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소체는 기존에 나온 유니콘과 동일하고 프레임만 녹색에 다리에 미사일포트 끼우는 사소한 변경점만 있음.
씰까지 똑같다던데 나는 왜 씰이 엄청 생소하게 느껴진건지....
구성은 소체와 빔매그넘, 빔 자벨린, 실드 3개, 개틀링 6개, 빔샤벨 빔 파츠 2개(하나가 휘두르는 모양으로 곡도처럼 휘어져 있더라? 이거 의도한건가?)
바주카 2개, 작은 미사일포트(이름이...) 4개, 대함미사일(이름이 뭐지?) 2개, 프로펠런트 탱크 2개, 탱크 받침 2개, 백팩에 탱크와 무장을 연결하는 파츠
그리고.... 손이 주먹손 편손 무장손 이렇게 3쌍. 유니콘 뿔, 디스트로이 뿔. 빔자벨링 수납용 연결파츠..
아 바주카에 달리는 유탄발사기도 분리해서 쥘수있음. 손잡이도 움직이고 탄창도 빠짐.
정크는 개틀링 없이 쉴드 연결하는 부품 두개, 미사일 포트 장착 안하는 바주카 포신 두개, 그리고 제룡 리뷰 보고서 알게 된 암드아머 DE용 연결파츠.
제룡 리뷰 보니까 암드아머 끼는게 훨 멋있어서 존나 빡침...
박스의 크기로 보나 전체적인 볼륨감으로보나 비싼건 당연히 그렇겠거니 싶은데 온라인에서 안사고 건베가서 바로 샀더니
차비까지 거의 7만원은 줬다고 봐야 함. 어린이들은 부담이 느껴질 가격이긴 하겠다 싶더라.
볼륨 감이 크다고는 해도 (자리도 많이 차지함) 사자비 처럼 몸통 자체가 큰건 아니고 주렁주렁 달린게 많은거라 느낌이 다름.
스텐드는 가만히 새워만 둘꺼면 전혀 필요가 없긴한데 생겨먹은게 막 소체가 역동적인 그런 포즈를 한다기 보다는
실드 날리거나 하는 액션이 더 어울려보이고 뒤에 탱크도 덜렁거리고 그럴거라 그냥 1:144 스텐드 한개쓰면 모양도 안나고 이상할것 같음.
그래서 나도 액션베이스 5를 3개 정도 살까 고민중임. 액베값만 15000원...
2. 디자인 (프로포션 & 디테일)
(디자인은 개인 취향의 영역임)
기본 유니콘도 마찬가지지만 프로포션은 전등급 유니콘 다 털어도 제일 좋다고 생각함. 흠잡을 곳이 없음.
녹색 프레임도 상당히 적당한 녹색이고 외장 투톤 흰색도 역시 예쁜색.
풀아머 무장의 디자인과 디테일도 흠잡고 싶은 부분은 없음. 매카닉 적인 느낌이 잘 살아있음.
색분할은... 뭐 조금 더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긴한데... 프로펱런트 탱크는 맘에 듬.
소체 뿐만 아니라 무장에도 패널라인도 잘 들어가 있고 탱크에 접합선에 홈 파여 있어서 원래 의도한 디자인으로 보이게 한것도 머리 잘쓴듯.
지적할 부분은 씰이 잘 안맞는 곳이 꽤!!! 많음. 아트 나이프로 적당히 잘라줘야 함. 주요 감점요인임.
그리고 손이 무장을 쥘수 있는 손이 방아쇠 잡고 있는 모양의 손임. 검지가 약간 나온. 빔 매그넘이나 바주카 개틀링 잡고 있으면야 적당하지만
빔자벨린이나 밤샤벨고 저 손으로 잡아야 해서 정밀하게 보면 좀 이상함. 기왕 하는거 그냥 빔샤벨용으로 손목 꺾이는 손 같은거 만들어서 넣어주지...
디테일 업의 상당 부분을 씰로 해결하고 있는데. 이말인즉. 씰의 양이 엄청나다는 말임.
