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전에 도착해서 여유있게 만져볼 시간이 있었습니다.
리뷰까지는 아니고 간단한 소감과 함께 사진만 몇장 올려봅니다.
폰카면서 베이스 발광을 잘 보이게 하려고 좀 어둡게 찍었더니
보정을 해도 어쩔 수 없는 수준의 화질 저하가 눈에 띄네요.
...ㅜ.ㅠ
페이스 모드는 입이나 팔갑주 두께같은 불만점이 좀 있었습니다만,
사진이 아닌 실물을 보니까 불만이 쏙 들어갔습니다.
일단 배리어블과 비교하면 기본 조형도 충분히 미남이기도 하고,
이 사이즈와 질감으로 실물을 보니 세부적인 문제와 상관없이 그냥 멋집니다.
날개 크기를 위해서인지 커진 솔라크라운도 박력있습니다.
다만 저도 고질적인 팔갑주 고정성 문제가 있었고,
페이스 모드에서는 아무래도 저렇게 조금은 벌어지더군요...ㅜ.ㅠ
그래도 멋집니다.
배틀 모드도 실물에서 오는 만족감으로
기존의 리파인이나 비율의 소소한 불만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생각보다 오버 디테일로 인해 리파인 기체로 보이기 보단, 그냥 슈퍼 그랑죠 같습니다.
일단은 특징적인 매끈한 흰색과 메탈릭 레드가 더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디테일은 스케일에 맞게 정보량이 좀 풍성해진 정도...
풀가동손은 사이즈상 네 손가락이 좌우로 벌어지진 않지만,
그 외 가동성도 괜찮고 내구성은 두고봐야 알겠지만 유지력은 꽤 단단합니다.
팔장갑이 손을 완전히 덮지않게 만들어놔서 손포징도 좀 편해졌습니다.
베이스도 눈발광도 효과나 분위기는 좋습니다.
적재적소에 잘 쓰면 괜찮겠다 싶더군요.
정확히는 발매 전 불만의 원인은 이 둘의 기능 자체가 아니라
베이스의 경우는 가격와 비중면에서 본체와 주객전도가 된 느낌이었고,
이렇게 발광 다 넣고 정작 페이스모드 눈발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패키지에는 페이스모드에도 발광을 포샵해놔서 괜히 추가됐나 기대감만 주고...
슈퍼 엘디카이저도 고정성 문제가 없는 수준을 넘어서 아주 짱짱합니다.
움직일 때의 탄성이 강해서 처음에는 펴기가 좀 무서울 정도네요;
사실 꼭 필요한 기능이었나 싶은 베이스로 인한 높은 가격대와
본체는 끝판왕 마스터피스라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만...
정확히는 발매 전 느낀 불만점은 여전하고 걱정되던 단점들도 없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정도 사이즈와 질감의 슈퍼 그랑죠를 실물로 보게 되니 뭐랄까요...
상쇄가 된건 아닌데 그냥 그런 불만점과 별개로 만족해버렸습니다.
뭐 그런 건 아무려면 어떤가 정도의 수준입니다.
가장 좋아하던 그랑죠임에도 슈퍼 아스라다와 달리 그렇게 기대하던 제품은 아닌데
받아보니까 역시 그랑죠는 그랑죠네요.
뭐 개인적인 뽕을 빼도 제품 자체는 단점은 있지만 꽤 괜찮은 편입니다.
역시 베이스 때문에 가격대가 너무 부담스러운게 문제지...
어릴때 꿈에만 그리던 그 퀄리티네요. 가격이 얼마인가요?
세금포함 정가 39,600엔입니다ㅜ.ㅠ 국내에서는 40만원 초중반 정도 됩니다.
아...조금 망설여지는 가격이네요.. 사진보고 사야되나 했는데 ..
비싸서 생각없었는데 너무 멋지네요ㅠ
크고 아름다운 슈퍼 그랑죠를 영접할 수 있다는 데 가치가 큰 제품입니다.
하...할부. ...로.... . 끄으...
그랑죠진짜좋아해서 타카라 dx다구매하던시절이있었는데.., 지금보면 40은 오바같네요. 20정도면살듯...
저도 DX시리즈는 다 모았었고 이번 제품의 가성비나 구성에 대해 불만도 좀 있긴 했는데, 그래도 하이스펙이 최신 제품이라고 다른 만족감이 있간 하네요.
하이 스펙 버전이라서 그런지 슈퍼 엘디 카이저를 잡고 있는 모습이 제대로 잘 되어있네요. 그것도 애니메이션의 나오는 것 처럼 말이죠. 잡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추천을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손 자체는 양손 모두 제대로 연결되어 잡고 있지만 디자인상 팔 장갑이 걸리는 편이네요. 그래도 배리어블보다 팔장갑을 손이 좀 나온 걸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한결 낫습니다.
본체가 지금까지 발매된 제품 가운데 마스터피스이긴 하지만, 역시 납득하기 힘든 가격이긴 합니다. 베이스에 무선충전 기능이라도 있었다면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고가에 전자기믹이 제품이면 보통으로 해주는 배터리 동봉도 없더군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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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5344447858
직구를 했는데 박스가 워낙 큰지라 배송비가 많이 나왔습니다. 어딘지는 모르지만 이미 국내에 입고된 곳도 있는 듯 하고, 국내샵 중 싼데가 나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도색 미스야 레드썬해도 사운드 발광 기믹이 불량이면 그것도 안되니... 국내샵이 교환 받기 편할 수도 있습니다.
눈여겨 보구 있는데 이 제품 튼튼하고 잘 안 부러지나요? 부품 연결 상태 괜찮나요? 전에 하비장 사서 잘 빠지고 부러지고 실패를 본 적이 있어서요. 보니깐 사구 싶긴 하네요. 딱 멋지게 장식하고 싶은데 가격이 ㅠ.ㅠ
팔에 연결되는 팔갑주의 관절이 좀 헐렁합니다만, 그 외의 관절은 튼튼한 편입니다. 다리 쪽에는 클릭 관절이 쓰였고, 전반적으로 초기에 가동이 좀 힘들 정도로 뻑뻑한 부분이 많습니다. 내구성은 속까진 알 수 없지만 제품 크기만큼 관절구성도 큼직하기 때문에 당장은 괜찮아 보이네요. 아무래도 베이스가 차지하는 코스트 때문에 본체를 목적으로 사려면 가성비가 좋진 않습니다만, 그 것과 별개로 본체만 따지면 배리어블보다는 확실히 낫습니다.
첫사진은 석상공주 왕관 소라 크라운 뒤집어 썼을때 장면 같이 잘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