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술 진탕먹고 다들 갤갤 거리고 있는데 미로가 문을 부시며 나타났어요!)
나와 점장은 넘어진 문을 망연자실하게 잠시 바라보았다.
아이고.. 대문 부수면 벌레 들어온다고..
음.. 뭐라도 들어오면 좋은건가..
잠시 내적 갈등을 하고 있자,
미로가 찻집 여기저길 뒤지기 시작한다!
-아이고 일단 마루로 가시죠..
거의 연행하듯 미로를 데리고 마루에 가자,
사장님이 엎드려서 미로를 째려봤다.
소란을 설명하라는 무언의 압박에,
미로는 팔을 휘적이며 소리쳤다!
고라니가 쳐들어왔다는 충격(?)적인 말과 함께,
미로는 그대로 미우씨의 뺨을 꼬집으며
그녀를 흔들었다!
미로의 다급한 목소리에도,
미우씨는 작게 신음할 뿐
딱히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미로가 손을 놓자,
다시금 벌렁 누워버리는 언니의 모습을 보고
미로는 한숨을 퍽 내쉬었다.
"이거 큰일인걸..."
미로가 한숨을 내뱉자,
사냥꾼 모자에서 놀고있던 미루가
배를 발라당 뒤집었다!
미로는 그제서야 미루와 모자를 발견했는지,
미루의 배를 문질렀다!
"아고 미루야 나와바~"
언니가 놀아주는 것 같자
미루는 꼬리를 팔랑이며 뒹굴었다!
도저히 진전이 없어보이자..
결국 미로는 미루를 번쩍 들어올렸다!
미루를 번쩍 들어올린 것은 분명
모자를 챙기려고 한 것일텐데..
미로는 어느새 미루의 애교에 넘어갔는지
뺨을 부비며 꺄르르 놀고있다.
음.. 근데, 고라니는 그냥
훠이훠이하면 도망가지 않나??
-음... 고라니 정도는
그냥 쫓을 수 있잖아요.
"뭐야?!"
미로가 당황하자, 미연씨가
모자를 주워 쓰고 내 말을 거들었다.
"그 말 대로야. 냉큼 쫓아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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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맹수가 아닐까요!?!?
이 여우들이 고라니 정도면 그냥 쫓아내는 이유 (아님)
이 여우들이 고라니 정도면 그냥 쫓아내는 이유 (아님)
사나운 맹수가 아닐까요!?!?
어서오세요~!!! 따봉 감사합니당! 즐거운 밤 되세오!
어서오세오~!! 오늘도 차자와주셔서 넘감사해용!
모자 안의 미루 귀여워서 추천 고라니를 무엇으로 쫓아낼 것인가?!
물리적인 설득이 필요해요!
만사 도움안되는 고라니... 시끄럽고 냄새나고 작물 파괴하고 고기는 맛없고 노린내 나고....
도둑고라니떼를 쫓아낼거래요!
힐링~
ㅎㅎㅎ힐링 깜가합니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