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통통통!
-슈-앗!
-땅!
“제길!”
행운의 여신이 B팀(상대팀) 승리를 원한듯......세찬이 자유투가 실패로 끝나자, 맹자는 호기 있게 외쳤다.
“아싸~리바운드!”
-촤~악!
동구,동철이가 골밑을 완벽히 사수했다. 세찬이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다.
맹자가 이내 기쁨을 표출했다.
“나이스 정동철! 바로 속공~”
-타타타탓!
지켜보던 병철이가 발을 동동 구르며 억세게 외쳐댔다.
“야 –아 - 김.용.서-억! 빨리 디펜스(방어)하란 말야!”
자신감을 뽐낸 동철이가 맷돼지 기세로 살벌하게 달렸다. 오직 멋찐 정면 돌파로 골대를 장악할 작정이었다.
비유하자면 바로 남자의 로망 강유의 북벌 시도 였다.(삼국지 인물)
-턱!
“우-왓!”
행복한 도파민 방출도 잠시, 난데없이 돌부리에 걸려 야무지게 넘어졌다. 데굴데굴 요란스럽게 3바퀴 반 이상 굴렀다.
-쿠당탕탕탕....
상상속 플랜(설계,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주변에 먼지가 크게 일어났다. 손아귀에 탈출한 공이 자유를 만끽했다.
-슈우우우....
그러자 모두들 바스켓볼에 집중했다. 하지만 행운 여신은 또 다시 A팀을 원했다.
바로 용석이가 공을 잡았다, 이때 동구가 잽싸게 따라 붙었다.
순간 지친 다리가 풀리자,용석이 대가리(머리)가, 동구를 세차게 내리박았다.
-빠악!
“쿠엑!”
이번에 동구가 박치기를 당했다. 동철이처럼 쌍코피가 봇물처럼 터져 그대로 녹다운(나가떨어짐)됐다.
“야!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일부로 그런거지?”
화가난 동철이가 씩씩대며 따지자 맹자가 달랬다.
“ 동철아 진정해! 우수상 플레이다. 쟤 테크니컬 파울이야~ 모두 4개째! 우아아아핫!”
“ 아~항~ 그렇지 쿠헤헤헤!”
둘은 그렇게 호들갑 떨자 용석인 힘이 쭉 빠졌다. 그런 그를 세찬이가 어깰두드리며 엄지를 치켜 보였다.
“복수 잘했어! 고마워~”
“.....”
용석이가 어리둥절하자? 구경하던 병철이도 할 말을 잃었다.
“....”
그런 용석이 행위가, 세찬이에겐 나름 통쾌했다.
“에구구구..... ”
동구가 쌍코피를 닦고 일어났다. 동철이가 매섭게 쏘아 붙혔다.
“어휴.... 너랑 나랑 전생에 부부였나? 어떻게 코피터지는 것 도 똑 같냐? 아우~정나미(정내미) 떨어져~”
동구는 사람좋게 웃었다.
“으헤헤헤~ 그래도 자유투 하나는 얻었다 헤헤헤~”
“노답세끼! 알았으니까 빨리 쏴!”
-통통통...
지금까지 총 7번 운좋게 자유투를 성공한 동구였다. 그는 양손을 사용해 아래에서 위로 자신있게 볼을 던졌다.
-슈-욱!
-철썩!
“오예~”
“그렇지! 정동구!”
“왔싸바리~ 동점이다!”
SCORE(스코어) 48:48! 그렇게 치열한 접전은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