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혼희 7대죄 시리즈중 두번째인 탐욕입니다.
해적이라서 탐욕인가 했지만 첫번째 시리즈인 폭식이 이집트 컨셉인걸 보면
그냥 나오는 대로 대충 갖다 붙인 듯합니다.
소체 모습.
자잘자잘한 포인트 컬러까지 전부 부품 분할로 되어 있습니다.
조립하다 보면 색분할에 목숨걸었나? 소리가 절로 나와요.
이 킷 런너들이 전부 무광느낌이라 프라 특유의 빤딱거림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데 소체는 전용 스탠드도 없고 스탠드용 구멍도 없습니다.
메카가 본체고 걸프라는 덤이라는 소리 들어서 홧심에 안넣어줬는지는 모르지만
따로 전시하고 싶으시면 피규어 등에 쓰이는 집게형 스탠드를 따로 준비하시는걸 추천합니다.
1탄인 폭식과 비교.
가슴도 가슴이지만 상체 비율이 꽤 줄어들었네요.
그래서 다른 1/12 걸프라들과 같이 놔도 이질감 없는 크기를 보여줍니다.
중국 프라 답게 다리가 좀 더 길긴하지만요.
코토 애들 중에서도 얼굴 깡패인 스사노오랑 같이 놔서 오징어가 됐지만
중국 프라치고는 이쁜 얼굴입니다.
해적이니까 뻔한 닻을 무기로 씁니다.
이름도 뻔한 '아틀라스의 닻'
무기 분리 후 별도의 부품을 조합하면
더욱 더 닻처럼 생긴 무기로 바꿔서 철퇴마냥 휘두르는 연출이 가능합니다.
멀쩡한 팔다리 아작내서 해적 스테레오 타입으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메인 메카 1호인 상어 입니다.
건프라처럼 프레임 조립 후 외장을 씌우는 형태라 퀄도 괜찮고
몸통이 볼관절로 되어 있어 가동성도 좋아요.
입을 벌리면 무기 비슷한게 돌출되는 소소한 기믹이 있습니다
2호인 가오리
지느러미 부분은 한쪽 당 4개의 관절로 아주 스무스하게 움직입니다.
몸통은 물론 지느러미까지 내부 프레임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메카에 진심인 시리즈가 맞습니다.
가오리 내부엔 상어 더미가 들어있어 더미를 빼고 대신 상어를 수납하는 기믹이 있습니다.
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메인 중의 메인 메카인 고래.
크기는 이정도 됩니다.
회를 뜨면 소주 3병은 마실 정도로 드럽게 커요.
입을 벌리면 입안에 있는 주포가 튀어나오는 연동 기믹이 있습니다.
소체는 스탠드도 안주면서 이런 걸 넣으니까 메카가 본체라는 소릴 듣지..
눈 위에 있는 장갑을 열면 조인트가 나오는데 거기에 오징어형 메카 2마리를 무기처럼 끼어줄 수 있습니다.
상어, 가오리, 고래에 오징어 2마리해서 총 5마리가 들어있는 수산물킷인 셈이죠.
딱 봐도 조낸 튼튼해 보이는 고래 전용 스탠드.
기어 형식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 하며 스탠드에 구멍이 있어서
주변에 상어나 가오리를 함께 디스플레이해줄 수 있습니다.
얘도 속에 가오리처럼 더미를 품고 있는데
이걸 빼낸 자리에 가오리 몸통을 넣고 가오리 부품을 조합하면
지느러미가 좀 커진 상어 들어간 가오리를 넣은 고래가 완성됩니다.
뭔 의도인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마트료시카처럼
고래안에 나머지 수산물들을 전부 수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
그외 기믹으로 고래 등을 따서 모니터와 손잡이를 꺼내주면
탐욕이가 놀이기구마냥 탑승이 가능합니다.
총평
색분할용 자잘한 부품 몇개가 고정력이 약하고 필요 이상으로 많이 쓰인 언더게이트 때문에 피곤하긴 하지만
조립 드럽게 안되서 칼질이나 본드질을 해야한다 이런거 없이 조립감 좋습니다.
60장이 넘어가는 개많은 런너들이 조립감까지 구렸으면 전 조립 못했을 거예요..
특이점으로는 이 제품 일본에선 정식 발매는 21만엔, 구매 대행은 13만엔이라는
(2만1천엔, 만 삼천엔입니다. 이만 천엔? 21만원 정도니까 21만엔이네! 이런 이상한 의식의 흐름이 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희한하게 장혼희나 누크 매트릭스 같이 좀 알려진 중국 걸프라들은
일본 넘어가면 가격이 폭등을 하더군요. 그렇게 해도 잘팔려서 그런가?
한국은 9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고, 가격에 비하면 그냥 혜자킷입니다.
내부 프레임까지 구현된 수산물 메카 3마리에 걸프라까지!
추천 드립니다.
한정판 클리어버젼은 고래꼬리 저렇게 보 버텨요
21만엔이요?!
아니 200만이요? 메탈스트럭쳐보다 비싸게팔린다니..
네? 우리나라에선 10만원도 안하는게 200만원대라구요???
2.1만엔이 아니라 21만엔이요?
원을 잘못쓰셨네
이쁘다 언제만들쥐
와 저도 조립해야하는데 크기가 압도적이라서 미루고 있는데 저 고래가 진짜 물건이군요. 소체 스탠딩구멍이 없는건 의외네요
뒤쪽 허리 금색 부품 탈거하면 됩니다. ^^;;;
오 이쁘네요^^ 전 걸프라 소체만 완성하고 나머지는 엄두가 안나서 일단 봉인했습니다. 조립하긴 해야 되는디…ㅠㅠ
중국 프라는 건담 짝퉁 말고 이쪽으로 밀고나가면 경쟁력 어마어마하겠는데요? 저 분량이 9만원밖에 안하다니 세상에
박스 크기가 PG ? ㄷㄷㄷㄷ
배보다 배꼽이 크다? 여튼 걸프라가 아니라 딸려오는 파츠들이 더 눈길이 가네요
크기 때문에 사는걸 보류 했는데 또 이렇게 보니 사고 싶긴 하네요.
윗분 말씀하신대로 걸프라 소체 허리 뒤쪽 금색 부속 제거하면 그 자리에 3 mm 스탠드 결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