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연방군 레빌파의 고위 관리 중 한 명인 그레이브가 극비리에 입안·추진한 연방군의 차세대 MS 개발 계획 '페일라이더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된 시작형 모빌슈트. 기체명은 《요한의 묵시룩》에 등장하는 4기사 중 제2의 기사인 '전쟁을 관장하는 적기사'의 이름을 딴 '레드라이더(Red Rider)'라는 코드네임이 주어졌으며, 그 이름과 같이 기체 색상은 빨간색과 빨간색이 도는 흰색을 기조로 도장되었다. 여기에 이마부의 바이저가 붉다는 특징으로 하여금, 적대하는 지온 공국군의 병사들로부터 '빨간 모자'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당초 RGM-79 짐의 양산화에 성공한 지구 연방군은 전후를 바라보고 각 MS의 개수 플랜과 차세대 MS 연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완전 신규 설계가 아닌, 해당 시점에 확립된 최신 기술들을 집약함으로써 가장 빠르게 건조한 차세대 시제기가 RX-80으로, 페일라이더계의 원형기가 되는 기체이다. 양산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발된 RX-80은 본래 건담이 갖는 규격 밖의 기초 성능과 풍부한 옵션 장비로 폭넓은 적응력을 가진 매우 매력적인 고성능기였지만, 생산 및 운용과 관련된 비용적인 면에서 주력 양산기로서의 배치는 어려웠기 때문에 양산화는 미뤄졌고, 데이터 수집만으로 그 사명을 마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온 공국에서 망명한 크루스트 모제스 박사가 가져온 EXAM 시스템을 기반으로, 오거스터 연구소에서 극비리에 개발한 특수 시스템 HADES를 탑재하기 위한 고성능 MS를 요구한 그레이브에 의해 RX-80은 시험기로서 오거스터 기지 근교의 극비 연구 시설로 양도되어 'HADES'의 내장과 함께 그에 따른 기체 조정이 이루어진 후, 코드네임 RX-80PR 페일라이더로 거듭나게 된다. 다만 페일라이더의 개발 순서는 네 번째로, 페일라이더의 완성을 위한 과정으로서 RX-80의 기반으로 한 총 3대의 실험기가 선행 제작되었다. RX-80RR 레드라이더는 그중에서 시작 2호기에 해당하며, 페일라이더의 개발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결과를 반영시키기 위한 실험기로서 건조되었다.
레드라이더에서 확립된 기체 외관이나 발칸, 빔 사벨과 같은 고정 무장의 레이아웃 등은 페일라이더로 대부분 계승되었지만 일부 형상에 차이가 있다. 페일라이더와의 차이점은 완부의 빔 건과 사타구니 부분에 스러스터가 장착되어 있지 않으며, 양 어깨 전후와 양 무릎, 콕피트 해치에 RGM-79FP 짐 스트라이커와 동형의 특수 장갑 '웨어러블 아머'를 장착하고 있다. 겉보기에 블록 모양의 추가 장갑처럼 보이는 웨어러블 아머는 실체탄의 직격을 받을 경우, 장갑 내부의 화약이 폭발하여 본체에게 가해지는 데미지를 외부로 확산시켜 경감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때문에 실탄에 대해서는 높은 방어력을 발휘하며, 적이 다음 탄을 쏘기 전에 근접하여 격파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한 번 제거된 장갑은 그대로 배제되기 때문에, 다음 공격에 대해서는 무방비가 되어 버리는 단점이 존재한다.
