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의 개선판입니다.
어제는 팔뚝을 정리하면 날개가 안 끼워지므로 후가공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다리를 좀 더 빼면 안되냐는 인피니티님의 말씀을 보고 다시 해보니 날개가 끼워졌습니다.
다시금 인피니티님께 감사를 드리며,
역시 팁은 칼 한번 안 대는 날로 먹는 팁이 최고죠!
그럼 시작합시다.
슈미프 팬텀 가오 변형 CG입니다.
작은 크기로 완전 변형에 가깝게 구현한 것은 좋은데
한가지가 엄청나게 신경쓰입니다.
팔뚝.
공식 설정은 깔끔하게 다리와 섞이는데
슈미프는 덩그러니 다리 위에 얹혀있어서 그다지 좋은 모양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최대한 숨겨봅시다.
이렇게.
방법은 별 것 없습니다.
설명서는 골반 관절을 직각으로 하라고 나오는데
그러지 말고 저렇게 앞으로 비스듬하게 빼면 됩니다.
다만 하시기 전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관절축을 최대한 뽑으셔야 날개까지 끼울 수 있습니다.
관절축이 저렇게 비스듬하게 되지 않는 분은
동그란 골반 관절의 방향이 잘못된 것이니 방향을 잘 확인하세요.
아직 날개를 끼우지 않은 분은
팔을 정리하기 전에 날개 먼저 끼우세요.
팔을 넣고 나면 날개를 끼우기 어렵습니다.
이제 안으로 넣기 좋게 팔꿈치를 전부 구부린 뒤
팔을 무릎 공간 안으로 밀어 넣어 주시고.
마지막으로 팔꿈치를 펼 수 있는 만큼 펴 주시면 됩니다.
어깨 장갑등 흐트러진 곳도 정리해주시고요.
이러면 팔이 얼마나 정리되냐고요?
정면에서 손목 구멍이 아예 안 보일 정도로.
깔끔하죠?
오호 더 나아보이네요
무엇보다 손목 구멍이 안 보인다는 게 장점이죠.
좋네요 저도 이렇게-!
하시다 헷갈리는 곳이 있으면 말씀주세요.
어째 메뉴얼보다 더 자연스러운 형태가 나오는군요.ㅋㅋ
사실 팔이 놓이는 위치는 설명서가 맞지만 다리 안으로 안 들어가서 좀 튀죠.
생각보다 간단하면서 깔끔하게 해결되는 문제였군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제것도 얼른 왔으면...
덕분에 다시 만지면서 손목도 어제보다 더 깔끔하게 넣을 수 있었습니다.
두분 덕에 좋은 팁을 알아갑니다. 저렇게 까지 재현이 되는 모습을 보니 욕심이 납니다. 애초에 날개도 조금 더 두꺼워지거나 크기를 좀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변형 수납이 가능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걀레온 사자머리도 탈착 변형으로 내준 슈미프 팀이니 거기까지 바라는 것은 과한 욕심이라는 건 알지만 서도 말입니다. 아무쪼록 고맙습니다!!
날개는 무리. 퓨전할 때 날개가 치마장갑과 같이 내려가는 것을 보면 치마 안에 들어가나 보던데 이미 앞/옆 치마장갑이 살림을 차려놓아서 거기에 날개까지 넣을 공간부터 방법까지 전부 난관이죠.
하프아이 가오파이가 마냥 만들면 어찌어찌 될것도 같은데 말이죠. 크기가 크기인지라 힘들기는 할 것 같습니다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네, 작은 크기에 우겨넣다보니 배불뚝이 몸통부터 가변 구조까지 희생한 게 많은데 초혼이 나오길 기대하는 수 밖에... 가가가는 파이널퓨전 때 잠깐 보인 디테일까지 집어넣을 만큼 고집스러웠으니까 초혼이면 틀림없이 해주겠죠.
어휴~ 당연하다 못해 말아면 입아픈 말씀을요... 초혼은 당연히 해줘야죠. 그 크기 그 가격대에 안해주면 사기죠. 그 크기에 날개 변형 수납 기믹 없으면 아예 팔 생각을 말아야 합니다.
날개를 옆스커트 안 쪽에 딱 맞게 수납하신 분도 계시더군요. 의외로 둘이 형태도 맞고, 앞스커트에 접어 넣는 제품들도다 이쪽이 크기도 확보가 되었습니다. 가오파이가 시 각도에 따라 옆스커트 안쪽이 밝게 보이는 것만 빼면요...
오? 옆 치마를 접고 펴는 관절에 막혀서 어려울 것 같던데 그걸 구현한 분이 계신가보군요?
이렇게 정리하신 쪽이 훨씬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기존 위치가 설정에 더 가깝다곤 해도 어차피 종아리 비우고 팔수납하는게 안되니 형태는 영 딴판이 된지라... 오히려 저렇게 정리하신게 라인 면에서는 원작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 발견했을 때 이게 원작 설정이지 않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