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국 Great Wall Hobby (GWH) 1/72 F-14A입니다.
중국 출장 중에 직접 구매해 왔는데 국내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로도 쉽게 구매 가능합니다.
이전에 아카데미 신금형 1/72 F-14A를 완성한 적이 있어서 아카데미 키트와 비교하면서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이 키트의 장점은 1/72 스케일에서 모든 플랩, 에어브레이크, 기수 레이다, 접이식 사다리, 주유구 전부 개폐 선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저는 플랩과 에이브레이크는 모두 Open 또는 접힌 형태로 조립했고, 기수 부분은 모두 닫고 만들었습니다.
무장은 피닉스미사일 6발을 장착했는데 아카데미 F-14B의 불용부품에서 2발을 가져왔고 데칼은 별매 파인몰드 미사일 세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이 키트도 아카데미 F-14A와 동일하게 피닉스미사일 4발이 제공됩니다.
기수부분 랜딩기어도 캐터펄트 장착형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플랩에 에어브레이크까지 열어 놓고 캐터펄트 사출 준비를 하는 설정이 돼버렸네요.
1/72 F-14에서 플랩 개폐를 선택할 수 있는 키트는 하세가와 같은 것들도 있지만 주익 에이브레이크를 열 수 있는 것은 GWH가 유일할 것 같습니다.
수평미익도 스냅타이트로 끼우기 때문에 각도가 자유자재입니다. 플랩의 가변익 이동 자국은 아카데미 F-14A에서 가져온 데칼입니다.
기수 부분의 글래어 쉴드도 아카데미 F-14A의 데칼에서 가져왔습니다. 처음엔 별매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해서 도장해 보려고 했는데,
도장 실력이 부족해 모양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아카데미 키트를 통째로 사서 데칼만 가져왔습니다...
남은 키트는 F-14B 로우비지형으로 만들어 보려구요... 마스킹 고수가 아닌 일반인들을 위해 글래어 쉴드는 데칼로 넣어줘야 되는 거 아닙늬꽈,,,
F-14B 같이 직선형이라면 몰라도, F-14A의 곡선형은 말입니다...
파일럿은 DEF 모델의 것을 넣어 줬습니다. 또 이 GWH의 어이없는 단점인데 저 노랑검정의 사출시트 손잡이 부품이 없습니다...
사출시트 손잡이는 Eduard 별매품을 붙여줬습니다... Eduard 별매품은 직구배송비 포함하면 왠만한 1/72 전투기 한 대 값이네요...
얼짱각 사진을 마지막으로 이번 1/72 GWH 키트의 장단점을 정리해봅니다.
장점1. 1/72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실제 전투기에서 열고 닫히는 부분을 키트에서 모두 재현
장점1을 쓰고 나니 단점들이 막 생각이 나네요...
단점1 설명서 오류... 그래도 이게 GWH 1/72 F-15I와 비교하면 그리 심각하지는 않아서 다른 설명 없이 넘어갑니다...
GWH 1/72 F-15I는 따로 리뷰를 작성해 보려고 하는데 거기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점2 사출시트 손잡이 없음, 글래어 쉴드 데칼 없음, 이것들은 앞에서 다 말씀 드렸고,,,
단점3 주익 쪽 무장파일런 부품들끼리의 요철형태 접합 가이드가 없습니다... 매끈한 표면에 접착제 고르게 발라서 위치를 잡아줘야 합니다.
결국 갓카데미 신금형 키트가 1/72 F-14에서는 최고라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사출시트 손잡이가 없는 건 좀 거시기 하네요
그 이유에 대해 정말 여러가지 추측을 하게 만들지요... 금형 개발할 때 깜빡한 것인지 아니면 Eduard 같은 별매품 업체와의 공생을 추구한 것인지 말이죠...
해외에서도 아카데미, 파인몰드, 만리장성 3개의 킷을 비교했을 때... 아카데미가 제일 낫다는 리뷰가 있더라구요.
F-14도 그렇고 F-15K도 그렇고 갓카데미 신금형 키트는 가장 적은 노력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의 완성품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새로운 신금형 키트를 팍팍 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F-35C 희망합니다~)
요즘 아카데미 72스케일 완전 물 올랐죠(f-15e 의 어이없는 엔진노즐만 빼면요) 그러니 제발 금형 재황용 좀 해서 F-15C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러게요,,, 통짜 하부 부품만 C형으로 뚝딱 뽑아주면 될것 같은데 말이죠. 그러면서 엔진노즐 부품도 좀 진지하게 수정해줬으면 하고요...
하나 사볼까? 하다가 사출시트 부분에서 어이가 없네요. 놀고있는 아카데미 구판 있는데 거기서 시트만 따다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사출시트 손잡이만 제외한다면 다른 선택부품이나 무장들은 손색이 없습니다
울프팩 마킹이 의외로 보기 힘든 마킹인데 멋지게 만드셨네요 울프팩은 마크로스 에서 발키리 기수 마킹으로도 재활용 되었죠 만리장성 14A 에는 이젝션 핸들이 에칭으로 들어 있는데 혹시 분실하신게 아닐까 싶네요.
댓글에 다시 댓글 달 때는 이미지가 저장이 안되는 것 같아서 다시 올립니다... mapoman586님, 우선 칭찬 감사드리고요, 혹시나 해서 키트 설명서 다시 찾아봤는데요, 사출시트는 저렇게 머리부분에 아무것도 안붙인 상태로 캐노피를 덮는 것으로 나와 있어서 제가 부품을 누락한 것 같지는 않아요. 만리장성 1/48 F-14에는 플라스틱 파츠로 핸들이 들어가 있지만 1/72에서 생략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 저 날개 가변하면서 닳은 자국이 아카데미 킷에 아예 데칼로 들어있는거군요. 딴 분 F-14 작례에 저렇게 되어 있길래 되게 자국 치고는 딱 떨어지는 무늬로 작업하셨다 생각했는데... 저는 그냥 날개 닿는 부분에 패널라이너 묻은 붓 대고서 날개 폈다 접었다 하면서 그렸거든요 ㅋㅋ
이 방법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유튜브에서는 손으로 슥슥 그리는 게 많이 나오는데 저는 각도를 잘 잡을 자신이 없어서요... 같은 아카데미라도 F-14B에는 저 데칼이 없는데 콤파스 하나 사야하나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