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프라동 분들 중 최근 본인의 부모님께서 프라모델을 본인 동의 없이 처리해버리신 분이 혹시 계실까요?
제가 어제 크리스마스라서 본가에 갔었는데요,
어머니 친구분께서 자기 아들 로봇 장난감 버릴 게 있는데 혹시 손주 갖고 놀 장난감 필요하냐고 하셨다면서 어머니께 로봇 장난감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아들(7세) 장난감 주면 좋겠다 싶어서
저야 뭐 좋죠 하면서 받으러 갔었는데요,
저는 말만 듣고선 뭐 보통 남자아이들에게 생각할만한 변신로봇 장난감(카봇이나 또봇 계열 등등)을 생각했었는데,
건프라였습니다(…)
큰 종이가방에 정말 아무렇게나 쑤셔담겨져 있었습니다.
그것도 MG급이 대부분(RG와 HG 일부)이고 몇몇은 마감이나 데칼, 도색도 되어있는 것 같아보였어요(정확히 확인해본 건 아님)
거의 수 kg 단위여서 들기 무거울 정도의 수량이었는데
진짜 보고 아찔해지더군요.
이거 백퍼 그냥 아들 동의 없이 그냥 처리해버린거구나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사실 어머니 친구분 아들의 로봇 장난감이라고 할 때 알아차렸어야 했습니다. 제 어머니가 환갑이 지나신 분이니 당연히 친구분도 어머니 또래일 거고, 그 아들이면 역시 제 또래이겠죠, 복선이 있었던 겁니다.
아무튼 안받으면 어차피 버려질 거였으니 일단 받아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가가 괴로워하고 있을 걸 생각하니 어떻게든 찾아 되돌려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제가 루리웹 프라동 외에는 외부 커뮤니티를 안하는지라, 혹시 외부 프라모델 커뮤니티도 하시는 분 계시면 이 글을 널리 알려주세요.
획득 지역은 경기도 평택입니다.
찾고자 하시는 분께서 제게 루리웹 쪽지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원 주인 본인 맞는지 확인이 필요하므로 본인이 찾고 있는 건프라들 이름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 학생도 아니고 저 나이대에 저걸 강제로 처분할 수가 있나요 ㄷㄷ 저러면 정 떨어져서 부모고 뭐고 없어질 거 같은데
위에 일부 덧글 다신 분들 제 글에서 싸우지 마세요... 좋은 의도로 쓴 글에서 댓글로 분쟁 나는 거 원치 않습니다..;;
타 커뮤니티 활동을 일절 하고 있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사실 루프동 루피동도 가끔 들어오는데(제 작성글 보시면 굉장히 텀이 긴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너무 안타까워서 일단 찾아보려는 시도라도 해보자 하고 올린 글입니다. 1달 기다려보고 만약 안 나타나면 폐기할 예정입니다. 나눔은 아무래도 리스크가 크네요...
어머니 친구분 아들은 20대 후반이라고 들었습니다.(어머니 통해서 전해들은 거라 오차가 있을 순 있음) 아무쪼록 제 손에 있는 이 녀석들을 다시 되돌려주고 싶습니다...맘이 편치 않네요.
일단 디씨 건담 마이너 갤러리에도 올려보는 중입니다.
어 학생도 아니고 저 나이대에 저걸 강제로 처분할 수가 있나요 ㄷㄷ 저러면 정 떨어져서 부모고 뭐고 없어질 거 같은데
어머니 친구분 아들은 20대 후반이라고 들었습니다.(어머니 통해서 전해들은 거라 오차가 있을 순 있음) 아무쪼록 제 손에 있는 이 녀석들을 다시 되돌려주고 싶습니다...맘이 편치 않네요.
에고...
위에 일부 덧글 다신 분들 제 글에서 싸우지 마세요... 좋은 의도로 쓴 글에서 댓글로 분쟁 나는 거 원치 않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도 일단 올려보는게 어떨까요
타 커뮤니티 활동을 일절 하고 있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사실 루프동 루피동도 가끔 들어오는데(제 작성글 보시면 굉장히 텀이 긴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너무 안타까워서 일단 찾아보려는 시도라도 해보자 하고 올린 글입니다. 1달 기다려보고 만약 안 나타나면 폐기할 예정입니다. 나눔은 아무래도 리스크가 크네요...
일단 디씨 건담 마이너 갤러리에도 올려보는 중입니다.
네이버 모두의 건프라 그쪽또 한번 올려보시죠..
저도 총각때 같은 일을 겪어봤습니다 어린 조카 준다며 그당시 나온지 얼마안된 MG하이뉴버카와 PG스트라이크건담과 스카이 글레스퍼 등등 굵직한걸 어머니가 동의없이 그냥 주셨죠 부모님이 너무 보수적이신 분들이라 지금도 프라생활 하는검 탐탁치 않으신데 내집에서 하는 취미인지라 잔소리만 좀하시고 더이상 관여를 안하시더라구요 씁쓸합니다
작성자분의 오해면 하는 상황이네요…
씁쓸하네요...
의외로 비슷한 사람들이 꽤 많나봅니다
어머니 통해서 어머니 친구분께 장난감 관련 물어볼 게 있어서 그러니, 아드님 연락처 좀 알려달라고 해보는 게 어떨까요. 어차피 되돌려 드리면 분쟁은 생길 수밖에 없는 일...
부모님이 무단으로 처분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들분이 어느날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서 다른 사람 줘버리라고 그래서 그런 경우도 간혹 있긴 합니다. 아니면 뭔가 이런저런 사정이 생겼거나. 일단 친구 어머님 통해서 당사자 연락처 알아내든 해서 당사자랑 직접 이야기 해보시는게 어떻게 된 건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생각합니다. 무단 처분이 아닐 수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