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가끔씩 우리는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괴상한 문체들을 접하게 된다.
그 중에 하나로서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미소녀게임에 심취한자들의 집단내에서 통용되는 괴상한 일본번역투인지
일본식 문체인지.. 여튼 듣도보도 못한 문체를 들 수 있는데..
나는 그 일본식문체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시도하게 되었다.
이글에서는 재미를 위하여 [일본어투 강좌] 형식으로 다뤘으나
실상 내 생각은 이런 어투를 가급적 쓰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초급코스]
1. 별명, 닉네임부터 바꿔라
일단 남자일 경우 간단하게 뒤에 '군'자만 붙여도 된다.
ex) 감자 -> 감자군
아예 일본 캐릭터 이름으로 바꾸던지
ex) 코즈에, 아키, 마이, 류타
가능하다면 여기에다 '군'까지 붙이면 더욱 좋다
ex) 류타 -> 류타군
2. 말끝을 흐려라
초보들은 가볍게 뒤에 몇 자 지우고 .. 을 붙여도 된다.
하지만 '다는' 이라는 두 글자만 추가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외워두자.
ex) 친구가 있으면 좋겠..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무려 한달이나 걸렸다는...("무려" 같은 말도 전형적인 일본어투다)
3. 수시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라
ex) 나는 스타를 꽤 하죠 -> 훗..나는 스타를 꽤 하죠
안됐네요 -> ..쯧..안됐네요..
자주 쓰이는 표현 : 훗, 으음, 털썩, 컥, 버럭, 오옷! 꺄~
(앞에 예문에다가 아무거나 집어넣어보라. 다 된다)
4. 일본식 한문을 자주 사용하라
일본어에 자주 쓰이는 한문을 많이 사용하면
일반사람이 보기에 간단한 문장도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어쨌든 보기 싫은건 사실이지만 일본어문체를
마스터하기 위해선 뭔들 못하랴?
ex) 비속어가 너무 많다 -> 비속어가 난무 한다
아주아주 멋진 기타 -> 궁극의 기타
아주 귀엽다-> 초 귀엽다 (초는 超)
[중급코스-1]
1. 간단한 일본어 정도는 외우자
게시판에 귀여운 강아지 사진이나 미소녀 그림이 있다.
그럼 당장 리플을 달자
ex) 카와이, 다이스키, 스고이!
초급편을 확실하게 익히신 분은 응용도 가능하다.
ex) 꺄~~~ 카와이♡ , 다이스키♡
우리나라에선 '힘내자'라는 표현이 그다지 자주쓰이진 않는데
유독 일본 미소녀들은 힘내는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주 밥먹듯이 사용한다.
'저 오늘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졌어요'
ex) 다음엔 꼭 붙겠죠.. 기죽지 마시길
-> 다음엔 꼭 힘내주세요!!
뭔가 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잊지말고
'힘내주세요'라고 말하자.
2. 당신은 이제부터 궁금증에 걸린 환자이다
신마적과 구마적이 결국 손을 잡아 신구마적이 되었데요.
ex) 그렇군요 -> 결국 그렇게 되었단 말인가?
길을 가다가 아주 춤을 잘 추는 사람을 보았다.
ex) 아주 춤을 잘춘다 -> 저것이 궁극의 춤이란 말인가?
뭐든지 물어라.
그냥 써도 될걸 괜히 뒤에다 '~인가?', '~것 인가요?' 를
붙여서 물어라.
특히 '~것 인가요?'하는 표현이 더욱 고급표현이란걸 잊지말자.
우리나라엔 전혀없는 일본에서 직수입된 표현이기 때문이다.
ex) 이제 나는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것인가?
-> 이제 나는 노래를 불러야한다...라는 것 인가요?'
