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 페이트 그랜드 오더 통칭 한그오에 큰 논란이 생겼습니다. 논란의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한그오에서 이번에 신년 기념으로 신규 유저들이 게임을 시작하면 받는 성정석(유료 재화)를 2배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 하지만 본래 타 서버와는 달리 한그오에서는 이 보상을 신규 유저 뿐만이 아니라, 기존 유저도 받음.
2. 갑자기 한그오 퍼블리셔인 넷마블 측에서 이 스타트 대쉬 리뉴얼 이벤트를 강제 종료함. 이 떄 날짜가 1월 4일
3. 그런데 1월 2일에 일본 트위터에서 한그오는 일그오와 달리 스타트 대쉬 리뉴얼 보상을 기존 유저한테도 준다는 트윗이 화제가 된 것을 발견.
4. 이 트윗이 화제가 되자, 이번 이벤트를 취소한 것이 이 트윗 때문이 아니냐는 음모론이 생김. 넷마블 측 공지에서는 내부적인 문제가 있다고만 서술.
5. 후속 공지로 넷마블 측에서 외부적인 통로로 전달받아 급히 중지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저 트윗을 빌미로 일그오 제작사인 딜라이트 측에서 넷마블에게 압박을 넣었다는 사실이 기정 사실화 됨.
6. 이전까지 일그오에서는 방송과 캠페인 등지로 지급했던 재화를 한그오에서는 패스하고 이런 식으로 스타트 대쉬 보상을 기존 유저들에게 주는 식으로 지급하는 무료 성정석의 총량을 맞춰왔었는데 이것마저 끊어버린 넷마블과, 딜라이트 측에 유저들은 거센 비판을 제기함.
대충 이런 식으로 진행된 사건입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기존의 한그오가 운영되고 있던 방식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일단 한그오는 일그오와 업데이트 간격을 2년을 두고 서비스 중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일그오에서는 2019년에 진행하는 이벤트를 한그오에서는 2021년에 똑같이 진행하는 것이죠. 다만, 완전히 동일하게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일그오에서는 꽤나 자잘한 캠페인이나 이벤트가 많았습니다. 예를들어 페그오 VR 발매 기념 캠페인이나, 오프라인 행사 기념 이벤트 등이 그런 것이죠. 또한, 정기적으로 게임 업데이트 방송을 진행하여 그 때마다 성정석을 유저들에게 뿌렸습니다.
하지만 한그오에서는 일그오 처럼 정규적으로 방송을 진행하지도, 오프라인 행사도 없었기에 여러 자잘한 캠페인이나 일그오 방송에서 뿌리는 성정석 등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이런 식으로 본래는 신규 유저들에게만 지급하는 스타트 대쉬 보상을 기존 유저들에게 지급해서 한 해에 지급하는 성정석의 총량을 일그오와 맞추고 있었던 거죠.
그런데 그렇게 잘 주고있던 성정석을 이번에 일본 쪽 압박으로 중지시켜 버린 것입니다. 딱히 일그오와 비교해서 지급받는 성정석의 총량이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본래 게이머 들에게 이런 불평등함은 가장 민감한 요소입니다. 원래도 한그오는 타 서버와 비교해서 오프라인 이벤트도 없고, 캠페인 등을 넘어가는 일도 많아서 일그오와 비교했을 때 보상의 차이가 있었거든요.
이 스타트 대쉬는 이 불평등함을 충당시켜 줄 얼마 없는 요소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걸 갑자기 중지시켜 버리니 당연히 유저들 입장에서는 분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뜩이나 가챠가 빡센 게임이라 픽업캐 뽑을려면 얼마를 쓸지 모르는 게임인데, 이렇게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성정석은 자본 여하에 상관없이 모든 유저들에게는 감사한 것이니까요.
게다가 넷마블이란 회사는 대기업입니다. 우리나라 게임 시장에 중심 중에 하나이죠. 그런 기업이 아무리 퍼블리셔라지만 일개 트윗과 일본 측 압박만으로 일그오와 비교해서 총량은 차이도 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간단히 꼬리를 말고 지금까지 잘 주던 재화를 갑자기 중단시키면 유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우리들은 소비자입니다. 돈이라는 정당한 재화를 가지고 기업에게서 페이트 그랜드 오더라는 상품을 소비하는 입장입니다. 아무리 게임성, 가챠 면에서 비판을 받더라도, 게임에 대해 애정을 갖고 오픈 이후부터 3주년까지 달려왔습니다.
운영 미숙으로 일어난 문제가 한 두 번이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피의 폭주라던가, 수영복 이벤트 오류 사태 등 굵직한 사건사고들 역시 존재했었습니다. 사실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온라인 게임에서 사건사고가 아예 없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결국 제작사가 진정으로 소비자인 유저들을 위한다면 이런 사건사고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도 그렇습니다. 일본 쪽에서 압력이 들어와서 이벤트를 멈춰야만 한다면, 내부 사정이란느 뜻모를 이유가 아니라 상세한 사정 청취와 함께, 피해받은 유저들에게 정당한 보상과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합니다.
이번 사태로 가장 피해를 받은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한그오 유저들입니다. 본섭에서 준 성정석과 보상을 한섭에서 못받는 것도 서러운데, 그거 매꾼다고 주던 보상을 갑작스럽게 잃었으며, 사정도 모르는 일그오 유저들에게는 쓸데없는 비난을 들어야 했습니다.
한그오 유저들의 스타트 지점을 통계에 따르면, 유저들 중 대다수가 사전예약부터 하던 유저들이었습니다. 이것은 게임 자체가 고였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만큼 게임에 애착을 가진 헤비 유저가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페그오가 커뮤니티 등지에서 많은 비판을 듣기도 하지만, 저는 페이트에 대한 팬심과 게임 자체에 대한 애정으로 사전예약 부터 지금까지 풀타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게임을 즐긴 유저입니다.
