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드라이브 시리즈의 마스터피스 빅터 원더메가입니다.
일본 버블 경제 시절 세가와 빅터의 패기로 수려한 디자인과 엄청난 가격으로
메가 드라이브 팬들을 자극시켰던 머신이죠.
원더메가 1은 제가 처음 사진으로 보자마자 디자인에 반했던 물건인데, 당시 고가 발매였던
머신이라 일반 메가 드라이브 시리즈에 비해서 판매량이 많지 않아 중고들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서 손만 빨던 머신이었습니다.
실물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지인분의 원더메가를 만져볼 기회가 생겨서
요리조리 살펴봤습니다. 사진으로 봤을때는 꽤 컴팩트 할 줄 알았는데, 무게와 덩치가
상당히 어마머마 합니다. 가로 넓이가 드림캐스트의 2.5배 정도나 되네요.-.-;;
원더메가는 특이하게 트레이가 완전 자동 방식인데 따로 오픈 버튼이 없고 기동 후에 OS 화면에서만
열고 닫는게 가능한 구조네요. 버튼만 눌러주면 지혼자 열고, 닫고 하므로 나 비싼놈이야 라는 인상을
줍니다. 참고로 원더메가는 CD 트레이와 팩슬롯의 구간이 가까워서 슈퍼 32X를 끼우면 CD 트레이가
32X에 닿아 열리질 않습니다. 제대로 사용하려면 빅터에 보내서 개조된 특수 트레이로 바꿔야 하는데
개조 비용이 5천엔이라네요. 꽤 놀라운건 가장 최근까지도 서비스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요.-ㅈ-);
트레이 옆부분에 버튼들이 있는데 사운드 분위기를 바꿔주는 버튼 같네요.
여타 게임기들과 마찬가지로 패드 슬롯은 앞면에 있습니다.
일반 메가드라이브용 세가 무선 패드 수신기도 장착이 되나 모르겠네요.
요부분은 뚜껑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열면 스피커 단자와 마이크 단자 및 조절 스위치들이 있습니다.
원더메가는 가라오케 기능이 된다던데, 그래서 달려있나보네요.
등짝을 보자!
일반 메가 드라이브 시리즈와는 다르게 전용 단자가 아닌 일반 비디오, 사운드 단자를
사용합니다. 덕분에 케이블이 고장나도 다른 제품으로 손쉽게 바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RGB 출력을 하려면 약간의 개조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어댑터는 외장형입니다. 카시오 제품이네요.
규격은 9.5V 1A입니다.
원래 원더 메가는 빅터 로고가 새겨진 3버튼 패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만,
지인분의 원더메가는 세가 6버튼 패드가 동봉되어 있네요. 3버튼 패드보다
6버튼 패드가 훨씬 조작이 수월하므로 당연한듯 합니다. 저는 메가 드라이브가
없어서 6버튼 패드 처음 만져봤는데 디자인만 약간 다른 새턴 패드네요.
십자키와 버튼은 새턴 패드랑 완전 똑같습니다. 오호~
일반 규격 단자를 사용하므로 케이블은 적당한걸로 껴주면 됩니다.
기동!
역시 원더메가는 기동했을때의 이 LED 램프의 멋스러움이 사람을 자극하죠.
완전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트레이가 이후 나온 새턴이나 PS1 같은 기기들
생각하면 돈 좀 발랐구나 싶은 인상을 느끼게 해줍니다. 뭐 실제로도 엄청 비쌌지만요;;
아무튼 메가CD 게임 넣고 게임을 켜봅니다.
세가제 게임기들답게 색감과 선명도가 아주 훌륭합니다.
S단자 출력인데, 선명도가 끝내주네요.
파이널 파이트를 해보고 싶지만 게임이 없으므로 다른 게임으로 계속 진행.
CD를 사용한 덕분에 음성이 계속 나옵니다. 이게 바로 CD 게임이구나.-0-
예전부터 꼭 한번 만져보고 싶었던 원더메가를 지인분의 도움으로 드디어 만져보았습니다.