3. 중얼중얼 혼잣말해라
앞에서 배운 '궁금증 걸린 환자'기술을
적절히 병행해야만 느낌이 팍팍 산다.
ex) 이제 집에가야 되겠네요
-> 이제 집에가야되는 것인가요? 에휴.. 가기 싫은데
집에가면 공부도 해야되고..;;;
ex) 간달프가 엘프족이 되었다는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 간달프가 엘프의 일족이 되었다...라는 건가요?
...아..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혼란스러워진다..
간단한 내용을 남에게 전달할때에도
남에게 말하는 것 처럼 하지말고 자기 자신에게
혼잣말하듯 중얼중얼거리자.
4. 북치고 장구쳐라
혼자 중얼거리기를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 장구까지 쳐야된다.
썰렁한 얘기를 했다고 하자.
남이 자신에게 보복을 하기전에 자신이 두드리고 패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만 한다.
이때 필요한 기술은 ( ) 괄호가 되겠는데 아주 자주쓰이니
괄호사용을 마스터하자.
ex) 개가 고양이가 되었데요
-> 개가 고양이가 되었...(퍽)
자기가 얘기하고 자기가 먼저 반응하자.
ex) 저는 공부를 아주 좋아해요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그럴리가 없잖아!!)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먼산)
앞에서 괄호는 아주 자주쓰인다고 했는데 응용해보겠다.
문장에 왠지 심심해 보인다든지 할때
괄호를 한 번 활용해보자.
ex) 인형 참 이쁘다.. 사고 싶네
-> 오옷!! 저 인형 정말 카와이하네 (가지고 싶어요!!)
ex) 저 사람 자꾸 오락만하네. 여기서 살려고 하나..
-> 저 사람 자꾸 오락만하는군 (여기서 살생각이냐!!!)
왜 손아프게 안써도 되는 괄호를 쓰느냐고 묻지마라.
나도 잘 모르겠다.
5. 남말 하듯이
자신의 행동을 마치 제3자가 한 듯 묘사한다.
ex) 오늘 라면을 먹었습니다 -> 오늘 라면을 먹었다죠
집에 종일 혼자있었어요 -> 집에 종일 혼자였다죠
6. 이것 그것 저것
이 세 단어를 잘 활용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ex) 미소년 사진입니다 -> 이것이 미소년
ex) 이게 그 책이네 -> 이것이 그 책이란 말인가?
'이게, 이거'와 같은 말 대신 '이것'으로 통일한다.
[중급코스-2]
1. 말더듬
앞서 배운 문장들을 좀더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기술이다.
ex) 이것이 진정한 남자!! -> 이..이것이 진정한 남자인가!!
당신은 천재입니까? -> 처...천재...?
우와 멋있다 -> 머..머...멋져
놀랄만한 일이 있으면 무조건 더듬어야 된다.
'헉 무뇌충이잖아(털썩)'
'허어어어어억....무....무뇌충이잖아..;;;(패닉상태)'
2. 반말
가끔씩 끝에 '~냐'자로 끝나는 반말을 하자.
특히 중얼중얼 혼잣말할때 괄호안에 '~냐'로 끝나는
반말을 쓴다면 당신은 이미 초보티는 100% 벗었다고 볼 수 있다.
주로 자책하는데 쓰이기 때문에 이 기술을 활용하면
'북치고 장구치기' 느낌이 팍팍산다.
ex) 시간이 되면 가겠는데 사실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 시..시간이 없어서..;;;; (실은 가기 싫은거냐!!)
3. 우리는 말흐리기 위해 태어난 사람
말을 흐리거나 추측성 말투들은
글 내용까지 흐물흐물해지는 결과를 낳고 말지만
신경쓰면 안된다.
멀쩡하게 보이는 문장도 우리는 결코 정상적으로
끝을 맺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문장끝에 '다'자가 나오면 미쳐버릴 것만 같다.
흐리고 흐리고 흐려서 또 흐리자!
전편에는 '~다는'이라는 아주 기본적이고 단편적인
기술을 소개 했지만 이제 더욱 심화된 기술을 소개하겠다.
