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리 친구 아마존 [40%이상 OFF]페이지 웹서핑 중에
토니씨의 크고 아름다운 피규어가 있길래 한참 구입각을 재다가
그저께, 그러니까 26일 새벽 1시쯤에 [대강 이 가격이면 합리적인 지름이다] 싶어서 주문을 했더랬죠.
언니도 한 달 전에 구입했는데 그 때도 반값 가까이 덤핑이 되었는데 자매가 나란히... 자매덮밥
당일날인 26일 오전에 발송문자를 받고...
오후 되자마자 DHL EXPRESS에서 배달 예정일이 다음날이라는 메일을 받고 나서
사스가 광속의 배달 속도를 자랑하는 DHL이라고 뿌듯하게 여기면서
27일날 내내 배송 연락을 기다리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배송연락이 안 옵니다.
퇴근하고 나서도 혹시 밤 늦게라도 오지 않을까 싶어 초인종 소리에 좀 민감했었는데 결국 그 날은 아웃.
뭐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고 하루가 지나서 날짜가 바뀌고...
오늘 오전 근무 들어가기가 무섭게 DHL에서 배송 연락이 왔더군요.
방금 퇴근해서 경비실에서 물품을 수령하니...
배송이 하루 늦은 이유가 아주 선명하게 보이는 게...
경★관세청 무작위 개봉검사대상에 당첨★축 칙쇼
시범케이스에 들어가서 물건 뜯어보고 재포장하는 시간 때문에 하루 늦어진 거였습니다 ㅠㅜ
예전에 루피동 게시판에서 세관 개봉 후 박스가 손상되었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다시금 뇌리를 강타하며
과연 내 물건이 어떤 취급을 당했을까 생각하니 엄청난 불안이 엄습합니다.
?!으흠?
겉으로 보기에는 일단 뭐 준수합니다...만
저 무성의한 포장 상태가 일마존 탓인지 세관 탓인지는 알 길이 없으니 일단 패스.
특별한 외관 손상은 없어 보이고...
제품 박스까지 개봉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윗면 봉인 실 3개가 모두 미개봉 상태네요.
아 다행이다 ㅠㅜ
알아보니까 세관 검사 개봉 대상으로 지정되면 통관 직원이 상자를 개봉하고 세관원은 물품 확인만 할 뿐
보통 박스 개봉까지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더라구요.
한 달 전 세관 박스 개봉 없이 먼저 온 언니는 박스 겉면에 한지가 둘러져 있는데 동생은 없는 걸 보면
세관에서는 한지를 뜯어서 내용물이 확인된 시점에서 신고 항목과 실제 물건이 일치하는지만 확인하고 통관시킨 거 같습니다.
전 한지는 어지간하면 그냥 한확찢(...)하기 때문에 별로 불만도 없고...
(사진의 언니 한지도 벌써 덜렁덜렁...ㅡ_ㅡa)
처음 겪어 보는 세관 검사였는데 생각보다 멀쩡하게 끝나서 그저 다행입니다 ^ㅡ^
그나저나 토니씨의 1/4 스케일은 과연 만족도가 어떨까 싶었는데...
아직 박스 겉면으로만 살펴봤지만 상당히 완성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알터 오보로 무라마사 세트(모모히메, 콘기쿠, 유즈루하)도 갖춰졌으니
주말에 장식장 전시품 재편을 한 번 해야겠네요.
방 안의 테트리스도 슬슬 한계이기도 하구요...
어지간하면 박스 안 버리는 타입인데 이번엔 얄짤없이 다 내다 버려야 하겠습니다... ㅠㅜ
혹시 빈 박스가 필요하신 분이 계실 수도 있으니, 정리 후 박스 양도글도 한 번 올려야 할 거 같네요 ㅡ_ㅡa
배송비까지 다 해서 원화로 얼마 결제하신건가요?
저 금액에 +3200~3600엔 하시면 되요
아마존 이코노미 배송은 2,200엔쯤 합니다.
맨 첫사진에 나와 있듯이 총 13863엔 들었습니다. 카드 결제내역을 보니 144,331원이네요.
저도 미야를 아마존에서 주문했을때 세관에서 개봉했었습니다(전 4월7일에 받았습니다). 포장도 사진하고 동일했구요. 아무래도 가격에 비해서 박스가 커서 개봉해본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매를 같이 전시하면 자리도 별로 안차지하고 좋은데 반쯤 일어선 자세에 토끼귀까지 있어서 장식장 높이가 생각보다 높아야 하더군요.
오... MBY님께서도 별 문제 없으셨던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아마존 설명에는 총 높이가 350mm 라고 하던데... 지금 장식장 맨 아래칸에 간신히 들어갈 거 같긴 합니다. 안 맞으면... 울어버릴거에요 ㅠㅜ
예 누나쪽이 35cm 정도고 동생쪽은 33cm 정도로 아마존 설명이 맞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마미오빠 4
안녕하세요~ 그새 아이디도 진정성있게(?) 바꾸셨군요 ㅎㅎㅎ; 사실 개봉을 제대로 못 하다 보니 현자타임이 온 것도 있고... 예전보다 아무래도 적게 지르다 보니 소홀한 것도 있습니다 ㅠㅜ 마미 오빠님이 가끔씩 게시판을 쉬실 때의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저는 가면라이더 총 샀는데 뜯어보더군요 요새 잦은건지
아래 댓글처럼 어린이날 때문에 그런 건지도 모르겠네요. 일마존 꽤 이용해 본 편인데 검사 처음 걸려 봤고, 다른 분들도 요즈음 많이 해당되시는 거 같습니다.
어린이날이 껴서 그런지 완구가 포함된 제품은 요즘 전부 까보더군요;;;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세수를 이렇게 충당하는 걸까요 ㅡㅡa
일마존에서 40% off 페이지는 어떻게 찾나요?
원래 카테고리에서 장난감 및 하비 > 피규어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피규어 메인 페이지에 표시가 됐었는데, 요새는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경우가 꽤 많더라구요.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https://www.amazon.co.jp/s/ref=sr_pg_1?srs=2972079051&rh=n%3A2277721051%2Cn%3A%212277722051%2Cn%3A2189356051%2Cp_6%3AAN1VRQENFRJN5%2Cp_8%3A40-99&ie=UTF8
우왕 좋은거 많네요 ㅋㅋ 즐찾해서 자주 둘러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1/4 두 개가 담긴 박스니까 무게도 무게고 크기도 커서 걸리지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미개봉인 채로 온 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니는 한 달 전에 구입했는지라 이번에 온 건 동생뿐입니다. 본문에 그냥 [세관 검사 없이 왔다]라고만 쓰여 있어서 설명이 부족했나 봅니다. 수정할게요^^ 댓글들을 보니 저 말고도 요새 많이들 걸리는 거 같아요. 미개봉인 건 정말 다행이에요^^
세관검사 걸리는 이유가 있나요?!가격도 1만1천엔 인데..
검사하는 이유가 꼭 언더밸류 관련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 세관법에 위배되는 물건 무단 반입 적발 등의 취지로 일정 비율을 무작위로 검사하게 되어 있는 걸로 압니다. 워낙 적발 우선순위가 높은 카테고리가 많기 때문에(사치품, 총포, ㅁㅇ 등등) 피규어 같은 완구 부류는 어지간해서는 잘 검사하지 않는데, 댓글의 다른 분들 의견을 들어 보니 어린이날도 다가와서 고가 해외 완구 직구가 많아졌을 거 같기도 하고, 요새 워낙 나라 세수가 적으니 세관에서 더 열심히 일하는 게 아닐까 하네요 ㅡ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