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리뷰 올리네요.
오늘은, 저번에 예고했던 대로 농구공 거치대(...) 사자비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시 원본 크기로 표시됩니다.
조립+먹선+씰부착 완성입니다.
1. 외형
어깨 부분은 파츠 두개를 겹쳐서 설정을 재현.
전신샷. 프로포션은 좋은 편입니다.
붉은색은 투톤으로 표현.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감동이...
번쩍번쩍 빛나는 저 눈!(사실 플래쉬입니다)
Aㅏ...게이트자국... 어쨌거나 머리는 저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농구공은 없습니다아아...
저 부분이, 묘하게 고정성이 나쁘더군요. 잘 빠집니다.
말도 많았던 머리 크기. 사이즈 비교용으로, RG 샤아자쿠의 1/144 그분 피규어를 가져왔습니다.
작긴 작지만, 심각하게 작지는 않다 싶네요. 애초에 기체 자체가 1/100을 위협하는 크기라서;;;
모노아이가 회전하는 기믹이 있지요.
발바닥의 디테일. 다리 내부에 있는 4개의 버니어가 보입니다.
다리 안쪽의 내부 몰드도 표현!
스커트 내부의 몰드. 내부 몰드도 있고, 사이드 스커트에는 버니어가 3개씩. 역시 3배 빠른 기체...
사이즈 비교용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MG윙제로(EW판)/HGUC 사자비/RG 샤아전용 자쿠.
1/100,1/100,1/144 스케일이라도 믿겠군요.
2. 가동률
가동률은 이정도.
스커트가 잘 올라가는데 다리가 못따라갑니다;;;
팔은 90도, 다리는 100도 정도. 다리는 이중분할인데도 덩치 탓인지 애매하네요.
어깨의 가동. 앞으로 잘 뽑혀나옵니다. 손을 모을 수 있는 정도.
사지를 최대한 벌려 보았습니다. 어깨가 위로 잘 올라가는군요.
다리는, 저게 한계입니다. 볼관절 탓이기도 한데, 너무 잘 빠져서 곤란할 정도. 포즈 잡을때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사진상에선 표현이 제대로 안되었는데, 발목 가동률은 아주 좋습니다. 가로/세로 두개의 축을 사용하여 다리장갑 안에서 최대한 움직여줍니다.
허리는 이 정도 돌아갑니다. 앞뒤로는 별로...
역습의 샤아 시리즈 전통, 목은 위로 쭉 올라갑니다.
판넬부의 가동. 3개 한묶음으로 수납되며, 판넬이 열리는 기믹은 MG 사자비와 동일합니다.
사진은 빠졌는데, 백팩의 프로펠런트 탱크는 볼관절이라 자유롭게 가동됩니다.
판넬 탱크 부분도 자유롭게 가동.
3. 무장
무장은 풍부하다 못해 넘쳐나는 수준.
6개의 펼쳐진 판넬(위에서 보시다시피 수납형은 3개묶음 고정입니다), 라이플, 빔 토마호크, 빔 샤벨, 실드.
편손, 총잡는 손이 부속되었습니다.
실드 내부의 디테일. 미사일 3개가 붙어있네요.
내부 몰드는 단순한 편.
내부에 토마호크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시난주와는 달리, 이 상태에서 빔 파츠 부착은 불가능. 개조한다면 가능합니다만...
검은 배경에선 플래시 탓에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배경을 바꿨습니다.
실드의 씰로 문양을 붙이게 되어 있는데, 위치를 음각으로 새겨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빔 샤벨 2자루.
아래쪽에 홈이 파여 있는데, 손에 있는 돌기와 결합되어 단단히 고정됩니다. 좋은 서비스.
...게이트 자국이 선명하군요.
사실, 원래는 이렇게 팔뚝에 수납됩니다만 스케일/등급의 한계 탓에 몰드로만 표현되었어요.,
별거없는 라이플.
사진도 이것 뿐입니다.
특이사항이라면, 총 잡는 손의 돌기와 결합되는 홈이 있다는거 정도.
6개가 들어있는 판넬. 여러 각도로 찍었습니다.
별다른 기믹도 없고, 야크트 도가에 있던 투명 막대도 없는지라 애물단지 신세...
빔 토마호크입니다. 빔 파츠 2개 부속.
사진상에선 보이지 않는데, 이것도 손의 돌기와 결합되는 홈이 파여 있습니다.
긴, 빔 샤벨 형태의 파츠를 달아보았습니다.