언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기술을 개발했는지는 몰라도
아주 놀랄 정도로 화려한 기술이 펼쳐진다.
ex) 오늘 버스를 탔습니다
-> 오늘 버스를 탔.......
다른 기교부리지 말고 일단 원래 있는거 부터
없애는 연습을 하자.
ex) 나는 밥을 먹었다
-> 나는 밥을 먹었....(응?)
뒤에 (응?)이 왜 있는지 묻지마라.
고수님들이 자주 쓰시더라.
우리는 말없이 배워야할 뿐이다.
ex) 그냥 더블파이어를 쓸걸 괜히 파워업을 썼다
-> 결국 파워업을 써버린.... 더블파이어를 쓸 것을..
순서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자.
ex) 사실은 그거 전부 나쁜 짓이잖아요
-> 모두 나쁜 짓. 그것이 진실.
명사를 이용하여 문장을 끝내는 기술되겠다.
문장구조 자체를 통째로 뒤섞어야 때문에
좀 까다로운 기술이다.
ex) 이게 정말 고양이에요?
-> 이게 정말 고양이?
-> 이게 정말 고...고양이...??(캬아아악)
문장을 즉석에서 꾸며서 더욱 완벽한 문장을
만드는 것도 잊지 말고 하는게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ex) 이러다 죽는건 아닐까요
-> 이러다 죽는건 아닌지..... (중수)
-> 이러다 죽는건 아닌가 하는....... (고수)
ex) 이거 푸는데 한 시간이나 걸렸어요
-> 이거 푸는데 한 시간이나 걸린.....
이유없다. 흐리자.
4. 방법적 회의
궁금증에 걸린환자 + 말흐리기
이 두 가지 기술이 절묘하게 조화된
중급기술의 꽃이라고 불릴만한 대작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소 철학적인 기술이다.
ex) 저 사람은 계속 게임만 했어요
-> 저 사람은 계속 게임만 한듯.......
우리에게 명확한 사실은 없다.
단지 추측만 할 수 있을뿐, 모든 사실이 의심스럽다.
데카르트의 후계자가 되어야 한다.
회의하라!
ex) 말이 좀 심하시네요
-> 말이 좀 심한 것 같은...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 이상한 사람들인 것 같은...
심한지 안심한지, 이상한지 안이상한지 잘 모르겠다.
일단 회의하자.
회의하면 할 수록 자꾸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확실해진다.
이건 애교고..
ex) 이거 참 맛있네요
-> 이건 참 맛있는 것 같은...
바로 위의 문장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실수가 숨어있다.
'~것 같다'라는건 추측을 나타낼때 사용하는데
이런 표현은 명확한 사실에서 쓰면 안된다.
'나는 배고파요'를
'나는 배고픈 것 같아요'라고 한다면
어딘가 이상하지 않은가?
자기 감정이 어떤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나?
말흐리기 + 어색한 표현
이중강타 기술이니 말흐리기의 제왕이 되고
싶은 분은 반드시 외워야 한다.
ex) 귀신에 쓰였나요?
-> 귀..귀신에 쓰인걸지도...;;
아마 집에 간 것 같은데요
-> 아마 집에 간걸지도.......
'~일지도' 다음엔 보통 '모르겠다'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모르겠다'라는 표현을 과감히 없애버려 눈치채기 힘들지만
이 기술도 일종의 회의론이다.
<계속>
그 밖에
이런것도 있죠..
"밥이나, 라면이나 아무거라도 좋으니 먹고싶다"
-> "밥이라든가, 라면이라든가 아무거라도 좋으니 먹고싶다" (とか의영향)
"거기가면 초밥같은 거 있더라"
-> "거기가면 초밥이라던지 있더라" (어색한..-_- 이것도 とか의영향)
"너 같은애한텐 안질거다"
-> "너 따위에게는 지지않는다."
(따위라는말도 어색해서 자주안쓰는데. なんか,なんて의 영향이 큰듯..)
