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덥군요. 더워도 너무 더워요 . 암튼 얼마전에 구입한 HG 1/144 제타건담 웨이브 슈터 버젼입니다. 곧 있으면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판으로 나올 녀석이죠. 제가 구한건 1990년도에 나온 제품입니다. 새로운 설정이 아니라 원래 있던 설정이더군요. 그전에는 몰랐는데 정보게에서 알게되서 한 번 올려봅니다.
웨이브 슈터에 대한 설정을 찾아보니깐 기존의 제타 건담에 바인더와 실드만 바꾼거더군요. 그러면서 대기권 돌입능력이 제거되고 대기권내 비행성 및 이착륙거리, 항속거리가 향상되었다는 설정이 추가된 듯 하네요.
박스아트입니다. 상단 좌측을 보면 웨이브슈터라고 쓰여여있네요.
설명서인데 제타는 날카로운 모습이 좋습니다. 그리고 맨 밑에 보면 다색 성형 사출했다는 사진이 있네요. 27년전에 이런 시도를 했다니 반다이란 회사의 기술력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게 아니죠. 근데 이 시스템은 도색파와 가조파에게 환영을 못 받아서 실루엣 포뮬러의 몇몇 킷에게 사용되고 안 쓰입니다. 그리고 발전을 해서 레이어드 인젝션이라던가 RG의 내부 프레임등에 쓰인다고 하는데 맞나 몰겄네요~~
런너 사진은 찍은게 없네요. 새로운 사출법-그 당시 기준-덕분에 색분할은 나쁘진 않습니다. 그런데 내구성은 안 좋습니다. 거기다가 접합선도 적나라하구요. 스티커는 안 붙였습니다. 변경된 실드와 바인더의 모습을 알 수 있죠. 빔라이플은 단색에다가 너무 얇군요.
얼굴만 따로 찍어봤습니다. 역시 대두네요. 전 이 대두가 좋더군요. 다만 제타 특유의 날카로운 모습은 보기 힘들다는게 흠이군요.
빔샤벨도 단색으로 두개 들어있는데 이걸 들기위한 주먹손이 따로 들어있습니다. 근데 구판 특유의 몽둥이네요. 이런 점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_-
웨이브 슈터로 변형하기 위해서는 헤드와 허리 부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밖의 방식은 일반 킷과 비슷합니다. 다른 분들도 보면 이 모습은 거의 찍길래 저도 찍어봤네요
실드는 신축 기믹이 있어서 퍼런 부분을 젖히고 늘인 후에 허리와 콕크핏 부분의 홈에다 끼우면 됩니다. 의외로 안정적인 설계더군요.
드디어 웨이브 슈터로 변형했습니다. 빔라이플은 짧은 총신 부품이 있어서 그걸로 바꿔 끼우면 되고 엉덩이 부분(?)의 홈에다가 끼우면 됩니다. 제타 건담과 다른 방식이죠. 내구성이 안 좋아서 자세잡기가 힘이 드네요.
변형하고 남은 부품인데 의외로 적네요. 무등급보다 신경 많이 썼는데 건프라 10주년 기념킷으로 발매했다고 하네요. 27년전에 나온걸 감안하면 나쁘진 않군요.
HG 퍼건이 어디 있나 몰라서-라기보다 찾기 귀찮아서요^^-아크릴 도색연습용르로 꺼낸 HGUC돔 트루펜과 건담스탠드아트 가베라와 크기 비교용입니다. 제타건담은 MG 2.0만 있고 HGUC는 없어서 크기는 모르겠지만 비슷하겠죠. 이 시리즈는 4종-퍼건,맠투,이녀석, 더블제타건담-이 있다고 하는데 단종되어서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가 쉽진 않겠죠. 그래도 더블제타는 구해보고 싶네요. 가베라는 선물받은건데 크기에 비해서 리얼 등신에다가 도색퀄도 괜찮아서 좋네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색 성형사출 요즘은 스타워즈나 피규어라이즈 버스트 시리즈에서 아주 잘 써먹히죠. 예나 지금이나 반다이의 사출금형 기술은 정말 대단하네요
다색 성형 사출을 처음 본게 무등급1/100 F-91이었는데 충격적이었죠. 지금 와서 사자니 MG가 잘 나와서 안 사기로 했지만 그래도 생각나네요
저 시리즈 퍼스트 미개봉은 일본내에서도 보기힘들고 가격도 어마어마?하다고 하더군요
제타는 모르겠지만 퍼스트건담은 확실히 절판되었거든요. HGUC 건담 발매 직후 반다이 측에서 구HG 금형을 더이상 생산용으로 돌리지 않고 과거 유물처럼 보존해두기로 했다는 소식을 옛날에 접했었습니다.
호~ 그렇군요. 저 시리즈 마크투,제타는 가끔 중고장터에 보이는데 퍼스트(당연히 안보임),더블제타는 안보이죠
저도 그 소식은 들었죠. 그래서 더블제타는 한번쯤은 구해보고 싶다는 거죠.
이제와서 보니 헤드발칸의 형상이 참 묘하군요. 구판이라서 그런가 싶어 리뷰를 찾아봤지만 오히려 HG 이전의 제품들은 발칸 생김새가 요즘 나오는 것처럼 구체적인 몰드가 새겨져있고.......;;;; 그리고 옛날 제타건담 프라모델들은 지금 관점에선 참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유난히 짧은 허벅지를 고수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길쭉하게 만든다고 변형에 지장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_^;
머리 큰거야 그당시의 금형기술탓이라고 하겠지만 허벅지가 짧은건 저도 이해가 안 가는군요
실물을 못봐서 뭐라 단정짓긴 힘들지만 유독 HG의 발칸(이마의 총구멍)만 이질감이 느껴지네요.
고관절 가동률이 굉장히 안습한 킷이죠
그와 더불어 관절이 엄청 흐느적거립니다.
웨이브라이더와 웨이브슈터는 정확히 말해서 어떤 기준을 두고 구분을 하나요? 델타플러스는 웨이브라이더로 구분하긴 해도 웨이브슈터라고 하니 여기서 많이 헷갈려버려서...
실드와 바인더가 틀리더군요. 대기권 둘입능력이 없어지고, 대기권내 비행성 및 이착륙거리, 항속거리 향상 등으로 수정되었다는 설정이 생겼다고 하네요.
전반적으로 웨이브슈터는 웨이브라이더의 마이너 버전이겠네요
다리쪽 노란색 색분할을 보니 트리스탄이 생각나는건 기분탓일까요...
네 기분탓일겁니다. 왜냐면 그것보단 낫거나 비슷할수도 있으니깐요^^
같은 웨이브 슈터 방식의 델타 플러스는 애니에서 대기권 돌입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버려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죠.
이녀석 미개봉은 지금 부르는게 값일 프리미엄일텐데 굳은 결심을 하고 만드셨군요. :)
런너에서 몇개 떨어진 중고를 우연찮게 구한거라서 미개봉의 의미가 없더군요. 이 시리즈는 퍼건외엔 그렇게 소장가치로서의 의미는 그렇게 크진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갈수록 문방구는 사라져서 발품팔기 힘들어지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