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게에 썼던 글입니다. 다시 작성하기 귀찮아서 부적절한 표현만 검수하고 올립니다.
발단
전국 광역시에 애니플러스샵 지점이 몇개 생기더니
일본 씹덕컨텐츠 배경 동네에서나 할법한 스탬프 랠리를 개최함
상품: A1사이즈 포스터(기존 일러스트 재탕)
근데 기간이 빠듯하기도 하고(명절 끼는데 이때 지방가는 교통편 개빡쎔)
업적작에 미친 한국인이라
스탬프랠리 완주 - 노말
스탬프랠리 당일치기 완주 - R
스탬프랠리 첫날 당일치기 완주 - SR
스탬프랠리 첫날 당일치기 1등으로 완주 - UR
라는 업적 티어를 놓고 정신이 나가버리기 시작함
이거 3~4명이서 자차로 가고 기름값 톨비 n빵하는게 제일 싸게먹히지 않을까?
바로 지인들한테 레이드 모집 돌려서
같은 뜻을 가진 개백수 셋(얼마전 전역한 복학예정자, 취업해서 첫 출근때까지 시간 남는 자, 수능끝난 고3)이 모여 즉석 파티가 결성됨
(원래 한명 더 올 예정이었는데 늦잠자서 버리고감)
아침 10시에 합정점에서 모이기로 하고
콜라보카페 메뉴 하나씩 주문한 후 받고 차로 ㅌㅌ
달리고 달려 대전
이때 시간 오후 1시 조금 넘김
스탬프는 럽라 굿즈 구매 혹은 콜라보카페 이용하면 주는거라 제일 싼 3천원짜리 캔뱃지 하나 받고 광주로 ㅌㅌ
출발
광주 거의 다와가는데
갑자기 디씨 물갤(러브라이브 선샤인)에 서울 광주 대전 순서로 이미 스탬프 3/4를 채운 물붕이 등장
그렇다
이 물붕이는 서울->광주 KTX, 광주->대전 SRT, 대전->부산 KTX라는
좋게 말하면 자본력, 나쁘게 말하면 돈지랄을 쓴거다
이때 약간 정신이 멍해졌음
아ㅋㅋ 그럼 2등이네ㅋㅋ
야! 2등도 잘한거야!(대충 콩진호 짤)
광주도 찍고(이때 대략 4시쯤)
이제 부산으로 가려는데
이번엔 광주->대전->서울 고속버스로 찍고 서울에서 부산(김해공항)까지 4시 40분 비행기를 탄다는 놈이 등장
슬슬 쫄리기 시작함
3등인가? 3등맞지??
어차피 1등 놓친거 여유 좀 부리기로 함
델리만쥬는 못참지ㅋㅋ
그와중에 3팀인가 더 와서
최종적으론 7등했음
병림픽에서 졌으면 그저 병1신일 뿐이야....
구글지도 타임라인 예술이네....
밤 12시 지나서 경기도 - 인천은 기록이 안됐는데
귀갓길이 반도를 대각선으로 횡단ㅋㅋㅋㅋㅋㅋ
귀가
A1 태피 생각보다 크다
이상으로 스탬프랠리 당일치기 완주 후기를 마칩니다
하루동안 1000km, 14시간 운전한 친구에게 감사와 찬사를....
아니 천키로나 운전이라니... 힘든 여정이네요ㄷㄷ 고생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7등이었다니 그 앞에는 도덕책...
무시무시한 오타쿠들의 행동력...
와... 대단하십니다 ㄷㄷㄷ
울레 난이도 뭐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