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니지동 대형 키링 퀘스트까지 클리어해버렸습니다. 물론 카스밍이 아직 오지 못했지만 생돈 써서 구매대행을 의뢰해 놓아서 (원래 물품 가격은 16500원 정도인데 애니메이트에 갔을 때는 다 떨어졌고, 다른 사이트들을 다 찾아봤을 때는 품절 내지는 재고 소진임박인데다가 그나마 있는 업체들도 해외배송을 지원하지 아니하는 업체이므로 (해외배송만 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일본어 읽거나 쓰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니...) 결국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긴 했지만 42,000원을 지불하고 카스밍에 대한 구매대행을 의뢰해 놓은 상태입니다. 대충 2주 정도 뒤면 오겠죠. 그때 다시 사진을 찍겠습니다.
뭐 대충 순서를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원래 오기로 되어 있던 무라카미 나츠미 (미야시타 아이) 씨와 사시데 마리아 (엠마 베르데) 씨가 못 오시니 일단 아쉬운 대로 아이쨩에 엠마쨩 키홀더를 구입하자.
2. 근데 생각해 보니 카린쨩까지 구입하면 다이버디바는 일단 완성이네? 카린쨩도 데려와야지!
3. 잠깐 엠마쨩에 카린쨩까지 있으니 카나타쨩도 있어야지? 일단 3학년 완성!!
4. 근데 2학년이 아이쨩뿐이잖아? 잠깐 그럼 2학년들이 먼저일까 리나쨩이 먼저일까? 금안 커플인 리나쨩부터 일단 구입!
5. 1학년 하나에 2학년 하나... 누굴 먼저 구입해야 되지? 일단 난 뽀무오시이니 아유무쨩부터 일단 구입!
6. 아유무쨩에 아이쨩이 있으니 세츠나쨩도 우리집으로 오렴~
7. 아유무쨩에 세츠나쨩이 있으니 여기에 시즈쿠쨩을 채워서 아즈나 완성!
8. 시즈쿠쨩에 리나쨩까지 있으니 카스밍을...... 없잖아! 일단 애니메이트 본사라도! 없어....ㅠ
9. 일단 구매대행을 해놓자. 안되면... 다른 방법이라도..!
다행히도 일단 구매 가능하다고 연락이 와서 구매대행 의뢰는 지금 해놓고 돈은 넣어 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사태는 어쩔 수 없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긴 합니다. 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위험이 생겼군요. 예를 들어,
1. 잠깐 코미야 아리사 씨를 Pile 씨가 좋아한다고 했었지? 그럼 먼저 서진희(...)부터.... (으악 내지갑....ㅠ)
예약건 물건들이 오는 거만 보고 삽니다.ㅠㅠ 어차피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도 7개월은 갔고, 메르스도 6개월은 갔는데다 지금의 코비드19는 우리나라나 중국 빼고는 상황이 악화일로이니 유일한 낙이 저것뿐이죠.
굿즈가 굿즈를 부르는 상황.txt
그야말로 단순한 굿즈가 아니라 생명체죠. 자기 자신을 닮은 개체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이른바 "네소베리는 살아있다!"라는 말처럼....
정신을 차려보니 전부 구입해하고 있었다....가 현실로. 코로나가 없었으면 여기가 가득 찼어야 했는데ㅠㅜ.
저도 동감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질 거 같아, 쪽지로 보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