가장 큰 특징은 전투용 OS인 HADES의 데이터 수집 및 리미터 해제와 그에 수반하는 파일럿에 대한 부하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육형 컴퓨터에 리미터 강제 해제와 일시적 제어를 위한 시작형 특수 시스템 'AREUS'가 내장되었으며, 이에 따라 시작 1호기(RX-80WR 화이트라이더)에 실장되었던 뇌파 감지 기능은 배제되었다. 시스템 발동시에는 'HADES Ver.AREUS'라는 문구가 조종 패널의 인터페이스에 출력되며, EXAM을 의식한 기계적인 효과로서 기체의 모든 센서가 녹색에서 빨간색으로 발광한다. 성능적으로는 구동계나 추진계의 리미터가 해제되어 약 300초 동안 기체의 운동 성능이 150% 향상되지만, 이러한 고기동에 따른 부하는 파일럿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위험성을 안고 있기 때문에, 만일 부하를 견디지 못한 파일럿이 쇼크를 일으켜 실신, 혹은 일시적으로 심폐 기능이 정지될 경우, 전기 충격에 의한 소생 프로그램 'Rymm·Va(림·바)'가 이를 감지해 자동적으로 가동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한편, HADES에는 적대하는 뉴타입 파일럿의 감응파에 의한 사고의 선독(미리 읽기)이 상정됐기 때문에, 시작 1호기인 화이트라이더에서부터 EXAM 시스템 탑재기들에 채용된 사이코뮤 수신기가 탑재되었고, 이는 시작 2호기인 레드라이더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화이트라이더의 경우, 연방군 기술자들이 사이코뮤 수신기를 재현하려고 한 결과, 안테나 형태의 프레임 일부가 장갑 내에 들어가지 않아 머리가 독특한 형상을 갖게 됐지만, 레드라이더의 시점에선 소형화에 성공해 통상적인 두부 형상을 갖게 되었다.
그 밖에 다른 특징은 AREUS와 링크된 교육형 컴퓨터에 있다. 레드라이더에 탑재된 교육형 컴퓨터는 학습 기능을 갖춘 비노이만형 컴퓨터로, 음성 대응에 의한 지원 외에 AREUS의 발동 및 조정이나 기체 조종 등을 담당한다. 나중에 우주전 사양으로 개수될 때 업데이트가 더해져, 개발자인 림 앰버 바겐홀름의 사고와 지식, 표현 방법이 반영됐으며, 음성 대응도 여성형으로 변경됐다. 또한 파일럿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도록 재프로그램되어, 파일럿으로부터의 지시가 없어도 음성 대응 권한이 부여되어 있다. 개발자인 앰버 박사는 이 시스템을 '앨리스'라 부르지만, 개발자 외에는 시스템 이름과 같은 'AREUS'나 '라이더'라고 부른다.
무장으로서는 범용 90mm 머신건 외에 시작형 100mm 머신건이나 빔 사벨 등, 표준적인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다른 연방계 MS의 무장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중에서 특히 100mm 머신건은 기술부 소속인 '엘자'가 시험용으로 설계한 것으로, 총신 상하에 사출이 가능한 신축식 히트 소드를 장비한 것이 특징이다. 방어 병장으로는 소형 실드를 갖추고 있지만, 이후 자브로에서 빔 블레이드를 내장한 공방 일체형의 실드 '츠바이 핸더'를 추가로 수령했다.
U.C.0079년의 1년 전쟁기에 실행된 '페일라이더 계획'의 중점인 페일라이더의 기본 사양은 시작 2호기인 레드라이더의 단계에서 거의 결정됐다. 일설에 따르면 레드라이더에 의한 데이터 수집 중 AREUS에 의한 살인적인 G 부하가 원인이 되어 테스트 파일럿이 희생되었다고도 전해지지만,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머지않아 HADES 탑재기에 요구되는 요건의 검출을 마쳤다고 알려졌다. 한편, 기체의 시험에 사용된 테스트 파일럿은 약물이나 외과 수술 등에 의해 신체를 강화한 전재 고아들을 모아 사용했으며, 그들은 모두 레드라이더와 페일라이더에 탑승해 일반의 내성을 넘는 기동성을 발휘하는 기체에 의한 부하를 견뎌야했다. 때문에 사망할 위험이 무척이나 높았으며, 전원 일회용품으로서 취급되었다. 또한 실제 시험 경위도 알려진 것과 달리 그다지 순탄치 않았다. 원래는 시험 운용 부대에서 데이터 수집 중이었지만, 시운전 직전에 지온 공국군 소속 도프 편대에게 기습을 당해 부대가 괴멸했고, 이를 구원하러 나타난 '어그레서' 중대에게 긴급 배치되어, 실전 데이터 수집을 겸한 운용이 계속되었다. 파일럿은 어그레서 소속의 '체이스 스컬가드'가 담당. 참고로 '어그레서'는 지온의 탈주병을 중심으로 편성된 지구 연방군의 특수 부대이다.
