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드 배치, 소녀상 문제로 인해 한중관계나 한일관계나 모두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솔직히 중국 문화나 일본 문화나 모두 제가 즐기는 분야에 많이 포진되어 있다 보니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 수밖에 없는데... 다음의 두 예시 중 한중관계나 한일관계에 더 악영향을 주게 될 지 궁금해서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1. 한반도 사드 배치 현실화, 합의 재검토 등으로 인한 중국, 일본과의 갈등
2. 대한민국의 2020 도쿄 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연속 보이콧
둘 중 어느 쪽의 여파가 더 클까요? 적어도 후자의 경우에는 중국이나 일본 입장에서는 나름 스포츠 강국인 한국이 불참했으니 이득이 될테니 전자가 양 국간의 관계에 더 악영향이 있을 듯 한데 후자의 영향이 더 크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의견 좀 여쭙고자 합니다.
...? 순간적으로 북유게로 잘못 왔나하고 착각했네요 ㅎㅎ 1번의 경우는 사드를 배치하던 안 하던 일본과 마찰 일으킬 일은 없어보입니다. 일본이나 중국이나 사드를 배치하고 운영하는 주체가 미국이라는 건 다 알고 있으니까요. 사드를 한국에 배치함으로서 미국은 동북아시아 MD체계를 완성하는데 한발짝 다가설 수 있는 군사적, 정치적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봅니다. 만약 한국 정권이 바껴서 사드 재검토 및 배치 백지화한다고 하면 일본이나 미국은 아쉬워하겠지만 딱히 중국과의 갈등처럼 심각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중국은 뭐... 배후세력이 미국이라는 걸 알면서도 한국이 만만하니까 미국한테는 대놓고 뭐라 못 하고 있고요. 2번은... 솔직히 역사적으로 국제경기급 보이콧은 개최국의 침략 행위나 급격한 우경화 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한국이 도쿄올림픽을 불참하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2020년쯤에 일본 평화헌법이 개정되서 일본이 군대를 갖게 되는 급변 사태가 아닌 이상 말이죠. 그리고 한국이 보이콧을 검토할 정도면 아마도 일본이 먼저 평창동계올림픽에 불참하려고 간을 보지 않을까요?
2번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지만, 1번은 정말 핵폭탄 투하죠. 특히나 1번 중 사드는 확정되었으니 망했고, 재협상은 시도하기엔 너무 잃는게 많습니다... 올림픽 보이콧은 일시적으로 외교관계가 경색될 순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풀리는 문제입니다. 왜냐면 서로 기분이 상할 순 있어도 실질적 손해는 없으니까요.
저거 2개를 연속 보이콧한다는 가능성이 제가 러브라이버를 완전히 탈퇴하는 급의 가능성..
2번의 전제조건은 선전포고에 준하는 중일의 행위가 있어야 발동됩니다 고로 2번
2번은 저걸 해서 악영향이 가는 게 아니라 이미 관계가 파탄난 상태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위안부 재협상 하고 사드 전면 재검토 후 중국이랑 협상 들어가던지... 미국 중국 데리고 밀당 하던지.. 취소하던지 해야... 그 전에 한국에 친일 반민족 세력들 부터 처단해야...
솔직히 올림픽 보이콧은 갈때까지 간 상황이라... 하긴 지금 중국과 관계보면 아슬아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