3. 액션성 (가동성 & 고정성)
RG 유니콘의 가동성과 고정성은 만점임. 더 이상 좋아질 수도 없을 듯.
사실 그냥 유니콘의 고정성은 엄청나게 오바였음. 뭐 많이 들고 있지도 않은데 어깨돌리다 뿌러질 수준이니...
그래서 역시 나올때부터 예상된 거지만 이 엄청난 고정성은 풀아머 무장을 버티기 위한 것이였던 것....
어깨와 팔뚝이 아무 문제없이 개틀링과 실드의 무게를 버팀. MG랑 비교하면 죄짓는 이유가 이거임. 역대 유니콘 중에 제일 튼튼할듯.
근데 그렇다고 해서 후두둑이 없는가... 라고 하면 거의 없긴 한데 워낙에 달린게 많으니 움직이다가 걸리적 거려서 떨어지거나 하는게 있고
유니콘 디자인 특성상 디스트로이로 펴 놓으면 움직이다가 닫힌다던지 벌어진다던지 하는건 있음.
가동성도 무장이 워낙많아서 좀 걸리적 거리는거지 기본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음.
탱크 연결부위가 좌우로 가동이 되는 방식이라 폼 잡기도 아주 좋음.
바주카도 앞뒤로 약간 움직을수 있어서 실드에 대함미사일 걸리적 거릴때 유용하게 쓰면 좋음.
빔자벨린이 접히는 가동식이고 무려 사이코 프레임도 가동식임. 킹 굿.
그리고 한가지 놀란건 자립을 엄청 잘함. 탱크 안달면 무장 달고 그냥 세우는게 가능함.
딱히 발이 큰것도 아닌데 상당히 잘 섬. 무개중심이 잘 잡혀 있나 봄.
4. 조립감
그.. 예전 글에 누가 써놨던데 RG는 건프라로 회귀하는 아재들이 많이 산다고...
난 이게 이해가 가는게 옛날에 1000원 1500원 주고 아카데미 건프라 사던 아재들한테 RG 보여주고
이건 본드를 안쓴다 라고 하면 존나 놀람. RG의 조립감이란 바로 그런것.. 반다이 기술력 칭찬해...
특별히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는 부분도 없고 잘 빠지는 부분도 무릎? 정도를 빼면 없음.
아... 바주카 탄창은 좀 잘 빠짐..
조립에서 문제점은 씰에 있었음. 양이 많은건 나는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좋다고 보는데.
무장에 붙이는 씰이 싸이즈가 잘 안맞음.
그리고 기준선이 애매하게 되어있어서 탱크 같은거에 둘려서 붙이는 씰은 위치를 정확하게 붙이기가 어려움
물론 신경써서 하면 되는데.... 솔직히 좀 짜증날 정도로 오래걸리긴 함.
5. 총평
기대했던 대로 나왔음. 고정성 좋을거라는 것도 사실 다 예측하고 있었고 디자인도 역시나 또니콘 또니콘 해도 멋있는건 사실.
무장도 디테일하고 개틀링도 다 분리되고 유탄발사기도 분리되고 할 수 있는건 다 한듯.
다만 씰의 양이 많고 번거로우며 주렁주렁 달린 디자인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수 없음.
그리고 사실상의 스테추임..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그러기에는 디자인 적으로 무리가 있음.
그래서 추가로 전용 스텐드를 발매를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음. 쉴드 세장 연결하는 그 액션도 해야하고...
완성도 훌륭하고 고정성도 좋고 기술적으로 매우 수준이 높은 프라모델임이 틀림 없음.
다만 유니콘 팬이 아닌 사람에게는 권해줄수는 없을 것 같고 전용 스텐드도 꼭 나올것만! 같은데 그러면 이걸 감상하기 위한 총 가격이....
그래서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하고 싶네요.
(RG 사자비는 10점 입니다 10점!)
(RG 사자비 사세요. 당신에게 만족감과 기쁨을 드립니다.)
결론 RG 사자비 짱이다.
RG 뉴건담도 있어요!! 사자비는 뉴건담에 밀렸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