위에 것들을 자주 쓰시는 분들은 우리나라에 알게 모르게 숨어 있는 일본 문화에 많이 물든 거라는..(헉스~나도 일본식 문체를 자주 쓰다..가 된건가?) 흥!!!
---출처 불명 펌입니다!!
저나 여기분들이나 죄다 쩔어있는 일본어문체입니다.
사소한것 일 수 도 있고, 어법상 오류가 있는 것도 많아 보이지만, 이렇게 보니 상당히 보기 흉하군요.
모두 조심합시다!
개인적으로 누구보다도 게이머즈 강승민기자분에게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정확하고 맞춤법에 맞는 문체만을 구사한다면 경직되고 딱딱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저런 문체를 남발하는 건 좋지 않지만 적당히 쓰는 건 글을 부드럽고 재미있게 해 주니 그리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생활에서 써야 할 어투와, 넷상에서 쓰는 문체와는 차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저게 억지가 좀 섞여있는 게... '따위라는 말도 어색해서 자주 안 쓰는데' -> 그럼 우리말에 왜 있는 단어입니까 -_-;;
kreuzel// 우리말체와 우리 말로 쓸 수 있는 말은 구분해야 합니다 사실 지구상의 모든 언어는 우리 말로 옮기는 것이 대부분 가능하지만, 그 중에서 맞춤법에 맞는 말은 얼마 안되요
그럼 저런 표현이 아예없던 4~5년전에는 글이 죄다 재미없었겠군요
별로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외계어를 더 경계 해야할듯 싶네요. 외계어를 정당하다고 하는 사람들 중 '언어의 불역성(사회성)' 을 들먹이기도 하더군요. 딱히 외계어가 '사회성적 약속이다.' 라고 하기엔 좀 그런게 많지만. 위의 글은 좀 자기의 생각이 많이 들어간것 같네요. 대진님이 말씀하신 4~5년 전의 글은 그 당시에는 재밌었겠지요. 지금도 재밌을수도 있고. 거 말 쓰다보니 되게 엉키네요;
더듬는게 일본 식이면 어릴때 부터 쭉 더듬고 느리고 어눌한 말을 구사하는 나는 일본사람??!!
글을 보니 전혀 안 더듬는 분 같은걸요? -ㄴ-;; 윗글은 문체에 한정된 글입니다
솔직히 통신체 금지 셈 3 이런거 금지 시키면서 이런 일본 투는 왜 굼지가 아닌지 모르겠군요. 일반 사람들 저런 말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저 말이 평범하게 보인다면 이미 일본 문화에 찌든 결과죠.
좋은 지적입니다. 일본RPG좀 하려고 일본말 배우고 있는데..아무래도 우리말이랑 비슷한 부분이 많다보니..또 연습하다보면..영향을 안받을 수 없겠죠. 김봉남씨께서 '알라강ㅆ~하게'를 남발하듯이...하지만분명...글쓰는 기자분들은 우리표현에 대한 보다 진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본애니가 아무래도 넘치다보니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렵겠지만.. 잡지는 교양의 선도의무가 있으니말이죠..
몇번씩 보는겁니다만. 어차피 한글로 쓰는것인데 일본어 문체 이런걸 따져야할지 의문입니다.
스고이,카와이. 이런식으로 쓰는건 몰라도 어차피 있는 한글로 쓰는 언어인데 말이죠
외래문체나 외계어나 다른게 뭡니까? 그걸 따지고 말고 생각해보거나, 의심할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안쓰는게 좋다고 봅니다. ^^;;
일본어 문체를 안 따지면 순수 우리 문체를 잃습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우리 문체를 잃으면 우리는 일어를 단지 한글이라는 포장 아래 차용해서 쓰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별일 아닐거 같지만 그런 생각에서부터 문화는 잠식 당하는겁니다. 여기 나온 말들 말고, '아프게 되었다.', '생각되어지다.' 같은 말도 우리 문법이 아닙니다. 영어나 일어에서 사용하는 번역체에서 온 말들이므로 '병에 걸렸다.', '생각한다.' 등으로 바꿔 사용해야겠죠.
