 그때면 딱 시기적으로 맞기도 하구요.
평소 요요기를 사무소에서 가깝고 자주 공연한다는 이유만으로
맘대로 집이라고 불렀으니만큼 요요기에서 공연할수 없으니까
그 핑계로 1년 쉬겠다는 거 같은데
이제 뮤직레인 입사한지 10년차니까 회사에서 세부섬이나 그런데로
여행도 보내주고 그랬음 좋겠네요.ㅎㅎ
물론 올해 투어까지는 끝나고 널널해질거 같긴한데...
스피어 활동기간동안 라이브도 많이 갔고
발매이벤트도 갔고해서 미련은 그다지 많이 안남아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그나마 아쉬운건 보다 빨리 라이브를 다녔어야했는데하는 일말의 아쉬움..ㅋㅋ
뭐 다시 리셋해서 처음부터 다시하라해도 잘할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말이죠.
미나쨩 컬러풀 다이어리때는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 흰색 섞어서 하는건데
아예 다 켜놓고 순서맞춰서 흔들다가
막판에 좀 미안해도 전부다 오렌지 맞춰놓은다음
하루쨩 이쿠요하는 순간부터 정줄놓고
이걸 위해 내가 존재했다는 의지 하나로
전력으로 모든걸 쏟아내고 왔습니다.
사실상 그순간을 위해서 살아왔다고 하면 과언일라나요.ㅋㅋ
둘째날에도 분이치에서 이엣타이가 외치는 놈 있었는데
삑사리내서 다들 동정어린 시선으로 쳐다봤고
제가 조용히하라고 일갈하니 어디론가로 사라지더군요 ㅋㅋ
여튼 뭐...
거기에다 막판에 슈퍼 노이지 노바 한번 불러주고
마침 현장에 와계시던 리노상도 감회가 새로우셨던 모양인거 같더라구요.
더블앵콜도 질러보니 렛미두로 깔끔하게 떼창 질러주고 끝나서
후회 한점 없었습니다.
이걸 위해 첫날 휴식발표를 했던건가 싶을정도로
둘째날에 멘탈회복되어서 앞으로 다가올 투어 준비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더 소중히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공연때 이런 복장으로 불러줬는데
치마색 보아하니 미나코가 아야히 연기하고
하루쨩이 아키쨩 할때였던듯..
하루쨩은 첫날에 아야히연기하고 하루쨩대신에 미나쨩이 하루쨩 연기했는데
완전 어울려서 웃겨죽을뻔했네요.ㅋㅋ
둘째날엔 하루쨩이 아키쨩 연기하는데 특유의 말버릇이나 느낌을 잘 살려줘서 신기했구요.ㅎㅎ
이건 뮤비 찍을때인거 같은데 이번 신곡을 4곡중 두곡만 불러줘서
나머지 두곡을 투어가서 들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불타는중입니다.ㅎㅎ
이건 저번에 AJ에서 스키슌 스테이지때.
선후배 하루아키 모쵸텐 뭉친 모습이 참으로 보기좋네요.
(하지만 이조합이 제일 팬이 많고 회사로서는 제일 수익 극대화하는 구조라 나머지 멤버 팬들은 안타까울뿐...)
얼마전 이번 앨범 사인증정회 할때 하루쨩.
오사카에서 했던데 간만에 아베노 하루카스 포즈했겠네요.
간만에 오사카도 가보고싶긴한데 올 여름에 갈수 있을래나요.ㅎㅎ
이번 주말에 카나자와랑 토야마가서 극장판 소아온 무대인사 뛰고온 하루쨩.
그동안 라이브랑 다른 이벤트때문에 소아온 이벤트는 독고다이솔플뛰거나
불참한적이 많아서 아쉬웠는데
겨우 간만에 스케쥴 맞아서 마츠오카랑 이토 감독하고 갔더라구요.
이번 요요기만 아니었음 하루쨩도 한국 올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은데...
글쎄요... 그런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오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ㅎㅎ...
음, 결론만 말하면
스피어는 2018년에 쉽니다.
근데 라디오 (플라넷 스피어)는 꾸준히 합니다.
그리고 솔로활동도 계속 합니다.
그리고 스피어로서 음반활동이나 공연이나 대외활동은 안하지만
개개인으로서 나오긴하고 라디오는 계속 나옵니다.
그리고 아직 안 쉬고 있습니다.
올해는 투어때문에 적어도 11월까진 못쉬구요.
