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사의 군용기 다이캐스트 완성품 모델 제품군인 "DRAGON WARBIRD SERIES"의 융커스(Junkers) Ju87G-2 수투카(Sutuka)입니다. 도색은 세계 최고의 탱크 킬러 한스 울리히 루델(Hans-Ulrich Rudel)이 1944~45년 동부전선에서 제2수투카비행단 "이멜만"(Stukagruppen2 "Immelmann")의 비행단장(계급: 대령(Oberst))으로 재직하면서 탑승한 기체의 도색을 따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투기, 폭격기, 여객기 기타 모든 비행기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실루엣을 가진 녀석이 바로 Ju87 수투카(좀 더 구체적으로는 Ju87G)입니다. 이런 수투카가, 그것도 G형이 시나브로 드래곤에서 완성품 모델로 나왔더군요. 게다가 무려 한스-울리히 루델의 탑승기 버전으로 말입니다! 이래저래 지출이 많아서 이번달 예산은 빠듯하였습니다만,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냅다 질러 버렸습니다^^;;;
아래에서는 우선 Ju87과 한스 울리히 루델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본 다음, 제품 사진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Ju87에 대해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불타는 하늘) 혹은 여기(고공출격)를, 한스 울리히 루델에 관하여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고공출격)를 클릭해 보시면 멋진 게시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아래의 내용들도 링크된 게시물들과 기타 외국 자료를 짜집기한 것입니다^^;;).
융커스 Ju87 수투카
급강하 폭격
출처: http://www.bellum.nu/basics/concepts/ju87tactics.html
이렇게 말입니다.
수투카는 이와 같은 수평 폭격을 위한 폭격기로 1933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1935년 시제기가 첫 비행을 합니다.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1937년 최초의 양산형 Ju87A-1이 생산되었습니다. 1938년 말부터는 엔진을 강화하고 강착장치와 캐노피 기타 몇 군데의 개수를 가한 Ju87B-1형이 생산되었습니다.
출처: http://airwar.hihome.com
Ju87B-1
출처: http://airwar.hihome.com
Ju87R
출처: http://airwar.hihome.com
Ju87D-1
Ju87G에 장착된 대전차포들은 텅스텐 탄심을 가진 철갑탄을 발사하였는데, 포구초속은 850m/s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전차의 상면장갑은 약한 부분인데다가 수투카에서 발사되는 철갑탄에는 수투카의 속력까지 더해져서 그 파괴력이 증가되었기에, Ju87G는 전차를 상대로 그야말로 무서운 위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장포신의 커다란 포를 두 문 장착한 인상적인 실루엣의 Ju87G는 "카노넨 포겔(Kanonenvogel, Cannon Bird)"이라 불리우며 동부전선에서 소련 전차병들의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하게 됩니다.
출처: http://airwar.hihome.com
Ju87G-1
출처: http://www.vectorsite.net/avstuka.html
수투카 패밀리
Hans-Ulrich Rudel
1916.7.2.~1982.12.18
700대의 트럭 격파.
150개(혹은 그 이상)의 대공포대와 포대 격파.
9대의 전투기/지상공격기 격추.
수백개의 교량, 철도, 벙커, 기타 지상목표물 격파.
전함 "10월 혁명호"와 순양함 "마라", 70척의 상륙함 격침.
이 모든것이 한스 울리히 루델이 4년동안의 2,350회의 임무비행을 통하여 홀로 기록한 전적입니다. 그에 의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은 소련은 루델의 목(Dead or Alive)에 10만 루불의 현상금을 걸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화려한 전적을 세우는 와중에 그는 무려 32회나 격추되지만 매번 불굴의 의지로 귀환하여 임무에 복귀하였습니다. 1944년 11월에는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었으나 요양 없이 기브스를 댄 채로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였으며, 1945년 2월에는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큰 부상을 입었으나 의족을 달고 다시 전선으로 향하였습니다. 독일이 항복한 1945년 5월 8일에도 그는 수투카에 탑승하고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성실한 파일럿이었습니다.
전쟁 동안 그는 기사십자장(1942.1.15), 백엽기사십자장(1943.5.14.), 백엽검기사십자장(1943.11.25.), 다이아몬드백엽검기사십자장(1944.3.29)을 수여받았으며, 특히 1945년 1월 1일에는 독일군중 유일하게 다이아몬드황금백엽검기사십자장을 수여받게 됩니다.
다이아몬드황금백엽검기사십자장
출처: http://www.pilotenbunker.de/Stuka/Rudel/rudel.htm
본 제품의 기초가 된, 한스 울리히 루델의 탑승기입니다.
드디어 사진입니다^^;;
드래곤사의 워버드 시리즈의 장점중 하나인 멋들어진 패키지입니다^^
박스아트도 훌륭합니다.
그럼 Open Case~!
본체와 스탠드, 그리고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조립을 해 주어야 하는 부품이 꽤 있습니다.
부품을 다 조립하게 되면 캐노피의 안테나 때문에 아랫면의 사진을 찍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미리 찰칵~
데칼도 잘 붙어 있고, 먹선 처리도 훌륭하고...
