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팩토리 프라맥스 브랜드 서바인입니다. 애니메이션 성전사 단바인의 외전 OVA에 등장하는 주역 메카입니다.
1988년. 개라지킷 소프트 비닐로 세밀한 조형과 날카로운 엣지로 업계에 어마어마한 충격을 주었던 그 모형이 스케일을 축소하여 그 조형 그대로 프라모델화되었습니다.
그 30년전의 모형을 3D스캔하여 데이터상에서 파츠의 왜곡을 수정하고 프라모델에 맞게 분할하여 디테일이 부족해 보이지 않도록 재현했습니다. 원본이 고정포즈 스태츄이기 때문에 이 제품도 관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크기는 원본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서 15센티 정도입니다. 모든 파츠는 접착제가 필요합니다.
파츠의 분할이 세세하여 도색의 용이함을 추구하기도 하였지만 전부 접착해버리면 도색이 어렵기 때문에 일부 파츠는 접착을 느슨하게, 일부 파츠는 접착을 하지 않았습니다.
세밀한 부분적인 문양은 분할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도색시에 어느 정도의 손재주가 필요합니다. 그외에 각부 이곳저곳의 주름진 디테일은 캐릭터 프라모델에서는 보기 힘든 꽉찬 몰드입니다. 과거 맥스팩토리제 소프비 가이버 시리즈가 생각나게 합니다.
원본의 완벽 재현을 목표로 하였기에 속날개의 다소 밋밋한 디테일마저도 그대로입니다. 이 부분은 게이트가 크고 단단하기 때문에 다듬는 것에 훨씬 주의해야 합니다.
중급자 이상의 제작 실력을 요하는 제품으로 조립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풀 도색을 권장하는 사양입니다. 또한 엣지잇는 부품이 많으므로 파손에 주의해야 합니다.
루즈로는 팔에 접착해야만 달수 있는 방패와 무장을 쥐지 않은 손, 검집에 끼울 수 있는 검 손잡이 등이 있습니다. 실제 검은 검집보다도 크기 때문에 개조한다고 해서 수납을 재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매뉴얼에서는 펄도색, 애니메이션 풍 도색 등등의 작례가 올라와 있는데 개인 취향에 맞추어 자유로운 도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도색 필수킷인데 조형이 어마무시하네요. 그냥 두면 석상 같아 보이려나.
완전히 흰색이면 대리석상처럼 보일텐데 약간 보라색끼가 있는 흰색이라서 도색 안한 가조립처럼 보입니다 :)
개인적으로 이 키트의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만. 사이즈를 확 줄인 것이 무척 아쉬워요. 인젝션 키트로 제작되며 제조단가및 판매단가맞추기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하겠지만. 아쉽긴해요.
맞아요 생각보다 너무 크기가 작아요. 원본 소프비는 무게와 재질 때문에 여기저기 휘어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하던데 (특히 방패쪽) 그럴 걱정이 없는 프라모델은 오히려 크기가 작게 나왓네요 ㅠㅜ
소프비는 발목같은 곳을 보강 안해두면 시간이 지나면 휘어요. 그래서 발목 같은 곳에 석고를 부어 보강해줘야하긴합니다. 정품 소프비 서바인을 가지고있긴합니다만 크기에서 오는 박력은 무시못합니다.. 방패나 칼 같은 곳도 시간이 지나면 휘기때문에 그런 부분은 키트 부품을 다른것으로 자작해줘야 하긴합니다. 방패는 공동부위에 보강재 넣어줘야하고여러모로 손이 많이 갑니다.
지난 가을에 아키바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정말 멋졌습니다.
와 콘테스트라도 했나봐요. 저도 메탈릭으로 하고 싶어지네요 ㅎㅎ 참고가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