크고 아름답습니다 이거 덕에 빔샤벨은 봉인 신세.
도끼 형태의 빔 파츠 결합. 2개 넣어주지 그랬냐 반Die...
4. 액션 포즈
시난주 따라잡기.
"내가 원조다!"
빔 샤벨 액션포즈.
오른다리가 자꾸 빠져서 자세잡기 힘들어요.
다른 각도에서. 초점이 안맞네요...
빔 토마호크 도끼 상태.
크고 아름다운 빔 샤벨 모드.
빔 라이플 액션포즈. 시드 포징을 따라해 봤습니다만, 역시 다리가 문제...
화면 왼쪽의 노란색이 뭐냐고요?
배경지 넘어갔습니다(...)
MG 따라잡기 도전.
빔 라이플이 짧은데다가 다리가 자꾸 빠져서 고생했습니다.
아래의 그분은 덤.
원래는 뉴건담에게 맞는 포즈를 잡으려 했는데, 뉴건담이 HWS 모드인지라 귀찮아서(...) 패스.
나중에 HWS 리뷰할 기회가 있으면 그때 나올 예정입니다.
5. 총평
샤아의 마지막 전용기, 농구공 거치대(?!) 사자비. 이 기체는 아무로에게 맞는 게 진국이지요.
역대 사자비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프로포션과 투톤의 붉은색 분할, 버니어와 각종 기믹의 표현 등 여러 모로 깔끔한 킷입니다.
1/100은 너무 크다 싶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완벽에 가까운 색분할, 적당한 크기까지(거의 MG급) 저에겐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위에서도 계속 지적했듯, 다리의 고정성이 참 거시기합니다. 조금만 돌리면 툭툭 빠져버리더군요. 여러 모로 아쉬운 부분.
머리 부분도, 모노아이 회전 기믹은 좋지만 그 댓가로 머리가 잘 벗겨지는 단점을 받았습니다.
관절 고정성은 개수가 필요하지만, 그 외에는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 뉴건담 HWS와 세트로 지르는 겁니다!
1. 프로포션 - 10/10
개인적으로는 완벽하다 생각하는, 최고의 프로포션. 아주 좋소!
2. 사출색/색분할 - 10/10
투톤의 붉은색 조합과 노란색의 어깨/복부 파츠 분할. 흠잡을 곳은 없다.
3. 접합선 - 10/10
극에 달한 접합선 가리기 신공. 다리 뒤쪽은 패널라인이라 믿자;;;
4. 내부프레임 - 제외.
HGUC엔 없는 게 당연...하긴 한데, 조금은 아쉽다.
5. 가동률 - 6/10
얼핏 무난한 듯 하지만, 액션포즈 잡기엔 불편. 스탠딩으로 세워만 둬야 하는건가...
6. 관절강도 - 6/10
손에 돌기를 넣어준 건 고마운데, 의외로 고정이 부실.
머리 부분과 고관절의 고정성이 매우 나쁘다. 특히 고관절은 개수가 필요할 듯. 여기서 왕창 감점...
7. 디테일 - 9/10
HGUC답게 무난하지만, 내부 몰드를 넣어준 것은 훌륭하다.
8. 무장, 부속품 - 9/10
넘치는 정도. 어우 많다...
9. 가격 만족도 - 9/10
부품수 집계는 포기;;; 가격은 2800엔.
런너 9장+폴리캡. 부품의 볼륨감이 큼직큼직.
가격적으로는 이정도면 무난하다 생각됨.
비슷한 런너 수의 뉴건담보단 비싸지만, 덩치가 더 크니 뭐...
10. 기타 - 9/10
적당한 사이즈에 스탠딩 모델로 적합한 사자비. 완벽한 붉은색인 것이 마음에 든다.
압도적인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11. 합계 - 86.7/100
뉴건담과 함께 하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꼭 사자 두번 사자.(미스 사자비는...일단 두고 봅시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모델이라서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었지만, 관절강도와 가동률에서 팍팍 까먹었네요.
마지막으로, 다음 리뷰 예고 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첫번째 MG 리뷰, 덩치는 작아도 날개가 모든 걸 커버하는 건담.
MG 윙 건담 제로(EW판)
갑자기 생각지도 않던 뽐뿌가 오게하시는군요.
MG사자비(구판)은 별로고, 사자비 버카는 너무 비쌉니다. 전시공간과 가격, 프로포션을 생각하면 HGUC도 좋은 선택이에요. 자, 지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