지나체기 한글문법과 어긋나는 경우나 일어 자체를 쓴 경우가 아니라면, '일본문체' 라고 하기도 그런게 꽤 되네요...예전부터 애들끼리 그냥 흔하게 쓰이던 구어체 정도로 보이는 거도 많고요.
독종 일빠 강승민 이글보고 배워라
외계어나 일본어투나..뭐가 다른가. 일반사람들이 보면 둘다 헛소리일뿐
닥터봄베이♬//그만큼 일본어투에 찌들어있는것입니다. 본인두요 조금 생각하면서 쓰면 실수안하죠
솔직히 공감가는것보다는 공감 안가는게 훨씬 많네요... 카와이 이런거는 확실히 일본어니까 그렇다쳐도 다른거는 전~혀 공감안가는게 많네요. 4 5년전에도 저런문체는 많이 봤어요... 이런데서 이런식으로 씹는거 별로 안좋아보여요... 게임문화 회사에 직접 찾아가보시는게 좋을듯. 꽤 불만이 많은듯 하니까... 그럴 배짱이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데서 이런식으로 씹는거 별로 안좋아보여요. 맘에 안들면 직접 만나서 얘기하든가.꽤 불만이 많은듯 하니까... 그럴 배짱이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스포츠x선이나 #데이 신문보시는게 어때요? 거긴 문체가 상당히 한국적이던데... x선일보도 추천합니다.
글로는 잘 못 느껴질겁니다.실제로 말하면서 해보세요. 그것도 좀 크게...상당히 찌질하게 보일겁니다. 통신체 욕할게 못 되죠. 저런 말들은 특히나 일본 만화책에서나 많이 쓰입니다. 확실히 한국인이 그린 만화책과 일본인이 그린 만화책 번역한 것은 아무리 번역가가 우리나라말로 유연하게 번역한다 해도 일본어 투가 조금씩은 섞여 있죠. 저 중에서 제일 공감되는게. "이게 그 책이네 -> 이것이 그 책이란 말인가?" 실제로 말해보세요. 우리나라 사람이 자연스럽게 쓰는 어투는 전자입니다. 후자는 척 봐도 일본만화스러운 말투죠. 맨 처음 말했듯이 글로는 잘 못 느끼겠지만, 실제로 말해보면 입으로 말할 때 굉장히 자연스럽지 못한 말이란게 느껴질겁니다.
정어리? 논점에 맞지 않는 X소리 좀 쓰지 마시죠 갑자기 조선일보,굿데이가 왜 나옵니까? 예시를 들고 싶으면 최소한의 지식이라도 갖추고 하시죠? 여기저기 글마다 자기 바보라고 광고하지 마세요
비판을 꼭 얼굴을 마주치고 하는겁니까? 배짱? 극단적으로 말을 몰아가면서, 논점과 상관없는 소리만 골라하는게 완전 홍박과 판박이군요
솔직히 우리나라 말 속에 일본어 문형이 섞여 있는건 슬픈 일이죠 마음에 들었다 이런 말이나 손에 넣었다 이런 말도 우리나라 말과 일본어식 말과 똑같습니다... 가끔씩 진짜는 누가 먼저 시작했던 말인가... 라는 국가정체위기성에 돌입하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작위적인 냄새가...'우와 멋있다'를 머...멋져라고하면 일본식 표현??? 나는 스타를 꽤하죠에 '훗'한 글자 더붙이면 일본식 표현???진짜 웃긴다...
대진님 자기 아이디나 보고선 남말씀 하시죠? 윗글처럼 따진다면 쓸데없이 영어로 떡칠한 님 닉네임은 보기 안흉할까요?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란 말이 딱 맞군요.