실전에서 기체 자체는 고사양이었지만, 갑작스럽게 배치된 경위로 인해 변변한 정비조차 받지 못했고, 정비 불량으로 인해 RGM-79 짐 정도의 스펙 밖에 발휘할 수 없는 상태로 운용되었다. 또한 회로 불량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던 'AREUS'는 작동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상 발열을 일으키는 데다, 접속되어 있는 교육형 컴퓨터와의 병용으로 냉각 시스템에 과부하를 일으켰다. 때문에 작동 중에는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AREUS 및 교육형 컴퓨터를 강제로 차단시켰지만, 이와 연동된 오토 서포트 기능은 정지되어 모든 조작을 메뉴얼 조작으로 실시해야 했다.
위태로운 운용이 계속되었지만, 자브로에 도착 후에는 마침내 제대로 된 정비를 받았고, 체이스 스컬가드가 쌓아온 아날로그식 조종에 의한 실전 데이터는 귀중하다고 판단되어 그레이브의 부하에 의해 계속해서 어그레서 부대에서의 운용이 허용되었다. 이때 전용 무기인 '츠바이 핸더'를 수령했다. 또한 '페일라이더 계획'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림 앰버 바겐홀름'에 의해 완전하지는 않지만, 오버홀(대규모 개·보수작업)을 거친 후, 마그넷 코팅(필드 모터의 반응 속도와 구동성을 향상시키는 자기 도막)이 되어 페일라이더와 동등한 우주전 사양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이전 모델에 더이상의 특별 예산을 지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후에는 배속처의 팀에 맡겨졌다. 또한 전용 부품의 대부분은 페일라이더 측에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레드라이더는 개조한 짐의 부품을 대용하고 있다. 그로 인해 크게 파손되었을 때에는 다시 짐 정도의 스펙으로 다운되었다.
오늘의 설정은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어그레서]의 주인공기인 레드라이더입니다.
페일라이더 계획의 시작 2호기로, 페일라이더의 사양은 레드라이더의 시점에서 거의 다 완성됐지요.
색상도 그렇고, 이미 프라모델로 나와서 다들 아시겠지만 사용하는 무기도 상당히 주인공스럽습니다.
실드인 츠바이 핸더는 실드인데, 대검도 되고, 빔 사벨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앵커까지 탑재돼 있어
상대의 발을 묶을 수도 있습니다.
탑재 시스템 AREUS도 참으로 주인공 기체스럽게 기체의 기동성과 운동성을 폭발적으로 향상시켜준다는 설정.
게다가 메인 컴퓨터는 여성형에 주인공이랑 회화도 가능하는 등 그냥 주인공적인 요소는 다 때려박은듯한 기체네요.
파일럿은 체이스 스컬가드라는 청년
원래는 지온군이었지만 자기를 거둬준 은인이 지온 내에서 반동분자로 찍혀서
은인과 함께 연방으로 망명한 과거가 있습니다.
본편 시점에서는 베테랑 파일럿이기 때문에 하자품인 레드라이더도 무척 잘 다룬다는 설정.
덧붙여 레드라이더도 우주전 사양이 존재합니다.
조형적으로는 페일라이더 우주전 사양이랑 동일하기 때문에 금방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또한 어째서인지 레드라이더는 주인공 기체임에도 설정화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외전 기체들 중에서, 게다가 프라화에 게임에서도 활발하게 참전하고 있는데 설정화가 없다는 게 의외.
츠바이핸더랑 회화 기능은 자브로에 가면서 붙은건데 그 전까지 제대로 된 정비없이 구르다가 마침내 풀스펙 발휘하나 했더니 부숴져서 그냥 짐 성능되는거 보면 참 여러모로 불우...
건배오2 게임에선 격투무장 3개로 지원기는 잘못거리면 원콤에 다이.. 크으 무서운 기체
중간에 나온 앨리스는 역시 그 앨리스와의 연결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