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애니 제작스탭 용어 설명 (일본애니 기준)

[서린언니]

제작사(製作社)
: 스폰서, 방송사와 제작계약을 맺은 원청회사. 
실제로 기획만 하고 제작전반을 외주로 주는 일도 많다. 
스탭에 '~~~제작위원회' 라고 나오면 이에 해당.

프로듀서(プロデューサー)
:  제작진행을 총괄 담당하는 사람.
이외에 애프터레코딩(성우더빙), 방송국과도 같이 일을 진행한다.

제작진행(制作進行)
:  촬영필름이 나오기까지의 모든 작업진행을 담당하는 사람.
작업스케쥴관리, 외주관리외에 자료준비및 복사, 번역, 수하물취급등등
이런저런 일이 아주 많은 스탭.

제작데스크(制作デスク)
: 제작진행을 관리 감독하는사람.
프로듀서 - 제작데스크 - 제작진행 순으로 상하관계가 이루어진다.

총감독(総監督)
: 말그대로 총감독.  작품 전체의 작업을 총괄 지시 감독하는 사람.
TV애니메이션의 경우 일정 문제상 전 작품에 참여하지는 않고 
중요한 화만 맡아서 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은 여러 감독(監督)들이 나눠서 한다. 

각본(脚本)
: 콘티를 짜기 위한 스토리를 만드는 사람.
방송작가, 소설가, 영화 시나리오작가 등등 다양함.
각본은 대체로 지문 + 대사가 들어있는 형식으로 만들어지는데 
각본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시리즈구성(シリーズ構成)
: 다수의 화수로 되어있는 TV애니의 전체적인 구성, 시놉시스를 짜는사람
예를들어
1-3화는 주인공의 시련기 4-10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11-14화 주인공의 각성 15-20 악당의 반격
대충 이런식이며 전체적인 감수역할도 한다. 각본의 상위개념.


콘티(コンテ）
: 시나리오를 토대로 애니가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기록, 정리하는 사람.
레이아웃부터 촬영이 끝날 때 까지 모든 스탭이 참고로 한다. 
중요한 화수는 총감독이 직접 하거나 외주로 해온 콘티를 수정하기도 한다.


캐릭터 디자인(キャラクター　デザイン）
총작화감독(総作画監督）
: 작품에 쓰이는 캐릭터를 디자인 하는 사람.
주로 애니메이터가 하지만 일러스트레이터 또는 만화가가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때는 '캐릭터 원안' 이라고 따로 표시한다. 
총작화감독은 시리즈 캐릭터의 작화를 책임지는 사람이며
보통 캐릭터 디자인과 같이 하는 경우가 많고 총감독과 마찬가지로 
모든 화수에 참여하진 않고 중요한 화수에만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메카닉, 소품디자인(メカ二ック デザイン,小物デザイン）
: 캐릭터 이외의 메카닉이나 소품등을 디자인하는사람.

미술설정, 미술감독(美術設定,美術監督)
: 배경을 설정하거나 작업된 배경을 책임지는 사람.
캐릭터나 메카닉과는 달리 미술감독이 설정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작화감독(作画監督）
: 작화 전반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사람이며
특히 캐릭터가 설정과 틀리게 작업된 경우 이를 수정한다.
시청자의 눈에 금방 띄기 때문에 이 과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작화붕괴' 라는 말을 듣기도.
감독과 마찬가지로 일정 관리상 여러명의 작감이 참여한다. 

연출(演出）
: 콘티를 기본으로 촬영 필름이 나오기까지 전반적인 것들을 예상해서 만드는 사람.
주로 레이아웃과 타임시트를 만들거나 고치게 되고 
필요한 경우 각 파트에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연출자중에는 콘티작업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원화(原画)
: 레이아웃과 제2원화 로 나뉜다. 
레이아웃은 콘티를 컷으로 작업할 수 있게 레이아웃용지에 표기해 놓는 것.
작화, 촬영, 대사및 모든게 들어가 있으며 레이아웃작업시 타이밍을 표시하는
타임시트도 같이 만든다. 
또한 배경및 촬영지시, 화면구성 외에 
키 애니메이션, 즉 움직임을 시작하는 부분과 끝부분을 그리는 사람.

