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버 더 초이스 읽으신 분 계신가요?

[야난 후작]

방금 출간본 읽었습니다

근데 이상하네요

아무리 10년간 쉬었어도 그렇지

실력이 이렇게 바닥칠 수가 있나요?

이거 ㄹㅇ 이영도가 쓴 거 맞나 의심스러운 수준이네요.

이영도가 무슨 꽃뱀 소설가 같은 거에 홀려서
자기 이름으로 연재할 수 있게 해줬다는 게
차라리 설득력 있겠던데

아님 브릿지측에서 이영도 이름만 사서
이영도 팬인 메퇘지 년 하나한테 대신 쓰게 했다든지

그런 게 차라리 설득력 있을 정도로 이건 너무 아닌데요?

문체도 이영도 흉내만 냈지 전혀 다르고

전개나 설정, 캐릭터 성격, 인물의 말투 모든 게 이영도스럽지 않음

차라리 라노벨이라고 하면 더 어울리겠는데

아니 농담하는 게아니라 진짜로 이거 이영도 본인이 쓴 거 맞아요?

[야난 후작]

저는 출간된 모든 이영도 작품을 최소 5번씩, 많은 건 10번씩 읽은 사람입니다. 그 정도로 이영도 작품을 못 알아보진 않아요.
이전 작에는 그 어디에도 이렇게 제대로 정리도 안 돼 있고, 자기가 한 묘사도 까먹고, 인물 성격을 무시하지는 않았어요. 정말 당사자가 쓴 게 맞나 싶을 정도로요.
만약 정말로 당사자가 쓴 게 맞다면 진지하게 쓸 생각 없이 그날그날 자기 기분에 맞춰 작품이고 뭐고 아무렇게나 막 썼다고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네요.

[야난 후작]

위에 적어놓은 거 말곤 딱히 뭐라고 표현하기 어렵네요. 책을 하나하나 분석하지 않는 한...
그보다 제 말에 공감하지 못하시는 걸 보니 그렇게 느끼는 건 저밖에 없는 게 아닌가 싶네요
혹시 변한 건 작가가 아니라 나인가...

[야난 후작]

그런가요? 제가 기억하기로 작가분이 열린 결말을 좋아하시긴 하지만 떡밥 회수를 안 하신 적은 없었던 거 같은데. 캐릭터성이 무너진 기억도 없고요.

[이쁘니버거]

브릿지 플랫폼부터 마음에 안드는데 후기들 더 지켜보고 안사는 쪽으로 굳혀야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