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변은 기변인데, 쇼핑몰에서 정식 사전예약해서 구매한 자급제 G7 공기계로 바꿨습니다.
G7은 박스가 참 예쁘네요. 역시 군더더기 없어야죠.
G5는 흰색 바탕에 프렌즈니 뭐니 하면서 형광 초록색으로 신경 사나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까지 써 본 폰 중엔 G7의 박스가 가장 나은 것 같아요.
아, 전 LG Optimus LTE2 -> LG G2 -> LG G5 -> LG G7 유저입니다 [...]
딱 이시점이 전자기기를 구매했을 때 가장 가슴 두근거리고 설레는 순간이 아닌가 싶네요.
색상은 오로라 블랙입니다.
전면, 그리고 후면. 군더더기 없이 슬림한 모습입니다.
G6까진 전원+지문 버튼이 후면에 있었는데 이번에 측면으로 전원 버튼만 옮겨갔지요.
LG폰은 항상 전원이 후면에 있어서 가끔 불편했지만 LG 특유의 노크온이 워낙 좋아서 괜찮았는데, 이젠 그 불편도 없어졌습니다.
광-활
제가 쓰던 G5와 비교샷입니다. 폰의 길이는 비슷한데, 베젤이 모두 디스플레이가 되니 정말 화면이 넓네요.
안그래도 상단 베젤 넓은 G5였는데 하이파이모듈까지 끼워두니 베젤이 위아래로 1+1...크흑.
디스플레이는 완전 말끔합니다. 흰 색도 정말 리얼화이트 완벽한 화이트라는 느낌.
색온도와 RGB로 색상 조정도 가능하니 자기 취향대로 바꿀 수도 있고 말이죠. 그동안 왜 이런 기능이 없었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극대화한 노치 디자인이 특징인데, 해당 부분이 알림창으로만 쓰이니 앱의 내용을 가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디자인에 나름 개성이 있으니 좋네요. 제가 G6를 거치지 않았던 이유가 디자인에 개성이 없고 갤럭시랑 다를게 없어서 그랬거든요.
자급제 폰이라 추노마크도 없는 것도 참 좋네요.
사진에는 유심이 안 꽂혀있지만, 기존에 쓰던 폰의 SKT 유심을 꽂아도 추노마크는 여전히 없더라구요. 만족만족
지금은 데이터도 백업하고 앱도 다시 깔면서 테스트 하는 중입니다.
스쿠페스야 G2 시절부터 풀옵으로 돌아갔으니 성능상 문제는 없네요. 최신 스냅드래곤 845도 탑재했으니 스쿠스타까지는 문제 없으리라 기대중입니다.
스테레오 스피커가 아닌건 좀 아쉬운 점입니다. 음량이나 음질때문에 그러는건 아니고,
폰이 점점 길어지다 보니 스피커가 한 쪽에만 달려있으면 양쪽의 볼륨차가 커서 어색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스테레오 스피커 대신해서 나온게 붐박스 스피커인데, 이게 상당히 신기합니다.
보통은 스마트폰에서 소리가 나면 스피커 유닛 부근에서만 떨림이 느껴지는데, G7의 경우는 폰 뒷면 중앙에서 강한 떨림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테이블이나 상자 등에 올려두면 소리가 증폭이 되구요. 음량과 음질의 향상은 확실합니다. 특히 저음쪽 보강이 탁월하네요. 무척 듣기 좋습니다.
붐박스 스피커는 음악앱이 아니라 스쿠페스 등 모든 사운드에 적용이 됩니다. 다만 엄지유저는 바닥에 붙이고 플레이 할 수 없으니 효과가 없네요...ㅠㅠ
음악은 평소에 차량에 AUX로 연결해서 듣다보니, 그렇게 음질로 광고하는 폰인데도 음색이 어떤지는 아직 못 들어봤습니다 <
G5 + B&O 하이파이 모듈과 G7의 ESS 쿼드 Sabre DAC 의 음색이 어떤 차이가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이 외에도 아직 이것저것 확인할 부분이 많으니 천천히 봐야겠습니다.
마지막은 커스텀 Always on Display로 마무리합니다.
호엥호엥
어? 자급제면 기기값 다 내신건가요? ㅎㄷㄷㄷ
넵, 일시불로 다 냈습니다. 사전예약이라고 대충 20만원 가량의 할인 및 적립이랑 사은품을 받긴 했지만, 역시 불법보조금을 못 받으니 비싸더라구요; 비싼 대신 알뜰폰 저렴한 요금제 쓰면서 매달 3~5만원은 아껴서 메우겠다는 마인드로 구매했습니다 <
모바일게임 5개..전 2개도 벅찬데..대단하시네요
대중교통 타고 다닐때는 스쿠페스 4개도 돌렸었는데, 차를 끌고 다닌 이후로는 아무래도 그정도 시간은 안 나오더라구요 [...]
저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LG가 새로 내놓는다는 스마트워치가 루머만 놓고 봐선 너무 매력적이라... 아마 V40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G7... 디자인 참 맘에 드네요...
