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에 바빠 구석에 박아놨던 블루데스티니 작업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나오키가 리파인한 블루데스티니를 제 실력이 되는 선에서 구현하는 게 목표입니다.
exam버전 블루데스티니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다리를 통채로 육전형 건담의 다리로 바꿔주는 걸 목표로 작업을 해봤는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나름 마음에 들게 작업물이 나온 것 같네요.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것은 발목 윗 쪽에 달려있는 스러스터를 이질감 없이 이식하는 것이었네요.
별에 별 방법을 다 써보다가 결국 exam 처럼 장갑의 일부를 잘라내는 식으로 작업했습니다.
나머지는 별 거 없이 퍼티로 구멍 메워주고 조형해서 모양을 잡아줬습니다.
애초에 모양이 단순해서 모양 잡는 건 쉽네요.
사실 저 스러스터 이식 작업이 난이도의 90%는 먹고 들어간 듯.
기존의 앞쪽 장갑의 몰드가 약간 심심한 듯 해서 육전형 짐의 장갑을 잘라내서 바꿔줬습니다.
육전형 건담 것과 약간 형상이 다르긴 한데 사포질로 조금만 다듬으면 잘 맞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뭔가 자세가 어정쩡해 보이는데 저 저주 받은 발목 가동성은 어떻게 살리기가 힘드네요.
다음엔 저 발목 가동성을 늘려주는 걸 한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흰색이랑 파란색이 섞이니 뭔가 경찰이나 특수부대 전용기 같네요. 완성작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