10월까지 일정 나와있지만 높은 확률로 11월에 마쿠하리 멧세같은데서 파이널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12월에 MR05같은거하면 할거 같구요. 이또한 솔로로 나오는 무대라 별 상관 없을듯하고...
다른 유닛은 활동 중단이나 실질 중단 내지 휴식 내지 해체던데
스피어는 요요기 체육관 공사때문에 1년 쉰다고 하는거고 그거 끝나면 10주년 라이브 그대로 합니다.
그 이후에 문제는 그때가봐야알겠지만 별 문제없는한 계속 하겠죠.
물론 멤버 절반이 이미 30대이고 나머지 둘도 그때되면 서른이 코앞이라
계속 할수 있을까? 여부는 미지수지만
일단 유닛으로서 10년 채운다는게 어딘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10년을 채웠으면하는 소망이 가득했던지라
9년째를 과감히 스킵하더라도
스피어는 스피어대로 있을것이고
2019년 10주년이 되었을때 스피어 요요기 라이브를 또 갈 수 있겠지요.
10주년이니 부도칸이니 SSA니 이야기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요요기 공사 핑계로 빌미삼아 쉬는거니만큼
그동안 멤버 각자의 음악성이나 활동도 충실히 해서
다양한 의견도 반영하고 수렴해서
10주년 두자릿수 활동에도 변함없이 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대 중후반 소녀들에서 어느덧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반 아줌마들이 되었다고해도
마찬가지로 저또한 10년을 함께해온 가족과 같은 성우들이기때문에
변함없이 응원할 생각입니다.
1년 쉬더라도 스피어는 스피어인것에 변함은 없을것이고,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항상 헤어졌다
다시 만날때는 웃는얼굴로 만나기 때문에,
팬덤 밖에서 예측하거나 상상하는것처럼 큰 문제는 아니긴하네요.
이번 여행과 라이브 공연에서 이런저런 사람들간의 인연과 그동안의 경험에 감사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스피어때문에 일본에 다니기시작해서 공연을 보러다니면서 성장한 측면도 없잖이 있고해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네요.
항상 스피어의 멤버들을 보면 귀감이 되고 여러모로 본받고 싶은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피어는 이 4명뿐만 아니라 스피어를 응원하는 모든 이들도 또한 스피어의 일원이라고 했기에,
이번 투어 제목또한 We are SPHERE!!! 인것이죠.
저또한 스피어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록 이번 미라클 스피어 요요기 양일 공연은 끝났고,
공연이 끝나서 저는 다시 그다음날 귀국을 해서
다시 본연의 삶으로 돌아왔고
이런저런 일에 치이고 일상에 적응하다보니
어느덧 한 달이 흘렀음에도 그때 느꼈던 감정이나 벅차오르는 감동은
여전한것 같습니다.
다음에 갈 공연은 투어 첫 공연인 카나가와 양일 공연 내지는
8월 오사카~도쿄 공연일거 같은데
카나가와 공연쪽으로 한번 알아보는 중입니다.
피치말고도 대한항공쪽에도 밤도깨비 항공편이 생긴데다
피치 왕복가격에 짐부치는 가격 더하면 오히려 대한항공보다 비싼고로...
별다른일 없는한 6/1에 갔다 6/5에 와서 6/6에 쉬는걸 생각중이긴하네요.
만에하나 다른 일이 생겨서 불가피하게 못가게된다면
8월쪽을 고려하겠지만, 10월에도 나고야를 갔다올 생각이고,
11월에 행여나 파이널이 있다면 그것도 가야하니 이래저래 바쁠거 같네요.
올 한해는 가급적 스피어에 몰빵하고,
내년에 솔로쪽 활동에 좀 더 투자해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주변을 돌아보면 젊은 성우들도 많고
그 친구들을 응원하는 젊은 팬들도 많은지라,
전 항상 제가 있던 그 자리에서 묵묵히
하던대로 스피어의 자리를 채우는 사람이 되고자합니다.
여튼, 걱정하신 분들도 계셨겠지만
오해가 없기를 이자리를 빌어 다시금 말씀드리며
이번 후기도 마쳐볼까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면서
끝으로 남길 말은 6월에 가게된다면 아키쨩 BD랑 뉴 싱글을 사올수 있을듯하니
좋을듯해서 이미 호텔도 봐놨고 항공편도 봐놨긴했는데,
사실 공연말고도 다른 이벤트도 끼워보면 좋겠지만
가능하면 올해는 이렇게 된 이상 투어에 전력해보려고하네요.
