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리뷰올릴 물건은.....제 제목에 써있군요
예약당시 저를 포함해 많은이들에게 뽐뿌를 불어넣었던 '쇠칼'입니다
일격필살의 신념을 담았습니다(정말로?)
광고문구도 무척이나 요란했죠
처음 레드미라지 발매정보를 접했을 때는 보크스가 아주 작정하고 대단한 물건 하나 내놓을 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덕후들아 드디어 그동안 너희가 바라던 궁극의 레드미라지를 우리가 내놓을터이니 부디 지갑을 열어라!!!!!'
요런 느낌? 그래서 금속제 칼도 근사한 퀼로 내줄거라 생각했습니다
금속 특유의 무게감과 광택 날카로움... 뭐 이런게 대충 제가 기대했던 것들이었습니다
그럼 과연 보크스가 일격필살의 신념을 담은 프리미엄 높은 메탈제 실검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이제부터 제가 하나 둘 씩 까발려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이 무장의 이름 그냥 '실검' 인가봅니다
개봉직전
나와라 내용물
조립 설명서 별거 없습니다
칼을 허리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정 부품 2개가 한쌍입니다
칼집과 칼 손잡이 각각 2개씩 들어있습니다 끝부분에 두꺼운 게이트가 달려있네요
혐오스런 배경 죄송합니다 ;;;
칼 손잡이 양쪽에는 이렇게 음각으로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신경 쓴 흔적이 보이는 부분
피의 십자가(오글) 문양도 보입니다
칼집입니다 특별한건 없구요
단순간 사각형 봉의 형태는 아니라 모양새는 괜찮네요
칼집 두개 다 속은 꽉 차있습니다
자 드디어 오늘의 메인 이벤트 칼날 개봉식을 진행하겠습니다
샌드위치속의 햄 처럼 나무막대 사이에 낑궈져 있는 칼날의 모습이 살작 안쓰럽습니다
한근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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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처음 칼날을 봤을 때 심정은 어떠셨나요?
A : 몰라요 저리가요 혼자있고 싶어요
사진 좀 더 보시겠습니다
칼의 끝부분
칼날
칼등
거친 표면
송곳처럼 뾰족한 뭔가에 찍힌 상처
그래도 좋다고 해줄만한 부분은 칼날의 형태입니다
편평한 플라스틱 판을 칼 모양으로 자르면 옆에서보면 칼의 모양새는 나오겠지만
단면을 보면 칼날의 느낌이 전혀 살아나질 않죠
무등급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의 가베라 스트레이트 날 부분 단면
레드미라지 예약특전 실검의 칼날 단면
위 두 사진을 보시면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래도 칼의 모양새는 잘 재현했다 이겁니다
그리고 금속재질에서 느낄 수 있는 약~간의 중량감 이 두가지가 이 물건에 대해 칭찬해줄 수 있는 전부네요
기대했던 금속특유의 광택과 날카로움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예약대상자한테 주는 보너스 같은 물건이었다면 뭐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겠는데
홍보문구를 본 저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나머지 실망감도 크네요
일격필살의 혼은 그냥 살짝 스쳐지나간 것 같고 프리미엄 높은 메탈소재는 어따 팔아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날 중간에 상처도 나있고 표면도 거칠고 마감도 엉망인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라면 표면의 흠도 메워야하고 도색도 해야하는데
이럴거면 그냥 프라스틱으로 찍어낸 것과 다를 게 뭐 있겠습니까?
무등급 레프의 가베라스트레이트와 비교해보면 (실제로 보면 광택이 거의 없음) 차이가 확실하죠
칼날과 손잡이는 약간의 가공과 순접이 필요합니다
그냥 끼워보려했는데 안되더군요
그래서 그냥 걸쳐만 놓고 찍었습니다
보크스에서 각잡고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인 만큼
예약특전 또한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정도의 퀼리티는 아니리라 생각했는데 참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큰 물건입니다
거품낀 홍보문구만 아니었으면 굳이 예약해서 2년을 기다리지도 않았을 것 같네요
실망감과 더불어 레드미라지의 박스가 눌려서 배송되는 바람에 제 멘탈이 일격필살 당한 느낌입니다
.....이정도면 그냥 일반판 사도 안 아깝겠군요...