솔직히 이런데서 실컷 비판해 봤자 기자분들이 볼지 안볼지도 모르고 불만을 말하려면 직접 가던가 아니면 게이머즈 홈페이지라도 가서 말씀하시는게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난 이런 웃기지도 않는 걸 비판이라고 생각하는 님이 우스워서 한번 비꽈본것 뿐입니다. 진짜 이런걸로 가서 따질 자신 있으면 따져 보라는거지요. 직접 가서 하지 못할 말이면 여기서도 하지 말아야죠.
난 게이머즈를 보고나서 자신의 한국 문체의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어요. 더군다나 이런 문체를 실생활에서 써먹는 진짜 x라이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직접 가서 기자분들이랑 대화해 보세요. 실생활에 저런말을 진짜 쓰나.
정어리// '찌질이 일본 문체를 바로 알고 주의하자'가 이 글의 주제인 것 같은데요. 정어리님은 지금 이 글을 굉장히 곡해하고 계십니다. 첫번째와 세번째,네번째 댓글에서 대진님이 꺼내지도 않은 얘기를 갑자기 꺼내서 이상한 방향으로 이 글을 몰아가시는군요. 지금 대진님의 아이디가 왜 나오는지 궁금하기두 하고요. 자신의 한국 문체의 정체성이 흔들린다고 직접 말하는 사람은 없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 글을 보기 전까지는 일본 문체에 대해서 약간 어색하다고 느끼면서도 그냥 넘어간 사람은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요. 그게 한국 문체의 정체성이 흔들린 것이 아니면 뭡니까? 그리구 그런 문체를 실생활에서 써 먹는 똘아이는 본적이 없다구 하셨는데 님만의 경험을 너무 일반화 하려구 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은 일본식 문체를 쓸 수도 있을 뿐더러 자기가 일본어 문체에 거부감이 없을 경우 실생활에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이상한사랑박사//일본어 문체에 너무 익숙해지셨군요. 일본식 표현 맞습니다. 학교 국어 선생님한테 물어보시죠.
사견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글에서라도 일본어 문체를 너무 사용하는 사람을 보면 찌질이 오타쿠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박 같은 양반은 말할 것도 없죠.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상당수의 실용한자들은 일본식 한자어에서 비롯된것이 많습니다.북한처럼 그런 한자어들을 전부 우리말로 바꾸지않는이상 우리는 일본식 문체나 한자어의 그늘에서 자유로울수가 없습니다.이런 논쟁자체가 상당히 소모적이고 의미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어체고 뭐고 나발이고 그 이전에 남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조차 안하는 문화가 퍼지는건 아무렇지도 않나 보군요....
날아라 정어리 께서는 논리적인 논쟁의 기본적인 원칙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계시군요.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서도.
네놈이나.. 다인이나. 쓸데없는 닉네임 같은것에 집착하군
mayako/ 글마다 논쟁내지 주제 그리고 논점과도 전혀 맞지 않는걸 비꼬는듯 달고 다니는 의도가 뭐요?
일본식 어투네 뭐네하고 떠들고 나서는 사람 치고 그 이전에 가장 기본적인 온라인에서의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하고 다니는 사람을 못봤으니 말이죠 하긴 그건 통신어체 옹호파도 매한가지고 소위 초딩어투니 외계인체니 하는거 옹호파들도 매한가지지만 어투가 어쨌든 간에 그 이전에 상대방을 대하는데에 있어서 기본적인 배려를 잊지 말자는 소리죠 그리고 무슨 글마다 비꼬듯이 달고 있다는건지 이해 못하겠군요 애시당초 여기온 이유도 명부마도인지 지랄인지 하는 게시판마다 돌아다니면서 깝치고 뻘짓거리 하는 인간이 껀수하나 또 터트린거 알게돼서 와봤다가 글 읽어보고 덧글 달은거요
比良坂 初音 (mayako)님 별로- 애시당초 양해도 안구하고 멋대로 링크 가져다 쓰는 놈이나 (하긴 게시판 마다 돌아다니면서 뻘짓거리 하는 인간이지만....) 님의 덧글인데 님은 사람에게 함부로 인간 놈이라는 호칭을 하면서 남을 배려해준다는 얘기는 좀 설득력이 없군요. 그리고 이 게시물의 주제는 일본어투가 문제이지, 인터넷 예절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잡지게시판에 왠 낚시글인가...그것도 지 생각이 아닌 어디서 펀글로..
