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상사의
좁디좁은 아파트에,
몇 사람 앉지도 못할 정도로
좁은 거실에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갑작스럽게 열린
임신 축하 파티에
최 원사 부부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리고
안성종과 그의 아내는
소파에 앉아
행복한 미소로 그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띵동.
그때
초인종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안성종의 아내는
문을 열어 주기 위해 몸을 일으키려 했다.
그런 그녀를
사람들이 말렸다.
특히 최 원사의 아내가
그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손을 잡아
소파에 고정하면서 말했다.
“자기는
이제 앞으로 반년 동안
절대로
일 같은 거 하면 안 된다니까.
이건 임산부의 권리이자 의무야.
뭐 해요,
성종 씨.
얼른 나가서 문 안 열고.”
그 말에
사람들이 모두 안성종에게
빨리 움직이라느니,
개념이 없다느니,
빠졌다느니 하는 말들을 쏟아냈다.
안성종은
최 원사는 물론
그보다 후임들이
그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도
쑥스러운 듯 뒷머리를 긁적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사람보다 더 큰 비닐봉지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 자식아,
이거부터 좀 받아라.”
비닐봉지 뒤에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안성종은
얼떨결에 비닐봉지를 받아들었다.
그리고
그 뒤로 땀을 흘리고 있는
707의 원 원사가 보였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원 원사 뒤에서
한 짐씩 들고 있는
다른 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예전 707의 전우들이
원 원사 뒤에서 해맑게 웃고 있었다.
안성종은
그들에 손에 들린 물건 중
기저귀가 있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짐은 둘째 치고,
그들이 다 들어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동안 살면서
단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행복한 걱정이 들었다.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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