높은 발매가와 상대적으로 적은 판매량 때문에 희소성이 있어 직접 구경하기조차 쉽지 않은
게임기인데 최근 지인분께서 한대 구입하셔서, 구경 해보라고 던져 주셨습니다.-ㅈ-;
사진으로 봤을때는 컴팩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는 한 덩치하네요. PS3보다 커서
놀랬습니다. 고급화 메가 드라이브답게 이런 저런 옵션 기능들이 달려있고, 디자인이 예뻐서
매니아들 사이에서 왜 인기가 좋은지 알겠네요. 트레이는 자동으로 열리고 닫혔다 해서 싸구려
틱한 느낌이 전혀 없고, 기동했을때 LED가 정말 멋집니다. 세가 계열 게임기답게 화질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좋은 편이고, 일반 규격 단자를 사용해서 케이블 공수가 쉬운것도 장점이네요.
슈퍼 32X와 RGB 출력은 개조가 필요한게 좀 아쉽지만, 돈 들여서 사둘만한 기기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원더메가 너란 게임기 갖고 싶구나..ㅠ
꿈의 게임기 원더메가
풀박셋을 노려봅니다... 그나저나 너무 부럽네요 ㅠㅠ
읍지님 없는게 없으심
대박! 진짜멋있네요 ㄷㄷ
레알 없는게 없어 덜덜~
원더메가는 MD+CD 일체형이라 전원어댑터도 본체따로 , CD따로 2개나 연결해야했던 번거로움이 없는데다 AV단자가 모노였던 MD와는 달리 스테레오RCA단자로 스테레오로 즐길수있는것도 강점이었죠. 만약 MD+32x+CD 였으면 영상케이블을 MD -> 32x -> 모니터/TV 이런식으로 연결해야했던 번거로움과 그 큼지막한 전원어댑터 3개를 연결해야했던 압박은 상상할수없군요
그걸 합쳐서 똥3라고 합니다.. 전 메가드라이브2+메가CD2+32X 구성인데 아답터 압박 때문에...
AVGN에서 엄청 깟던걸로 기억 ㅋㅋ
그게 또 그당시에는 멋져보일 정도로 전 세가에 미쳤었습니다 ㅋ
정확히 출시년도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시절에 벌써 저렇게 크고 고급스런 LED를 쓴 제품은 없었던것 같아요. 쌀 한톨만한 조그마한 빨강 아니면 녹색 LED만 있었던듯한데 원더메가의 LED는 상당히 고급스러워서 놀랐습니다.
꿈의 게임기 원더메가
이건 뭐 레어로도 손색없는 물건이네요.
후후.... 탐나는 녀석이죠. 전 박스셋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어뎁터 순정은 빅터 적혀있어요 카시오는 순정 아닌듯 해요 ㅎㅎ 전 조만간 장터에 내놀려구요 ㅜㅜ 하나하나 정리해야지.. 잘보고 갑니다 추천^^
팔 때 꼭 제가 사고 싶습니다! ^^
으아... 정말 영혼과도 바꾸고 싶은 머신입니다.. ㅠㅜ
크아 지금도 중고가 플포한대값..........혹은 그 이상이더군요
저도 저 빅터 원더메가를 가지고 있었죠. 당시 말씀대로 저 트레이에 불 들어오는 것과 큼직한 덩치만으로도 뭔가 든든해서 대단한 성능의 게임기 같다는 인상을.. (막상 발색 수가 딸려서 화면빨은 안습했지만... 그것도 제작사 나름이라 게임아츠 같은 회사들은 사진의 우루세이야쯔라 나 루나이터널블루 등 타회사와 넘사벽의 깔끔한 그래픽을 자랑했던..) 저게 운명해 제 손을 떠나고 한참 후 다른 곳에서 세가 본사 버전 원더메가를 본 적이 있는데 저 CD 넣는곳 양쪽의 휘어진 은은한 녹색 트레이가 없어서 뭔가 안습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