후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콜라보 카페는 음식보다는 좋아하는 컨텐츠에 돈을 쓰러 가는 느낌이죠. 그것도 가챠로(...)그래도 주위에 친절한 분이 있으면 서로서로 교환하는 재미도 있는 편입니다. 뉴게임! 콜라보 카페에서 옆에 분 덕분에 코우-린 조합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었네요. 소아온이라는 컨텐츠는 앞으로도 계속 흥할 것 같더군요. 그에 걸맞게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어서 개인적인 작품에 대한 호감이 올라갔습니다. 직접 본 마츠오카 요시츠구도 말은 안 통하지만 팬서비스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게 보여서 좋았네요.다음에 뭔가 있을 때 다른 성우진들도 같이 오길 바랍니다. 스피어는 활동 휴식을 발표했지만 아니메재팬에서 발표된 아니사마 1차 출연진에서도 포함되어 있는 걸 봤을 때 2017년도 여전히 충실하게 활동할 것으로 보이네요. 성우 활동으로도 유명 후속작에 출연하거나 새로 시작하는 애니메이션에 좋은 역할로 출연하는 게 보여서 팬으로서 기쁩니다. 특히 토요사키 아키의 의뭉스러운 캐릭터를 2쿨 동안 볼 수 있다는게 맘에 드네요. 원피스가 2부 연재하기 전에 맴버들이 각각 수련기간을 거친 것처럼 스피어의 9년차 휴식이 성대한 10년차 활동복귀가 되길 기원합니다. ps.정말 여담이지만 2019년에 이뤄질 것 같지 않지만 이뤄졌으면 하는 케이온! 애니메이션 10년차 이벤트도 개최되면 좋겠습니다.
갔다와서 바로 쓰려고했는데 이래저래 치이다보니 이제서야 썼네요. 그러고보니 거의 매년 콜라보때문에 카페를 가는거 같은데 올해도 스피어 카페가 별소식없어서 간만에 그냥 멀쩡히 가나싶었지만 어찌저찌 소아온 카페도 갔다와서 좋았습니다. 소아온덕분에 인지도도 많이 올라갔고 작품세계관하고 현실세계의 기술과도 연관되는 부분이 있어서 VR이나 AR둘다 관심을 갖고 실제로 기기를 구매해보게되는 계기가 되기도했네요. 이또한 하루쨩이 나오는 콜라보때문이었기도 합니다만..ㅎㅎ 마츠오카군하고 이토 감독은 무대인사 열심히 다니던데 한국갔다온뒤로도 꾸준히 돌아다니더군요. 예전 카야농도 아노하나때 거의 모든 도도부현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는데 카야농이나 츠구츠구나 일을 열정적으로 해서 좋아하는 성우들입니다. 하루쨩의 경우에는 그동안 스피어에 개인 스케쥴때문에 시간이 안나다 저번 주말에 토야마랑 카나자와까지 다녀온거 같은데 토야마에 생긴 특급 열차편의 덕택을 본거 같더군요. 실제로 그거 생긴뒤로 이번 스피어 투어에 토야마에서도 공연하는걸 보면 말이죠. 물론 아야히와 트루티어즈의 인연에서 시작된거지만 그런 인연이 하나둘씩 쌓아가다보니 나중에 기적이 생기는거 같아 팬으로서는 보람찹니다. 스피어는 올해에는 투어와 애니메이션, 개인활동을 양립해야할건데 올해는 아마 스피어 투어에 무게를 두면서 이따금씩 개인활동이나 애니메이션 등의 더빙일에도 신경을 쓸거 같네요. 사실 내년에 쉰다는이유중 하나가 개인의 음악활동과 음악세계관을 정립하고 개인활동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으니까요. 아키쨩의 경우에는 NHK에서 하고있는 어린이용 방송의 캐릭터 원안과 기획도 담당할정도로 크리에이터로서의 역량도 보여주고 있는지라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됩니다. 다들 2년뒤에 요요기에서 만나자는 짤이 당시에 나왔었는데 원피스의 장면을 패러디해서 뭔가 크게 와닿더라구요. 2년뒤에 10주년 라이브를 요요기에서 하게된다면 더 감개무량할거 같습니다. 뭔가 요요기를 다니다보니 이제 익숙함과 정겨움마저 들더라구요. 케이온 10주년 라이브도 이루어지게된다면 이번이야말로 가보고싶네요. 각자의 위치에서 바쁘게 살다가 10년만에 모이면 그모습 자체로도 감동적일거 같네요. 그당시에는 몰랐던 부분이 이제와서 깨달아지는 부분도 있고해서, 모쪼록 이루어지길 저또한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