핵과금러 분들에 비해서는 소소하지만 나름 얼마 없는 돈까지 써가며 열심히 플레이 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저는 넷마블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저희 유저들은 이벤트 중단한 것 하나만으로 이렇게 화가 난 것이 아닙니다.
그 대처가 너무 미숙한 것이 더 화가 납니다. 멈출 수는 있습니다. 뭐, 퍼블리셔에 한계가 있으니 딜라이트 측에서 압박을 넣으면 어떻게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가 없었겠죠. 하지만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명백하게 차별을 받았습니다. 받는 갯수 총량은 결국 별 차이도 없는데 스타트 대쉬 그거 하나 준다고 일부 일그오 유저들에게 비난 받았으며, 지금까지 잘 받고 있던 성정석을 갑자기 못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넷마블에서 가장 신경쓸 곳은 딜라이트가 아니라 유저들 아닐까요?
우리가 어떤 사람들 입니까? 커뮤니티에서 ↗그오 왜 하냐? 대가리 깨진 흑우 새끼냐? 하면서 비난받고, 지금까지 여러 사건사고를 거치면서도 게임에 대한 애정만으로 이 게임과 함께했습이다.
그런데 그렇게 애정을 갖고 시간과 재화를 들이며 플레이했던 게임 운영사가 지금 유저들 대하는 태도가 이게 뭔가요?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기에 일그오 유저들한테 까이고, 운영사한테는 차별 대우를 받아야 합니까? 그렇게 본섭 유저랑 제작사가 중요하나요?
지금 당신들이 해야 할 건 이런 사과문을 가장한 꼬리 말기가 아니라 피해받은 우리 한그오 유저들에 대한 사죄입니다. 잘 주던 보상 갑자기 뺐는게 이게 말이 됩니까? 우리들은 소비자고 그 나름의 권리란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딴 식으로 차별 대우 받으면 기분이 좋을까요? 넷마블은 지금 정말 이제부터라도 대처 잘 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그 사과문 가장한 변명글 내리고, 제대로 우리 한그오 유저들한테 사죄하시고, 미지급했던 보상 다시 지급해주고, 앞으로 유발 방지 대책 세워야 합니다. 물론 일그오와 비교해서 미지급된 개념예장 같은 문제도 어떻게 대처할지 안내해야 하고요.
적어도 저는 제가 제 시간과 돈을 들이면서 애정을 쏟은 게임한테서 이런 취급을 받자고 지금까지 흑우 소리 들으면서 게임 했던거 아닙니다.
그리고 한그오 유저 여러분께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 화난신 거 잘 압니다. 저도 정말 화났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섭종해라 라는 얘기는 되도록이면 꺼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지금까지 이 게임 열심히 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으니까요. 그러니 넷마블 한테서는 어떻게든 사과와 보상, 재발 방지 대책을 얻어내되, 게임 자체가 망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는 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 그래도 애정이 있고 열심히 게임 했잖아요? 그러니 망하라고 저주하기보다 보다 더 나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유저들의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작은 블로그에 올리는 글인지라 많은 분들이 보시지는 않으시겠지만, 적어도 이런 식으로나마 한 명의 한그오 유저의 목소리가 넷마블에게 전해졌으면 좋게습니다. 감사합니다.
넷마블 대처해온걸 보면 뭐 또 이또한 지나가리라 마인드겠지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 퍼블리셔가 힘이 없다는 것도 넷마블 사과문 보고 똑바로 알게 되었고요.
딜라이트도 넷마블도 병.신
딜라뿐만 아니라 애니플렉스에서도 압박을 넣었을 겁니다. 거기가 원래 갑질 잘하기로 유명하거든요.
넷마블 한테서는 어떻게든 사과와 보상, 재발 방지 대책을 얻어내는게 최선이지만,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불가능합니다. 보상? 가장 좋은 보상이 성정석 뿌리는건데 딜라와 애니플렉스가 허락해줄리 없죠. 재발 방지? 불가능한거 아시지 않습니까. 딜라와 애니플렉스가 갑질하는걸 막을 방도가 없으니까. 한그오 유저가 백날 뭐라하든 딜라와 애니플렉스는 신경도 안쓸겁니다.
딜라가 아니라 애니플렉스에서 압력을 넣었겠죠 해외배급은 딜라에서 관여를 안하니까요
ㅊㅊ
넷마블 대처해온걸 보면 뭐 또 이또한 지나가리라 마인드겠지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 퍼블리셔가 힘이 없다는 것도 넷마블 사과문 보고 똑바로 알게 되었고요.
일본에서는 춍들은 알아서 기라는데 ㅋㅋ
애미뒤진 놈들이네요.
딜라이트도 넷마블도 병.신
딜라뿐만 아니라 애니플렉스에서도 압박을 넣었을 겁니다. 거기가 원래 갑질 잘하기로 유명하거든요.
넷마블 한테서는 어떻게든 사과와 보상, 재발 방지 대책을 얻어내는게 최선이지만,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불가능합니다. 보상? 가장 좋은 보상이 성정석 뿌리는건데 딜라와 애니플렉스가 허락해줄리 없죠. 재발 방지? 불가능한거 아시지 않습니까. 딜라와 애니플렉스가 갑질하는걸 막을 방도가 없으니까. 한그오 유저가 백날 뭐라하든 딜라와 애니플렉스는 신경도 안쓸겁니다.
딜라가 아니라 애니플렉스에서 압력을 넣었겠죠 해외배급은 딜라에서 관여를 안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