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한 '그 분'의 정체는 바로...
'샤론 빈야드' 입니다.
'샤론과 크리스(베르무트)가 동일인물인데 무슨 소리냐. 그럼 베르무트가 보스냐?'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인 부분에는 밑줄을 쳤습니다. 그외에는 추측.)
1. 조직의 목적은 죽은 자를 되살리는 것.
클론을 만들어 기억을 이식시켜 죽은 자를 소생시킴.
샤론 자신이 직접 실험에 참여하고 그렇게해서 탄생한 것이 자신의 클론인 베르무트.
두 사람의 지문이 일치하는 것도 이 때문.
(20년전 조디의 부친을 살해한 것은 베르무트가 아닌 샤론.)
샤론은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자신의 남편을 되살리려함?
2. 클론을 단시간에 어른으로 만들기 위하여 '세포를 성장시키는 약'을 개발함.
하지만 그와 같은 과정에서 역효과를 가진 APTX4869가 만들어짐.
베르무트가 샤론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녀의 기억을 이식받았기 때문.
샤론은 베르무트를 자신의 딸로서 세상에 공표시키고,
어느 시점을 기점으로 자신의 배우로서의 역할을 베르무트에게 맡김.
이렇게 시작된 베르무트의 1인2역.
3. 보스의 메일주소로 추정되는 멜로디는 '일곱살 아이'가 아닌 '엄마의 노래'
베르무트가 보스에게 메일을 보낼 때 서글픈 표정을 지은 것은 자신의 모체를 생각해서 그런 것.
(제일 첫부분을 비교해서 들어보세요)
(일곱살 아이)
(엄마의 노래)
4.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온 베르무트(샤론으로서의 발언을 통해 알 수 있음).
자신과 같은 피험체가 더이상 생기지 않도록 조직을 쳐부숴줄 '실버불렛'이 나타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는 것.
5. 조직원들 암호명은 전부 술 이름에서 따왔다.
술의 기원은 포도밭, 즉 빈야드(vineyard).
조직명은 바로 '빈야드'인 것이다.
제가 만화책을 완벽하게 다 읽은게 아니라서...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쓴건지 모르겠네요^^;
혹 틀린 부분이 있거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득력 있는 추론이군요.
5번이 굉장히 그럴듯 하네요.
오.....뭐가뭔지 모르겠지만 이게 정설이라면 정말 반전이네요 여태까지 진심으로 샤론과 베르무트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저에게 있어 이런결말이 나온다면 레알 뒤통수일듯
오..괜찮은것같아요. 하긴 과거에 알던사람과 마주칠때도 항상 하나도 안늙었다는 얘기는 꼭 나왔었죠.
흠. 재밌는 가설인데 근데 작가가 하이바라가 검은 조직의 보스 정체를 알면 가장 놀랄거다...라고 해서리 딱히 샤론이랑 시호가 깊은 관계는 아닌거 같아서
그 발언은 출처가 불분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46권에서 하이바라가 "믿기 어려운 인물이 용의선상에 떠오를지도 모른다"고 말한 부분이 왜곡된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http://www.chuing.net/zboard/view.php?id=mconan&no=7407 저도 베르무트의 엄마가 보스일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원래 이렇게 논리적인 추측이 가능하군요! 진짜 설득되네요
그런데 검은 조직의 목적이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밑줄을 그으셨는데, 검은 조직의 목적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게 없지 않나요? 적어도 국내 정발 부분까지는 나온게 없는듯한데.. 아무튼 굉장히 설득력있는 가설이었습니다. 빈야드의 뜻을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5번 굉장히 확 와닿네요.
'우린 신이 될수도 악마가 될수도 있다. 왜냐하면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죽은자를 부활시키고자 하므로....' 이 부분 때문에 밑줄을 그은건데 확정짓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네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