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들어 잡고있던게 완성되어 사진한번 올려봅니다.
올 1월즈음, 갑작스래 뽕이차서 비숍의 msv킷을 미친듯이 구해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구하기 어렵더군요.
어찌저찌해서 하나 구해서 만들기는 했습니다만, 144스케일에 구판이라 만족감이 그리 크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가 본 비숍은.....
ㅅㅅ
썬더볼트에 나온 요녀석 이었거든요. 비율부터가 전혀 다르기도 하고, 세부적인 구조의 차이도 있어서 고심하다가 결국 캐드를 켰습니다
사실 구판 144킷의 머리는 mg 싸이코 자쿠보다 큽니다만, 영상의 비율에 맞추기 위해 오리지널 자쿠2보다 살짝큰 정도로 조절 하였습니다.
무튼, 우선 머리부터 그려줍니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머리부터 모델링 해보는 편인데요, 이편이 초기에 이미지를 잡고 작업하기 한결 수월한 느낌이 듭니다.
양 볼에 구조물을 만들어 주고....
조금더 곡선을 띄도록 형상을 수정해 줍니다. 안테나도 한쌍 만들어 주고요.
모노아이는 좌우 회전식으로 설계 했습니다. 머리위의 레일까지 타고 움직이게할 기믹이 마땅히 떠오르지가 않더군요/
눈에 색을 넣었을 뿐인데 뭔가 그럴듯 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요롷게... 돌아가구요
구판 킷을 참고해서 몸통을 만들어 줍니다.
어깨도 만들어 주고...
어깨 관절은 1단 핀조인트.
목의 가동률은 저정도 까지 나오진 않습니다.
지옹을 보고 영감을 받아 간단하게 기믹을 넣어봤는데...
요롷게 가슴 상부가 가동됩니다.
스커트도 만들어 주고요
후방 디테일도 구판킷으 참고해 채워넣어 줍니다.
정면샷.
다리도 대략적인 형태를 잡아줍니다.
크기는 이정도가 나오네요.
옙. 메가사이즈 입니다.
버니어도 달아줍니다. 하나만 그린 후 복붙으로 빠른 제작.
후면샷...
랜딩포드를 만들어 주는데요...
피스톤까지 가동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 줬습니다만.. 잘 움직이지는 않더군요,
역시 복붙으로 빠른 조립
벌써 뭔가 그럴듯 합니다.
정면
후면
지금까지 사이즈는 이정도.
어깨뽕과 팔을 만들어 줍니다.
후면
팔꿈치와 하완을 만들어 주고..
비트도 만들어줍니다. 5연장 메가 입자포는 비숍의 핵심이죠
모델링 완료입니다.
측면
후면
이게 안된다면 섭하죠
베이스도 만들어 줍니다.
정면샷
이걸로 모델링이 완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출력및 다듬는 과정인데요....
우선 헤드.
비트 한쪽....
이때가 올 2월 중순이었는데요, 이맘때 즈음부터 일이 바빠서 한달 전까지 작업을 중단 했습니다.
다시 작업을 시작한게 추석 연휴 두주 가량 전이었을건데요
일단 가조립을 해주고.... 퍼티질을 해줍니다.
그리고 갈아줍니다.
열심히요.
타미야 베이직 퍼티로는 하나 다써가는데도 어림없어 보이더군요. 그래서 진리의 가성비, 3m레드퍼티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다듬고....
다듬어 줍니다.
이때즈음 손가락에 무리가 가서 샌딩머신을 샀는데 와우, 환상이더군요.
추석 연휴간 공방에 가서 상반신을 도색하고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그제 다시 공방에 가서 도색을 마쳤죠.
이제부터 완성사진 갑니다.
두 팔은 별도의 커넥터 부품을 이용하여 반다이 액션베이스4와 호환되게 했습니다.
당연히 장착도 됩니다만, 설계 미스로 한번끼우면 다시 빼기가 지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대부분 분리한 것들 뿐이죠
정면.
극초기의 유선식 비트이기때문에 비트는 와이어로 팔과 연결됩니다. 2mm 피복 전선을 구하다 실패해서 1mm 구리선을 썼는데 얇아서 잘 빠지는군요.
초점이 살짝 나갔네요.
후면
측면
측면
클로즈 업
마지막으로 접사 한장...
이걸로 8개월여에 거친 작업이 끝났습니다. 실제로 작업한 기간은 1달 남짓 이려나요.
조금더 신경써서 완성사진을 찍고싶었는데. 공방이 전시회 준비로 바쁜때라 공간관계상 힘들어서 아쉬웠네요.
제대로된 사진은 전시회 끝나고 회수한 뒤를 기약해야 할것 같습니다.
--------------------------------------------------------------
제목에 풀네임으로 적었더니 45자가 넘어버리네요;;
비숍보다는 사이코뮤 테스트 고기동형 자쿠II라는이름이 좋지만 타협 합니다 ㅠㅠ
덤:
https://blog.naver.com/louis0814/221214664792
STL파일을 공개 해뒀습니다.
