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열리는 자동차 내구력 레이싱 경기, 르망 24
어릴 적, 그런 대회가 있다는 걸 어디서 줏어들어 알고는 있었다 ㅋ
당시 드라이버가 교체된다는 것은 알지 못하고
홀로 하루 종일 달려야 한다는 사실에 경악했었는데,
어느 날 오락실에 가니 그런 무자비한(??) 대회를 소재로 해서 만든
레이싱 게임이 있는 게 아닌가 !!
물론 오락실 게임이기에 시간은 24시간에 비할 바가 아니었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와 시간대는 플레이어가 24시간을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 24시간이라는 부분이 다른 레이싱 게임과는 다른,
엄청난 압박이면서도 비장미 넘치는 즐거움으로 다가왔던 기억.
해서, 그 무렵 체감 게임들은 동전이 빨리 없어지는 느낌이라 잘 안 했었는데
르망 24 는 자주, 있는 오락실까지 찾아가서 했던 추억이 있다.
이번에, 혹시나 이식작은 없나 찾아봤는데 01년 DC, 02년 PS2 로 나온 르망 24는
본작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작품이라 한다. (제작은 아타리)
언젠가, 로또에 당첨된다면 르망 24 체감 게임기를 가지고 싶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