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익삼입니다.
어제 가조립을 끝낸 뒤, 계속 작업을 진행해봤습니다.
많은부분이 진행된것은 아니지만 일단 여러 파트 중 한파트가 끝난것같아 다시 한번 더 작업상황을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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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까지의 작업상황
기본이 될 두 소체의 가조립을 필요부분까지만 완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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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부분까지 가조립된 리젤의 소체입니다.
제줄루의에 비해 접합선이 놀라울정도로 적어서 다행입니다.
사실 제줄루도 다리 빼고는 접합선 별로 없어요.
리젤은 얼핏보면 가냘픈 MS처럼 보이지만, 가슴팍이 굉장히 넓습니다.
덕분에 힘있는 근육멸치처럼 보이지요.
상당히 매력적인 체형이지만, 제 컨셉에서는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에, 프로포션의 변형을 시도하겠습니다.
일단 가조립된 가슴팍을 분해하였습니다.
그리고, 내부를 지탱해주던 부품들을 빼주고, 가슴팍의 외장들만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해 고정,
프라테이프로 절단할 면을 잡아줍니다.
철필로 프라테이프를 따라 톱질의 가이드가 될 라인을 먼저 그어줍니다.
효과가 큰지 작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가이드가 있는편이 없는것보다는 낫겠지요.
톱질로 절단이 끝난 모습입니다.
절단된부분에서 더 제거해야 할 부분역시 톱질을 하려 했지만,
제거하는 폭이 넓지 않기에 잘못 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품을 접착 후, 초벌로 니퍼로 다듬고 사포로 갈아내기 위해 작업이 필요한부품을 접착합니다.
필요부분을 사포로 갈아준 모습입니다.
사포가 전에 폴리퍼티 갈아내던 사포라, 물사포질을 했더니 폴리퍼티 분진이 끼어있습니다.
여러분, 폴리퍼티는 상당히 많은 분진을 만들어낸답니다. 사용에 주의하세요.
어깨의 경우, 양 옆을 바꿔달아 방향성을 비교적 위를 향하도록 조립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스킹테이프로 형상을 잡아봅니다.
허리도 좁아진 가슴에 맞추어 같이 좁아보이게 위치를 잡아봅니다.
가슴팍의 형상은 맘에 들게 나왔습니다만, 어깨는 여전히 넓어보이는 형상입니다.
어깨관절이 길게 나와있기 때문인데요, 이 관절을 줄여보겠습니다.
어깨관절을 분해한 후 일정량 잘라준 후, 수지접착제, 순간접착제 등등을 사용해 접착해줍니다.
그리고 힘을받는 부위이기때문에 완전히 접착하여 힘을 받더라도 접착에 무리가 없을때까지,
장식장을 구경합니다.
독특한 컬러링의 캠퍼가 있네요.
자, 이제 팔을 꼽아주고 움직여도 무리가 없습니다.
형상도 이제 어느정도 만족스럽게 나와줬구요.
그리고 하체를 연결해 핏을 봅니다.
컨셉에 부합하게 나온것같네요.
이곳저곳 수정해야할 부분에 에폭시퍼티로 덩어리를 잡아주고, 남는 에폭시로 하이힐도 만들어준 뒤, 굳히고 나서 찍었습니다.
한쪽 하이힐이 좀 더 길게 나왔군요
이건 이제 갈아내면서 높이를 맞춰야합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제 키가 커진 리젤에 맞추어 제즐루의 키도 늘려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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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안녕하세요, 글쓴지 몇시간만에 다시 올리게 되네요.
원래대로라면 내일 업데이트 할 예정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생각보다 쉽게 한 단락이 마무리된것같아서 올려봅니다.
이번에 작업한것은 위에 말씀드린것과같이 제줄루의 프로포션을 작업했습니다.
워낙 컨셉과 부합했기때문에 따로 많은 작업을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리젤의 키가 커짐에 따라, 그에따른 키 상승을 목표로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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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작업할 제줄루입니다.
백팩도 달아주지 않았고, 앞에 물통도 달아주지 않았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디테일업만 좀 해준다음 바로 도색에 들어가면 될 녀석이었지요.
하지만 리젤이 프로포션변경으로 인해 키가 커지고, 그 커플격으로 온 제줄루도 그걸 면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키향상의 기본은 허벅지와 종아리를 절단하여 프라판을 사이에 넣어준 뒤 다시 접착하여
넣어준 프라판만큼 키가 커지는, 그런 작업입니다.
그래서 하반신에서 다리들을 모두 분해해준 뒤, 작업에 착수하기 위한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눈에 띈것이...
아낌없이 주는 다나진이었습니다.
이미 팔은 이전에 누군가에게 빼앗겼고, 다리 몸통 꼬리 얼굴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써보자는 마음으로 종아리만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제줄루의 발을 거꾸로 끼워줬습니다. 역관절을 생각해냈거든요.
각각 어느정도로 움직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양 다리를 각각 다른방향의 끝쪽까지 접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몰두해 사진을 찍지 못했군요.
저 제줄루의 종아리에 다나진의 종아리가 붙고, 그 종아리가 다시 제줄루의 허벅지에 붙는 그런 작업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습니다. 다나진의 무릎관절과 제줄루의 무릎관절은 호환하지 않더군요.
다나진 무릎관절중 한군데가 네모 모양이라...
그래서 다시 발상을 바꾸어, 다나진의 허벅지를 이용합니다.
마침 다나진의 골반은 볼관절을 이용하고있었고,
제줄루의 볼관절이 살짝 더 큰 관계로, 약간 뻑뻑하게 결합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아래의 사진.
이렇게 역관절을 완성하였습니다.
이제 여기에 상체를 연결하고, 미리 퍼티붙여놨던 머리통을 끼우고... 발톰빼서 자세를 잡아보면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리젤의 스커트도 살짝 추가해줬습니다.
역시 프라는 이맛에 하는거죠. 뭔가 딱 딱 맞물릴때 그 기분이 너무좋습니다.
이것은 외계인의 작업!
외계인 아니에유 ㅠ
삭제된 댓글입니다.
퍼티질은 잘한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사포질을 열심히한다고 하는거죠.
제줄루 모습에서 프레데터의 향기를 느낍니다~~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하앍
하앍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훗, 하지만 프레데터는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