V30는 정말 탐났는데 전 OLED랑 궁합이 잘 안 맞아서 넘어갔습니다...ㅠㅠ G6 이후로는 폰을 정말 잘 뽑아주고 있는데 앞으로 나올 V40 등도 이렇게 잘좀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전 오히려 반대로 OLED가 정말 잘맞는데... V30에서 V라인업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였던 세컨드 스크린이 없어져서 거른... ㅠㅠ V40에서도 G7처럼은 아니더라도... 아니, 이전방식도 좋으니 세컨드 스크린이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ㅠㅠ
그러고보니 LG가 G시리즈는 LCD 계열을, V시리즈는 OLED를 차용하겠다고 공식발표 했더군요. 플래그쉽 라인을 2개로 유지하고 LCD와 OLED의 선택지를 주는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V20의 세컨드 스크린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LG의 아이덴티티가 될 수도 있을만한 기능이라고 생각했는데 높으신 분들이 그걸 모르더라구요 [?] 그래도 G7에서 다른 모습으로 어느정도 부활은 했으니 V40는 나름 기대가 됩니다. 정말 LG가 LCD를 포기하지 않아줘서 다행이었어요. 엘지마저 LCD를 버리면 소니로 가야하나 절망했었거든요 <
LG Display의 LCD 기술력이야 워낙 유명하고... 그러면서도 OLED가 기술발전이 되면 LCD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란걸 본인들도 알기에 이런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LCD를 선호하는 사람이나 OLED를 선호하는 사람이나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한거죠 ㅋㅋ
우와 그 와중에 커스텀 Always on Display 되게 신경쓰이네요! 호엥 호엥ㅋㅋ 어떻게 만드신거에요?
AOD가 일부 커스텀이 가능해져서 시계 뿐만 아니라 달력, 서명 등으로 설정할 수 있게 바뀌었거든요. 그중에 이미지를 설정할 수 있게 되었길래, 작고 귀여운 네소콘을 지정해서 올려뒀습니다 흐흐
G7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만족스럽네요.
스피커와카메라가젤궁금합니다
기변 축하드립니다.(마지막 것 빼고는 하고 있는 것이네요. 일쿠,글쿠만으로도 빠듯해서 신데는 로그인 놀이중입니다.....)
저도 모든 게임을 전부 달리는건 불가능하더라구요...하지만 최애캐 이벤트는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 그러니 뱅드림 하세요, 뱅드림. 아이돌 리듬게임이라구요 <
궁금해서 조만간 패드에 설치할것 같네요. 삶의 스트레스를 리듬게임으로 해소 하다보니... 물론 러브라이브는 노래도 좋아해서 운전할때 필수입니다...>_<b
슬슬 폰 바꿀때가 되어가서 이것저것 살펴봅니다만 엣지도 노치도 없는 정통파 스타일의 쓸만해보이는 플래그십 폰이 보이질 않아서 고민이네요ㅠㅠ 요즘 다들 너무 개성이 넘칩니다
디자인, 성능, 배터리, 특수기능 등등 따져야할 건 한가득인데 모두 내 맘에 드는걸 찾기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은 선택지가 너무 좁아요. 크흑...
오 생각보다 괜찮네요. 노치디자인이 익숙해져서 그런가 아이폰X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은 없네요ㅋㅋ 이번엔 G7이 인터넷 최강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기대됩니다
아이폰X의 노치는 디스플레이보다 노치가 넓은데다, 노치가 앱의 화면을 잡아먹어버려서 초기에 특히 욕을 많이 먹었죠. 그때는 저도 저건 좀 아니지~ 싶었는데, 베젤이 얇아지니 날렵한 느낌도 나고 무척 괜찮더라구요. 엘지폰은 인터넷에서 욕은 죽어라고 퍼먹는데, 그러면서 동시에 인터넷 최강폰이라고 조롱받아 정말 슬픕니다 orz...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걸 노리고 각을 재고 있는데.... 제 기준치에 아직 들어오질 않더군요 ㅠ
감사합니다. 원래 엘지폰은 항상 어딘가 아쉽지만, 애정과 개성으로 그 빈자리를 채우는 폰입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로 2018년 6월 9일 현재, 일쿠와 글쿠는 싱크 안 맞음, 데레스테는 저해상도로 고정, 뱅드림은 화면 잘림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신폰은 언제나 이렇군요 [...] 혹시 개선되는 사항이 있다면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사용한 지 일년이 지난 시점에서 요청이 있어 함께 업데이트 합니다. 일쿠페스 데레스테 방도리 모두 테스트해보고 왔습니다. 테스트는 해상도, 프레임 및 모든 게임옵션을 풀옵으로 진행했습니다. 일쿠 : 싱크문제는 여전합니다. 다만 터치 입력은 정말 칼같이 인식하는데, 소리가 0.1초 늦게 나온다는 느낌이에요. 덕분에 풀콤 못하던 마스터곡의 풀콤을 성공했는데, 소리가 애매하게 늦는 느낌이니 얼떨떨한 느낌 [?] 데레스테 : 저해상도 고정 버그는 해결됐습니다. 터치 인식 및 싱크는 완벽합니다. 리치모드 풀옵으로 잘 돌아갑니다. 다만 칼같은 60프레임은 아니고 렉 유발구간에서는 일시적으로 40프레임 정도로 떨어진다는 느낌이에요. 해상도를 중간정도로 설정하면 렉 전혀없이 쾌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뱅드림 : 화면 잘림 문제 해결됐습니다. 풀옵에서 60프레임 항시 유지하며 터치 인식 및 싱크도 완벽합니다. 그 외로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아니다보니, 소리가 긴 화면의 한 쪽 끝에서만 나면서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고, 붐박스 기능 때문에 소리가 나면 뒷면이 떨려서 손가락이 조금 근질근질 합니다. g7을 사용한지 일 년이 넘었는데, 여러 업데이트를 거치며 초기화를 한 번도 안 했네요. 깔린 프로그램이 워낙 많아서 다소 성능이 떨어진 부분이 있을 수 있는점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