그저 그런 퀼입니다
저도 저 칼 받아봤을때 ?????? 딱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하하하
연마해주면 좀 반짝 거리지 안을까요? 그래도 갖고 계시니 부럽네요.^^;
하하 부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 블로그에도 글 썼지만...저 금속제 칼 받아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일단 제품을 "주조"로 만들었는지 표면 거칠기가 지랄같고 뭣보다 금속이긴 한데 강도가 무릅니다. 굉장히 무릅니다. 흡사 알루미늄보다도 더 무릅니다. 살짝만 힘을 줘도 그냥 휘어지거나 형태가 변해버립니다. 연마해줄 생각 자체를 못하게 하는 제품이죠. 차라리 글쓴이분처럼 PG 아스트레이이에 있는것처럼 무늬넣어서 맥기 코팅해서 주는게 백만배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 여튼 저거 안주니만 못한 예약특전 제품인거 같아요.
받아본 사람만이 아는 품질입죠
저게 주석재질의 화이트메탈 주조품으로 알고있습니다. 예전부터 프라에 부품으로 간혹 들어가던 재질인데 요샌 다이캐스팅부품으로 많이들 나와서 화이트메탈은 보기 힘들었었는데.. 이번에 화이트메탈로 나와줄줄은.. 제가 가는 카페에 저거 연마해주신 분이 계신데 연마해주면 그럭저럭 볼만해지긴 하더군요.
도장에서 보던 칼을 생각했는데.. 이건 쇠몽둥이군요;;
몽둥이치고는 물러서......
모노노후 에 들어있는 칼날 같은걸 생각했었는데.......... 화이트 메탈제 부품이네요 그대로 쓰기엔 문제가 있고 고운사포등으로 표면을 연마해주면 광택이 살아납니다 강도를 떠나서 실제 금속이기 때문에 후처리만 잘해주면 플라스틱이 낼수 없는 금속 느낌을 살릴 수있습니다~
아 이걸 화이트메탈이라고 하는군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제가 설정은 잘 모르는데 다른 버전의 레드미라지는 저 실검을 기본 장착한 모습도 있더군요 그 제품들이 기본킷에 실검 무장을 포함한 채로 발매가 된다면 이 예약특전은 무슨 가치가 있나 싶네요
아하하하하 뭐 이런...
하하.....
저는 이거 받아보고 제눈을 의심했어요. 이걸 보는동안 pg아스트레이의 칼날을 처음보고 감동하던 지난날의 내모습이 눈앞에 스쳐 지나가더라는.......
1/6 스케일 모노노후 일본도가 두자루 셋트로 2만원 이하인데 칼날 퀄리티가 훨씬 나을듯 합니다 금속칼날에 혈조까지 재현되어있는데;;
직접 갈아야되나 보네요 흐흐.
우와 아무리봐도 부스러지기 쉬운 주석같네요.;;
저게 그래도 형태적으로는 모노노후보다는 나은게요, 모노노후는 그야말로 철판 프레스로 따서 하몽같은 무늬 넣어놓은 '칼 모양 철판' 전부지만 저건 요코테랑 시노기지도 살아있고 실제 일본도 스가타에 더 가깝습니다. 근데 다듬는데 손 많이가고 광내봐야 화이트메탈은 저런 반짝광 나지도 않는다는게 문제긴 하네요; 그냥 플라스틱 사출하고 다를게 없긴 하네요 -_-;
저도 받아보고 실망했는데 600 1000 무광 광택사포 순으로 광택을 내니 봐줄만 합니다 아니 휘둥그래 지던대요!! 도색으로는 슝내낼수 없는 광택이 나옵니다. 강추... 다만 검 끝부분이 이미지와 같이 찍혀 있슴니다. ㅜㅜ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그나마 들 억울하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