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니 91 ~ 92년에 로빈훗 영화가 세 작품 연달아 나왔었다.
당시 어렸음에도 ' 또 로빈훗이야? ' 했던 기억이 난다.
재밌게 본 건 캐빈 코스트너의 로빈훗으로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인상깊은? 더러운? 장면은 마녀가 침을 뱉어서
점인가 뭔가 봤던 씬 ㅋ
이후 비디오나 재방으로 다시 볼 때도
그 장면이 나오면 클로즈업이 부담스러워 시선을 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ㅋㅋ
영화들의 연이은 개봉과 함께 게임도 여러 로빈훗 게임이 비슷한 시기에
한꺼번에 나왔던 기억이 나는데
그중 이 시에라의 로빈훗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시에라의 VGA 256 컬러 활용이 절정에 달했던 시절의 멋진 유화풍 그래픽.
엔딩은 못 봤었고 중간에 돌로 하는 미니 게임에서 막혔던 기억이 확실히 난다.
지금 생각하니 영화 제작사나 게임 제작사나 딱히 서로 연관은 없어 보이는데
비슷한 시기, 비슷한 주제의 작품들이 여러 업체에서 동시에 나왔다는 우연이 신기하다.
▲ 틀면 나온다는 말이 딱 맞았던,
시대를 풍미했던 캐빈 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