역시나 드래곤사의 완성품 모델들은 훌륭합니다^^
강착장치-전륜과
강착장치-후륜
그리고 37mm포를 조립해 주면
아랫면의 조립이 끝납니다.
37mm포는 좌우대칭형일줄 알았는데, 둘 다 모양이 같더군요.
실기체의 이미지가 없어서 잘못된 고증인지(혹은 부품을 잘못 넣은건지)는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제는 위쪽입니다.
캐노피에 안테나를 붙여 주어야 합니다.
캐노피는 열린 상태, 혹은 닫힌 상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캐노피를 연 김에 안쪽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뭔가 계기판을 재현해 놓은 듯 하기는 한데, 잘 안 보이는군요^^;
그래서 플래쉬를 터뜨려 보았습니다.
이야~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계기류를 재현해 놓았군요^^a
안테나를 달아 주고
피토관을 붙여 주고
프로펠러를 붙여 주면
날아오를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다른 제품들과 크기 비교를~
같은 1/72스케일의 FW190A-7입니다.
확실히 전투기에 비하면 덩치가 크군요^^a
괜히 폭격기가 아닙니다.
이번에는 수투카의 주된 먹이, 소련군의 T-34/76과의 크기비교입니다.
Tiger-I, Tiger-II도 한번 끼워 보았습니다^^;
사선에 들어온 T-34.
명복을...
(실제로는 전차의 후방에서 접근하여 후방상면장갑-특히 엔진룸 부분-을 많이 노렸다고 합니다^^;)
그럼 돌려가면서 감상을~
수투카의 특징중 하나인 인상적인 갈매기 모양의 주익입니다.
쭉쭉 뻗은 직선이 매력적이군요^^a
기체의 마크들은 수수합니다.
동부전선의 경우 화려한 킬마크가 그려진 기체의 파일럿들은 격추된 뒤 소련군에게 발견 즉시 사살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도장을 수수하게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철십자 옆의 조그만 적집자가 그려진 곳에는 응급 키트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엔진 부위의 표현도 훌륭하며
주익의 플랩도 제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몰드도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으며
주익 좌측의 적색 항해등과 우측의 녹색 항해등도 제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수직미익과 수평미익 부분입니다.
수평미익 지지대로 제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캐노피도 제대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창틀의 표현이 훌륭하군요^^a
후방의 기총사수석입니다.
그 앞의 둥근 부분은 무슨 부분인지 도저히 모르겠군요^^;;
야간전투기용의 서치라이트가 아닐까 합니다만, G형에 그런 것이 왜 있는지...
정체를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에어 인테이크도 제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장포신의 37mm포는 이렇게 보니 정말 위압적이군요^^a
이제 BF109만 마련하면 루프트바페(Luftwaffe)의 핵심 날개는 모두 다 가지는 것이 되는군요^^a
모르던 폭격기에 대해서 알게된 정말 멋진 리뷰네요. 전투기나 전차등의 수집도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올정도로 매력있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담긴 글 잘 보았구요~ 109라면 아프리카의별의 기체를 기대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 ^^
푸링아빠님/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내시고 재미있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쪽 분야도 매력이 넘치는 분야인 듯 합니다. 능력이 딸려서 문어발식 수집을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이에요^^;; yuli님/ 감사합니다(_ _) BF109는 몇 종류 나온게 있는데, 놀랍게도 한스 요하임 마르세이유의 기체가 아직 안 나오고 있습니다.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a
저 뺑글뺑글 프로펠러의 수투카는 꽤 유명한가봐요. 제법 많이 본 듯 합니다. 그리고 역시 이름이... 한국인은 철수, 일본인은 나까무라, 미국백인 스미스, 흑인은 존슨, 독일인은 한스... -_-;
이 말 안썼네... 멋지삼! >.<)=b
저야 오로지 '미소녀 한우물'이지만, 다양한 방면으로 즐기시네요. 과연, 이쪽도 '남자의 로망'일까요? ^^
우와- 비행기는 잘 모르지만 멋지네요-
테리보갈드님/ 하핫~! 역시나 테리보갈드님. 멋진 센스에요^_^)b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_ _) 맹꽁이서당님/ 능력도 안 되면서 문어발식 수집을 하려고 하니 이것 참 힘이 듭니다^^;; 이쪽도 분명 "남자의 로망"의 한 부분이지요! 아크라브님/ 감사합니다^^
정작 전쟁이 중요한건 아니니까요!! -_-!! 애정을 쏟은 흔적이 보이긴합니다만!! 이런 전투기는!! 죽지않아!! <- 그냥 밀어보자는 하하의 유행어 ㅋㅋ 죄송합니다.
그런 의미로 추천 꽝 - ! 오늘 추천 다썼네 만세~
끼라님/ 와~! 감사합니다>.<
슈투카하니 독일 최고의 에이스 '한스 울리히 루델'이 생각나네요 ㅋㅋ 슈투카로소련전함'마라'를 격침햇죠 ㅋㅋ 슈투카 지르고 싶네요 ㅠㅠ
아놔~이런 멋진리뷰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정말 잘 봤습니다!
라이데노비치님/ 에에... 본문 텍스트를 안 읽으셨나 보군요^^;;;; 루이2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