씽기버스나 마이리틀팩토리, 그랩캐드에도 올려뒀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편한곳에 가셔서 받아주시면 됩니다.
덤2:
강원대학교 모형동아리 H.O.M에서 11월 5, 6, 7일에 전시회를 엽니다. 장소는 강원대학교 실사구시관이며,
늦게 까지 열어두니 가까우신 분들은 시간나신다면 한번쯤 들려주세요 (_ _)
없으면 만드는 ㄹㄹ웹!!
없으면 만든다
지구는 너무 좁져?
오!우!야~~~~~
감사합니다 ^^
없으면 만드는 ㄹㄹ웹!!
없만갤과 여기 사이서 고민을 좀 했죠. 하하하;
지구는 너무 좁져?
아직 너무 넓습니다....
구판 msv 재판좀..ㅜ
데헷 나있지룽
저도 꽤나 어렵게 구했던 기억이 나네요. 유독 이녀석만 그런느낌입니다. 인기가 좋은건지, 재판을 안한건지....
없으면 만든다
옙, 없어서 만들었습니다.
호...호...홀리쉿....
감사함니다^^
연금슐사
걈샤햡니댜^^^
와 1/48 이건 오른쪽 예감이..
그런말씀 하시니 저도 두근두근 하네요. 과연....
없으면 만드는 루리웹 클래스 잊을만하면 나와서 눈호강! 추천~
눈호강이라니 과찬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역시 없으면 만드는구나....
달리 방법이 없더군요...ㅠㅠ
일단 오른쪽 가시죠. ( -_-)b
한번 기도해 보겠습니다. 과연....
반다이는 이분 모셔가야;;
어우. 설계미스 투성이라 큰일납니다.
3d프린터가 있다고 뚝딱 돼는게 아니니 그처 추천만 누릅니다.
감사합니다!
감탄만 나오네요!! 멋집니다. 혹시 쓰시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감사합니다. ^^ 프로그램은 솔리드웍스 사용했습니다.
미리보는 반다이 제품인가요?
음.... 제가 죽을때 까지는 안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와 설마 이거를 자작으로!? 미쳤다 미쳤어!
작업하는 동안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제정신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ㅡㅡ;
새로나온 레진이나 레어한 MSV 킷인가보다하고 들어왔는데 풀스크래치 빌드 ㄷㄷㄷ
안나올것 같아서 만들어버렸지 뭡니까;;;
뭐야 이거 무서워
다음에는 더 무서운것으로 찾아뵙도록 수련 하겠습니다 (_ _)
님 혹시 성이 반씨 신가요?? 성함은 다이씨? 자작이라고 할 수준을 아득히 넘어선거 같은데...
개인정보는 비밀 입니다 ^^;; 반다이랑 엮어주시다니 영광이네요 하하;;
와 이걸 어떻게..
그러게 말입니다. 뒷일 생각 안하고 저질러 버렸는데 용케 수습을 했네요 하핳;;
반다이 프라모델 관련으로 취직도 가능하실듯 이정도면;;
스스로 만들 모형과 남이 만들 모형을 만드는건 하늘과 땅차이 인것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이걸로는 택도 없지요 ㅠㅠ
무서워!?
물지 않습니다 ^^;;
이것이 풀스크레치 빌드인것인가..!!
프린터의 힘을 조금 많이 빌렸지요. 감사합니다 ^^
설계도.ㄷㄷㄷㄷ 반다이 관계자세요???
전혀요 하핳;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지린다.. 이맛에 ㄹㄹㅇ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체 이런 분들은 정체가 뭡니까?
흔한 공대 학부 졸업생입니다. 이러려고 배운 캐드는 아닙니다만, 덕질하는데 쓰고있네요 ㅠㅠ
기계만 더 크면 실물도 만드실 듯...공디? 건축? 교수님?
기계공학과 학부졸업생 나부랭이 입니다 ^^;; 1:!스케일이라니 정말 꿈에 그리는경지네요 하하
좀 있으면..밀링 머신으로 철로 된 모빌슈츠 만드셔서..오른쪽 가실 듯.. 보고 있나 아나하임!!
툴은 어떤거 보고 배우셨나요? 책 같은거 추천할거 있나요
이녀석의 경우는 솔리드웍스를 사용했는데 요즘은 퓨전 360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능은 다소 부족해도 직관적이고 안정적이라 사용하기 훨씬 편하더군요. 360의 경우는 공식 튜토리얼이 상당히 잘 되어있어 그것만으로도 쓰는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부족한부분은 주로 유투브 강좌를 보면서 공부하는 편이네요.
어?
옙, 보신게 맞습니다
WT..
하핳;;;
어므나! 어므나어므나!
!!!
지립니다. 놀라고 또 놀라는 루리웹이지만, 또 놀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