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전에 루리에서 미개봉 하나를 구입하고, 오늘 도착해서 제품에 하자가 없나 오픈해볼려고 들어보니 약간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응? 이게 무슨 소리지? 고정이 안되있는 건가...
제가 네이티브는 처음구매하는 거라서, 네이티브는 미개봉인 상태를 오픈전에는 내용물을 아예 알수가 없더라구요 ㅠ ㅠ
오픈을 딱 하는 순간, 부품 하나가 아래쪽에 있더라구요. 엥? 원래 저 위치인가 하고
검색을 해봤더니, 블러스터가 깨져서 아래쪽으로 떨어진 상태더라구요
하아-_-; 블러스터가 약하긴 해도, 외부 박스가 단단한데 어떻게 이렇게 파손이 된건지 모르겠네요.
네이티브는 블러스터가 스튜브랑 다르게 테이핑이 안돼있어서
위에를 열어보니, 아주 아작이 나있더라구요 ㅠ ㅠ
안쪽 블러스터가 깨져서, 부속품 중 하나가 아래로 떨어진 상태였고 다른 부품 중 하나는 미개봉이 아니라 오픈했다가 다시 닫은 흔적까지 있더라구요.
왜냐하면, 블러스터에 각각의 부속품을 담는 위치가 있는데 그 위치에서 따로 어긋난 상태로 있고 비닐을 뜯은 흔적이 티가 좀 나더라구요.
나머지 부속품은 크게 이상은 없어보입니다만
발매한지 좀 된 피규어이긴한데, 블러스터가 이렇게 파손된 건 처음이라서 당혹스럽네요.
해서, 판매자분께 문의를 드렸더니 나는 미개봉을 팔았으니 내 책임은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뭐 어찌보면 당연한 대답인 것 같긴 한데, 레알 속상하네요.
네이티브는 박스가 되게 좋은 편인데, 그 박스 안쪽 내부 블러스터가 파손된 상태라면, 필시 떨어트렸거나 다른 충격을 준 상태인데
피규어 본체를 오픈하는 것조차 두렵습니다. 어디 파손이라도 난 건 아닌지.....
그냥 운이 없다고 생각하고 넘겨야하는 걸까요?
아이고... 저도 네이티브 파손은 두번정도 겪었으니 심정 잘 이해가 됩니다. 둘다 as 받을수 있는 샵에서 산게 아니었어서 받자마자 헐값에 정리하고 다시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끔직한 기억이어서 그 후로는 네이티브 샵에서만 구입하고 있습니다(만 왠만한 하자로 문의 넣어도 답장도 안줘요. 진짜 파손이 확실해야만 답장 주나봅니다).
저는 중고장터에서 구매한거라서.......AS은 당연히 안되는 것이지만 이렇게 파손된 건 처음이라서 속상하네요. 판매자는 저에게 오히려 제가 파손난 다음에 연락준게 아니냐라고 의심까지 하시네요. 오히려 저는, 판매자가 미개봉이라고 해도 조금만 흔들어보면 내부에서 소리가 나니까 이걸 보고 아? 혹시 상품에 하자생겼나 싶어서 그걸 판게 아닌 가 싶을 정도입니다.
가슴아프시겠지만 열어보시고 고칠수 있는 부분이면 순접으로... 아무래도 티가 날것같다면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수 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아니면 저처럼 현자타임 와서 팔고... 또 사는 (이번에는 망가지지 않기를 하며 기도하면서) 금전적으로는 아주 치명적인 방법도 있긴 합니다. 판매자분이 네이티브에서 구입하셨다면 번거로우셔도 연락해서 도와주실수 있으셨을듯 한데... 아무래도 시간과 조금의 노력이 드는 일이니 거절하셨어도 어쩔수 없네요. 에휴... 기운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