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 [브금]마지키나 미나에 미쳐서 결국 구관인형 사서 옷을 만들어봅니다 -1

[정체불명의사도]

마지키나 미나.. 과거에 SNK에서 가장 흥하던 도검 대전격투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 

그 시리즈에서 제로부터 등장했던 캐릭터였죠 

다들 칼부림하는데 혼자 활과 화살을 들고 원거리공격 특화에 엄청난 노출의상과 백발 벽안 태닝피부의 쿨뷰티 캐릭터로 엄청난 개성을 뽐냈었죠 

요약하자면 제가 반할수밖에 없던 캐릭터였단겁니다!!

그런데 이젠 피규어도 게임도 아예 안나와서.. 어쩔수없이(?) 스케일 피규어를 잘라다 액션피규어로 개조하거나 하다보니

구관인형까지 손대버리게 된 이야기라는 겁니다

나란놈...

그래서 결국 구한게 '프렌치돌'님이 언급해주신 스마트돌 시리즈

키가 60cm에 육박하는.. 이제 수집품중 가장 거대한 녀석이 되겠습니다

일단 저번주에 와서 메이드복 입혀보고 보관해뒀었는데, 오늘에야 드디어 마지키나 미나로 변신시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 요망한 백발 벽안 태닝피부의 쿨뷰티 캐릭터 구관을 맞추기위해 라지사이즈 슴가 맞추고 긴 백발도 맞추고 여벌 의상도 사고 흐아아앙

구관은 처음 사보는건데 원래 구관 소체는 다 이렇게 표면이 말랑말랑하고 뼈대가 안에 들어있나요?

스마트돌이라 그런가.. 뼈대와 피부가 나뉘어있어서 마치 PG 건프라같은 느낌입니다

일단 미나처럼 앞머리를 바가지모양으로 고르게 잘라주고..

포니테일로 묶어봤는데.. 머리가 짧아요!!

나중에 더 긴 머리를 구해봐야지.

미나의 가장 눈에띄는 파란색 왕리본

재료가 시원찮아서 그냥 선물상자에 쓰던 파란 끈에 철사를 넣고 모양을 만들어서

남는 플라스틱봉을 붙여다가 모발 사이에 꽂아줬습니다

그냥 리본을 묶으면 떨어져버릴게 뻔해서 말이죠..

미나는 특이하게도 포니테일로 머리 묶어놓고 또 엄청 큰 머리띠를 착용합니다

집에서 노는 청바지 잘라다가 고무줄 붙여서 만들었는데

시간이 너무 걸릴거같아서 하나하나 바느질 하는대신 순간접착제로 끝단을 마무리했죠

 섬유에 얼마나 빨리 작용하는지 금방 끝냈습죠

..사실 의상이라 하기엔 민망할정도로 빈곤하게 입은 아이인데..

구관인형 손대게 된 것도 이렇게 간단한 옷이라 혼자서 만들수 있을거같아서 말이죠

천 끝단 접어서 바느질처리 하는게 한참 걸릴거 같았는데 접착제 쓰면 빨리 끝날거같아서 다행입니다 으헿

접착제는 말렸어도 소체에 직접 닿는부분은 혹시 모르니까 바느질로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머리띠만 만들고 내일부터 의상 만들기 시작합니다

[프렌치돌]

욕망의화신! ^^
스마트돌이 초보자에게 편할꺼니 좋은결과 기대합니다~

[정체불명의사도]

아 그래서 추천해주셨군요

센스쟁이

[세크로스]

헤드올려놓으신 약통이...미녹시딜...

[정체불명의사도]

..모발놈들이 가끔 도망치더라구요

[그랜드혀느님]

의상 구현도 기대합니다!

[나태의 토들러]

최애케 구현을 위해 시간과 돈을 들여 정진하시는 모습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