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다가도 또 어느새 마음이 식으면 질려버리는 성격인지라 살면서 한 게임을 이렇게까지 오래 잡은 적은 없었는데,
스쿠페스는 참 오래 플레이 해왔네요 (물론 서버 오픈 때부터 시작하신 분들과는 비교하면 무지 짧지만요ㅋㅋㅋ)
2014년에 한쿠페스를 시작하던 그때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2022년이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스쿠페스를 하고 있을 거라고는ㅋㅋㅋ
(지금은 고대 유물이 되어버린 그 시절의 스샷. 흑조 마키쨩 제발 복각 좀 해주세요ㅠㅠ)
처음으로 럽라의 존재를 알게 되고 나서 러브라이브 1기~2기를 정주행 한 뒤, 시작한게 스쿠페스(한쿠)였습니다.
스쿠페스를 통해 애니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곡들도 접할 수 있게 됐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도 팍팍 늘어났습니다.
그렇게 저는 점점 더 깊이.... 또 깊이........ 그렇게 다들 러브라이버가 되는 거야...☆
제 인생을 러브라이브 늪에 빠뜨리다 못해 아예 못 올라오도록 가둬두는데 크나큰 역할을 한 스쿠페스쨩입니다ㅋㅋㅋ
스쿠페스를 해오면서 사랑스럽고 좋을 때도 많았고 슬프고 싫을 때도 많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미워할 수는 없고 결국 매일 습관처럼 가는게 너무 당연해진 그런 마음의 고향 같은 존재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젠 제 인생에 있어 최고이자 유일한 인생 게임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정도네요ㅋㅋㅋ
그만큼 인생에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라 사라진다면 마음에 구멍이 뚫릴 것 같은... 아 이런게 사랑인건가요(?)
아무튼 스쿠페스 어르신의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게님은... 조금이라도 좋으니 정신을 좀 차려줬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요즘은 스쿠스타 위주로 돌리느라 이벤트만 간간히 하는 정도지만, 아직도 스쿠페스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저도 2014년 한쿠로 입문했는데, 설마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될 줄이야... 슼페 10주년까지 앞으로 한걸음!!
1주년도 못 채우고 죽는 스마트폰 게임들이 셀 수 없이 많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이러니저러니 해도 스쿠페스 어르신은 엄청나게 사랑받는구나 싶긴 해요ㅋㅋㅋ 1년 뒤면 10주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오래 오래 장수해주세요 스쿠페스옹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