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단순 줄거리만 보면 논란이 될 만한 정도가 아님.
과거 요괴를 적대하는 것이 당연한 늙은 퇴마사가 마지막으로 요괴들과 싸우며 힘을 다하고, 그 과정 속에서 흘린 피와 고기로 싸웠던 요괴들이 시식을 한다는 내용.
그냥 평범한 노우노세 동인지잖아. 하고 넘어갈 만한 수준인데 왜 논란이 되냐면
요괴들이 인육으로 시식하는 부분이 놀랄 만치 세세하다는 데에 있음.
얼핏 보면 조리 과정과 먹방을 보여주는 흔한 요리 만화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그 소재가 인육이라는 데에 있고
그걸 너무나 자세하게 묘사한 조우노세 본인이 논란이 되었다고 봄.
즉, 만화의 줄거리 보단, 인육으로 요리 만화를 그려낸 조우노세가 충공깽이라는 거.
요괴가 그린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육을 다루는 과정이 너무 세세해서 자칫 불쾌감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음.
단지 그 뿐인 논란이고 이번 조우노세 동인지에서 느낀 불쾌감은 요괴가 인간을 먹었다가 아니라, 인육으로 요리를 조리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담아낸 조우노세 본인에게 오는 것임.
그러고보니 조우노세 딴거엔 요리과정이 없었던가
카니캔의 전례가 있긴 한데, 그 때도 논란이 상당했음. 근데 이번 건 그것보다 한술 더 뜬 거 같음.
할배가 멀쩡한 캐릭터라서 더 그런거같기도
돼지고기나 소고기등 부위 요리법에 인육을 요리했다고 볼수있지 않을까요? 또 그림을 위해 인체를 전문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은 해부학책도 사서 근육이나 뼈등 인체를 의학 공부하는 사람들만큼 보다보니 세세하게 표현을 한것같네요 인육을 이용한 그림은 뭐..전부터 조우노세가 그려왔던거라 '이번엔 요리인건가' 라고만 느껴지네요
실제로 옛날에도 인육을 먹은 사람이 있다던데 어린 소고기맛 난다고 그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