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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 수업 듣던 기록이 새록새록 살아나네요. 재밌게봤습니다.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4번정도읽고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완역본이 있는걸 보고 또 한번읽고 좋아해서 여러번읽었는데 잊고있다가 다시 떠오르네요 잘봤습니다.
제인에어 납치사건이라는 페러디 대체역사(?) (팬)픽션 소설을 읽은뒤에 접하게 되었지만 좋은 책이었지요 사실 이 책을 읽은 이유가 제인에어와 주홍글씨를 착각해서인데 제인에어 납치사건이라는 책을 보고 어째서인지 제인에어와 아주 오래전 읽었던 주홍글씨를 착각한 저는 아 읽었던 책의 페러디 소설이니 그냥 봐도 되겟다 싶어 읽었던것 물론 금방 착각을 깨달았지만 결과는 좋은 착각이었죠.
이번 편도 재밌게 봤습니다. 잔재미라 하시니, 제인에어 마무리에서 역시 영국다운 프랑스 까는 모습이 기억나네요. 마무리에서 언급된 로체스터 사생아?에 대해 영국의 교육을 통하여 프랑스인의 방만함이 고쳐졌다는 내용으로 기억하는데.
제인에어는 참 잔잔한 인상을 남기는데 삶이 고되도 좋은 인연이 인생을 받쳐준다는 좋은 서사가 있어서 어느 시대에 보더라도 좋은 작품인것 같아요.
'피폐한 작품은 많습니다. 하지만 피폐함 가운데 경건한 기둥을 붙잡고, 처절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작품은 흔치 않습니다.' 좋은 한 줄 요약과 잘 어울리는 그림이네요.=ㅁ= 어릴 때 대충 읽고 지나갔던 작품이었는데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리뷰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