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뉴클리어의 신작, 우마왕. 모델 넘버는 MNQ-XH07이네요.
근사한 헤드 디자인. 모티프는 서유기에 나오는 우마왕이네요.
본 제품이 나오는 작품, '성갑혼장전'은 더 이상 로봇 제품만 덜렁 나오는 저작물이 아니라 웹툰 및 애니메이션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상품입니다.
아무튼 우마왕은 대형 제품으로 예고됐고, 실제로 대형으로 나왔습니다. 스카이 X 스튜디오 겟타가 허리에 오네요.
등짐까지 포함하면 40센티미터 근처. 무게도 4킬로그램에 가깝습니다.
중량이 실린 발굽이 가구 표면을 좍 긁는 소리가 장난 아니네요. ㄷㄷ
그래도 등짐을 제외하고 보면 생각보다 잘 움직이고 무게 밸런스가 좋아서 핸들링도 괜찮은 제품입니다. 물론 근력이 좀 필요하지만요 -_-;;
느낌은 애매한 건담 느낌보다는 슈퍼로봇대전에 나올 법한 슈퍼로봇 계열 느낌이네요.
역관절 형태로 굽힌 다리와 쭉 편 다리의 차이.
소소한 장갑 전개 기믹. 모터뉴클리어 제품은 이런 요소가 많이 들어가는데요, 여포에 들어갔던 몸통 전개 기믹보다는 확실히 세련됐습니다.
팔을 앞으로 내밀 때 등 부분 장갑이 전개되는 기믹은 모쇼 등등에서 자주 선보인 기믹이기도 하지요. 여포 때와 달리 의미있게 가동 범위가 확장됩니다.
이번 우마왕은 제품의 기본 소재가 정말 좋은 편입니다. 만질 때 촉감이 괜찮네요. 물론 처음 만지신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시길 -_-;
모터뉴클리어는 중국제 로봇 계열 중에서 전지가동 핸드파츠를 가장 잘 만드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일반 사이즈 및 무게의 HG 프라모델 정도는 손가락 관절만으로도 잡고 버틸 수 있습니다.
허리 좌우 스윙, 앞뒤 스윙이 탑재됐고, 무릎 앉아 자세도 스탠다드하게 잘 잡힙니다. 등짐이 없는 상태에선 근력만 충분하시면 전작인 여포보다 더 편하게 다루실 수 있습니다.
등짐 장착. 이때부터는 스테츄나 마찬가진데요, 역시나 '근력'만 충분하시면 뭐 그래도 다루실 수는 있습니다. -_-;;
등짐은 두 개 포인트로 고정되며, 허리 앞뒤 움직임에 맞춰서 원시적인 연동이 됩니다. 정말 원시적인 연동이니까 뭔가 정교한 움직임을 기대하진 말아 주세요. ㅎㅎ
팔뚝에서 에너지 검이 나오는 연출도 가능합니다.
모터뉴클리어는 클리어 파츠를 즐겨 쓰죠. 이번에는 여포나 그 이전 세대 제품처럼 날카롭진 않습니다.
둔기. 서유기에서 우마왕이 썼던 혼철곤 자리를 대신하는 무기인 것 같네요. 명칭은 다릅니다.
둔기가 메탈컴포지트 자쿠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사슬 등등 옵션도 빵빵한데요, 제품 긁을까 싶어서 리뷰용 사진 촬영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 둔기는 절대로 한 손으로 들게끔 하지 마세요. 들었다고 해도 바로 기울어지고, 운 없으면 낙하 후 자체 무게 때문에 파손됩니다.
날개? 쪽에 장착된 쌍검은 문제 없이 다룰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무기를 쥐는 손이 따로 있는데요, 여포 때 사용된 전지가동 손가락이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느슨해져서 무기를 쥐지 못하는 일이 잦아져서 이렇게 바뀐 것으로 압니다.
자주 쥐었다가 펴면 느슨해질 수밖에 없지요.
아무튼 오랜 전시에도 끄떡없이 버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패. 흠.. 펄 코팅을 이상하게 해서 황변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뼈라고 생각하면 딱히 이상한 색은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기분이 좀 복잡한 무장입니다. 장착도 어댑터를 거치는 방식이라 그냥 그렇네요.
가슴 장갑의 기본 색은 무릎과 마찬가지로 주황색 클리어인데요, 철회색 파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덩치와 무게에 비해 정말 상쾌하게 다룰 수 있었던 제품이네요.
완전 무장 시 제품 무게가 3.5킬로그램 이상 되는데요, 그 무게를 온전히 버티며 작동하는 발목과 무릎, 고관절, 허리 등이 인상적이었네요.
래칫 관절이 아닌데도 거뜬하게 버텨서 놀랐습니다.
그래도 무게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어서, 완전무장 상태로 완구처럼 다루시는 건 거의 피트니스의 영역입니다. -_-;;
역관절(정확히는 우제형) 다리의 가동 구조가 특이해서 처음에는 다루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한 제품이네요.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우마왕 엄청 멋지네요!! 악당 보스로 사놓고 슈로대 애들이랑 사진 찍어주고싶네요 ㅎㅎ
그 역할을 맡기엔 딱이지요 ㅎㅎ
생긴거는 정말 취향에 맘에드는데 크기와 가격이 무지막지하네요
크기가 큰데도 중량 밸런스가 좋아서, 등짐이 없다는 전제 하에 의외로 다루기가 쉽습니다. 다만 근육통이 좀 오네요 -_-;
멋지네요 근데 우마왕은 탈것이 없었나요?
우마왕 전용 탈것은 시제품만 나온 것 같네요.
사고싶지만 공간압박이
크기도 크기지만, CCS나 모쇼 제품 만지면서도 품질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우마왕은 품질에 진짜 놀랐습니다. 돈 값 한다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정말 탈것이 나온다면 얼마나 크고 무거울까요!!! ㄷㄷㄷ 국내 최초 리뷰 정말 잘 봤습니다~~ 실례지만 구입한 곳과 가격 좀 쪽지로라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오. 갖고 놀기 위해 근력이 필요한 녀석이라니!
혹시 목 상태좀 여쭤봐도 될까요?? 제껀 안쪽목이 한쪽으로 삐딱하게 고정되서 반대쪽으로 가질않는데 목 상태 괜찮은가요??
목 안쪽 파츠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네요. 분해하셔서 정 위치에 맞추시면 됩니다 ^^
아 별거아니였군요 감사합니다! 분해는 목을 잡아빼면 될까요??
그렇게 하셔야 하는데요, 합금 부위는 아니라서 조심스럽게 뽑아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