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부터 책이 산으로 쌓여있었음
나는 긍정적인 착한 아이^^아싸 눈 깜빡이다가 글라인더로 손가락 날라가는 일은 아니다는 기쁜 마음으로 대충 일 함ㅋㅋㅋ
책이 25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걸 계속 나르면서 분류함.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박스를 만들어서 자기들이 알아서 25가지 채워넣어서 한 세트를 만듬
난 단순히 책만 나르면 되니 아무생각없이 책만 드랍질하고, 셋트 만들어지면 날라다줌
이게 이 회사랑 어디 2군데에서 같이 만들었는데, 거기 한 군데가 장애인관련 곳이어서 장애우 2분도 도아주러왔음
여튼 널널하게 했음, 점심도 천천히 먹고, 나중에 보니 책 일부가 모자라서 좀 쉬고
장애우분은 한 분이 일하기 싫으신지 다른 한명 막 구박하고해서, 그냥 보냈음;;;;
여튼 나중에 책 더와서 어느정도 다 만들어서 무난했다고 생각했는데
5시반 넘어서 택배차량이 왔음
여기가 1층인데도 좀 큰 건물이어서 지하주차장 따로 있고, 1층 중앙현관에 계단이 10개인가 있는데, 택배직원이랑 둘이서 택배차 한 차량을 책으로 다 채웠음;;;;
진짜 택배직원은 개 빡셈..택배승하차알바가 3일은 커녕 점심 먹으면 도망간다는게 이해가 됬음
둘이서 책으로 꽉 찬 상자 계속 옮겨서 한 차 만드는데
잊어왔던 레슬러의 혼이 깨어났음;;;;;;;;;;;
나중에 차가 꽉 차서 그냥 택배기사 갔는데, 분명이 책이라는게 부피는 적어도 무거운데
그걸 꽉 채우니 타이어가 다 주저앉았고, 차가 평지에서 움직이는데 끼리릭 소리가 남
사고는 안 났을련지, 간만에 열심히 일하니 집에 오니 밥이 맛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