rudaks79//한번 그 명부마도라는 인간이 뭐하고 다니나 찾아보시고 난 다음에 말하십시오 애시당초 배려해줄만한 사람이면 충분히 배려해줍니다 여기저기 게시판마다 돌아다니면서 뻘짓거리 하는데에만 재미들린 인간에게 대체 무슨 배려가 필요한건지요?(한 4달 정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참아줬습니다만 그 이상은 안되겠군요)
이것이 논쟁인가!
아 그러니까 누구 맘대로 찌질이다 아니다를 정의하냐구요... 기자분들은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글을 좀 재미있고 부드럽게 쓰기위해서 그러는겁니다. 이정도 가지고 우리나라 문체의 정체성이 흔들릴 정도였다면 기자분들도 안쓰겠죠. 나름대로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만약에 이정도로 우리나라 정체성이 흔들릴 정도라면 아예 대놓고 영어로 닉넴하는 대진님은 우리나라 정체성을 안흔들겠습니까? 카와이나 AceOfAce나 거기서 거기 아니겠냐구요. 한마디로 말해서 '오버'좀 하지 말란말입니다. 내가보기엔 어떻게든 게이머즈를 씹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으로밖에 안보인다구요.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경쟁업체 알바처럼 무작정 씹고 보지 말란 말입니다.
대진님 그리고 지금 쓴 글 문법에 전혀 안맞는데다가 이제 대놓고 놈이라고 하시는군요. 그것도 일본식 표현인가요?
이영한님 제 경험을 일반화 시키지 말라고 하시는데요. 이 글에 써있는것처럼 실제로 해보시면 아마 상당히 어색하다는걸 느낄겁니다. 저런식으로 말하고 다니면 제대로된 사회생활은 못하죠. 친구들 앞에서 해보세요. 막 오버하면서 '아니 이게 바로 그 ~란 말인가?'라고 말이죠. 너 왜 말투가 그러냐고 다들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막 비웃을겁니다. 그만큼 실생활에서 저런 것들이 우리나라에 깊게 침투했다고 볼 수는 없는거죠. 물론 저 글 중에서 공감 가는 것들도 좀 있는데요. 대부분은 실생활에서 쓸 수 없고 그냥 글장난할 때 쓰는 말 아닙니까?
'훗' '쯧' 이나 말흐리기 같은걸 가지고 일본식표현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문학작품중 상당수가 해당되는데요.
하하하하 뭐 하여간 재미있게 봤습니다. 웃기네요!
-_-..정말 이건 먼가 나쁜쪽으로 웃기네요 << 약간의 억지....라는 느낌까지 오네요;
약간 지적좀하자면 mayako님은 인터넷 에티켓, 인신공격에대해서 말씀하시는데 명부마도라는 분에겐 쌍욕까지 하시는군요..--;
그리고 한개만 더하자면 영어랑 일어랑 한국에서의 실용성을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좀 웃깁니다.. 영어는 이미 중학교부터 필수과목이고 셰게적인 언어아닙니까.. 제가 생각하기엔 대진님이 말씀하려는건 닉네임이나 음악등에 간접적인 언어의 영향보다는 기자들의 일본어 남용을 비판하는것 같습니다만.. 물론 잡지에서 일어의 '카와이~ 쓰고이~' 등등 같이 영어 슬랭을 남용한다면 당연히 보기안좋겠죠..
아무튼 대진님이 필요이상으로 과민반응하시고, 노골적으로 비판하신건 사실이고.. 다른분들의 몰아세우는식의 대화방향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식 표현 재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