연출은 이 레이아웃 작업이 모인 상위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제2원화는 레이아웃에서 배경을 제외한 동화부분을 깨끗이 다시 수정
동화작업을 가능 할 수 있게 만드는 부분.
'클린업' 이라고도 한다. 

보통은 원화스탭이 레이아웃과 제2원화를 같이 작업하지만
제2원화의 경우 따로 스탭롤에 표기해놓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동화작감(動画作監）
: 동화작업을 총괄하는 사람. 동화수정도 같이 한다. 

동화(動画)
: 원화와 원화사이를 작화 지시에 맞춰서 그리는 사람.
옛날엔 원화파트에 속해있었으나 규모가 커지면서 분리되었음.

배경설정(背景設定)
: 레이아웃 작업 전에 배경에 관련된 부분을 설정, 작업하는 사람.

배경(背景）
: 레이아웃에서 배경부분을 작업하는 사람. 
처음엔 수작업이 많았으나 요샌 디지털 작업으로 대체되고 있다. 

스캔(スキャン）
: 디지털 채색을 하기 위해서 동화 또는 배경을 스캔하는 사람.
필요에따라 콘티나 레이아웃도 스캔한다.

색지정(色彩設計）
: 동화의 컬러샘플을 만드는 사람. 
배경작업과 같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스케쥴상 따로 되는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컬러팀장의 일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디지털 페인트(デジタルペイント,仕上げ）
: 스캔한 동화를 채색하는 사람.
스캔시 손실된 동화수정도 같이 한다.

촬영감독(撮影監督）
: 촬영에 대한 모든것을 총괄하는 사람.
보통 총감독,연출스탭과 같이 필름체크를 해서 수정및 편집을 지시한다. 

촬영(撮影）
: 스캔한 동화, 배경을 타임시트와 지시된 연출로 촬영해 완성된 필름을 만드는 사람
단순 촬영 외에 여러가지 촬영효과도 여기서 작업한다.

편집(編集)
: 촬영한 필름(촬영 데이터)를 모아서 적정 분량에 맞게 자르고 첨가하는 사람
최종 수정을 한 후에 방송국에 납품하게 된다. 
편집과정에서 촬영감독, 감독, 연출, 색지정등 각 분야의 담당자가 모여서 
촬영된 필름을 체크하고 문제를 수정한다. 


※ 본 용어는 각 제작회사의 특색에 따라서 더 세분화 되거나 다를 수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시는 분이나 틀린점을 발견하신 분은 덧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gmltjr605]

제2원화가 이런일을 하는거였군요 ㅠㅠb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선을 깔끔하게 하는것이라면 오히려 사잇그림을 그리는 동화보다 간단하지 안을까요...?! (아무래도 제가 뭔가를 착각하고 있는거 같아요 ㅠㅠ)

[gmltjr605]

아, 그리고 혹시 배경도 그려내는 (작화가 아닌) 원화가도 있나요...?! 제 목표중에 하나가 작화도 그리고 배경도 그릴수 있는 원화가가 되는것인지라... (쓸데없이 욕심만 많아서 ㅠㅠ아마 원화그리는데도 매우 빡셀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ㅠㅠ)

[gmltjr605]

우옹 감사합니다 ㅠㅠb

[Forㅋ]

그러나 이름으로 알려지는건 저중에서도 감독 및 소수...

[gmltjr605]

그래도 스텝롤에 조그마하게라도 좋으니 이름한번 실려보는게 꿈이네요 ㅠㅠ

[파스토조]

뭐든 체계적으로 발전할수록 스텝종류가 늘어나는군요. ㅎㅎ
20년전 게임개발할 당시에 스텝롤에 겨우 6명 들어가서 주변 사람들 스페셜땡스로 채워넣던 기억이 나네요.

[진돌이네]

어?레이아웃 따로있고 원화맨도 따로 있는데.제2원화는 단순수정 그이상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