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콜라보 경기가 후쿠오카여서 진짜 오랜만에 하카타 갔습니다
대학원 졸업하고는 한 3번 갔었나…(그것도 전부 럽라관련 이벤트..;)
기억상 제일 최근이 유닛대항전 길키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샤론은 키타큐슈 였으니 살짝 노카운트..;)
오랜만에 야간버스로 갔는데
역시 이 나이 먹고 11시간 4열 버스는 진짜 할 짓이 아니더군요;;
(혼슈랑 큐슈를 이어주는 세키몬바시)
버스에서 내려서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페이페이 돔에 도착
예전에는 근처에 zepp후쿠오카도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뭔가 본적 없는 건물들이 왕창 늘어 있더군요..(격세지감)
암튼 도착이 9시라 이미 물판이 시작하고 있더군요
사람은…아니 왜 사람이 이렇게 많은거냐;;;
진짜 근 2년만의 물판 대기열을 기다리는데 와…더위와 햇볕이…🥵
진짜 코로나 끝나더라도 물판은 진짜 요즘처럼 해줬으면 좋겠네요;
(예전엔 어케했냐;)
이건 콜라보 경기 공통 사항이던거 같은데
굿즈(특히 타월류) 수량이 진짜 멍멍이 적더군요;
제가 겨우 장바구니 받았을때는 이미 이 상황…ㅠ
겨우 리나 타월이랑 미아 아크릴 스탠드, 키홀더랑 뱃지 몇개만 겨우 샀네요;(그리고 한 30분만에 타월 전멸)
굿즈도 샀겠다 주변 구경 좀 해 볼까 했는데 돔 밖에서 하는 팬서비스 치어 공연에 카오링이랑 슈슈가 나온다네요?
닥치고 2시간 대기..
앞에 20분 치어 분들이 공연을 해주시고
(제 폰에 가족이랑 성우 이외의 여자사람 사진이 저장되다니…)
(알고는 있었지만)카오링이랑 슈슈는 한 15분 정도 토크하고 끝이더군요ㅠ
끝나고 멤버들 등신대 판넬도 전시해주긴 하더군요
이제 슬슬 경기 시작할 시간이 되서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치킨은 빼먹을 수 없어서 케엪씨에서 치킨도 샀습니다ㅎㅎ
대충 이런 느낌의 자리
이 부근이 토크쇼 티켓이 같이 붙어있는 자리였는데
트위터에 고화질 사진들 올라오는거 보니 걍 이 자리는 버리고 좀 좋은 자리를 새로 사는게 현명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뭐 그래도 아마 철들고 처음으로 프로야구 경기보러 온거라 나름 흥분은 되더군요ㅋㅋ
그럼 이제 치킨을 까고…
…
하… 일본 케엪씨가 ㅂㅅ인건 익히 알고 있긴 했지만… 진짜 이 갓 만든 눅눅한 치킨은 언제봐도 진짜 용서가 안 되네요ㅂㄷㅂㄱ
빡치니 맥주나 마시기로 하고
(저거도 가격이 참 뭐 하지만… 뭐 야구장에서 마시는거니 그러려니…)
맥주 파시는 분들이 등에 메고 다니는 통에서 바로 뽑아주는거 팁에서나 봤지 처음 보니 싱기하더군요ㅋㅋ
뭐 잡설은 이정도 하고
카오링 슈슈가 한 콜라보 이벤트 쪽은
소뱅 선수들 호명이랑
시구
3회초 끝나고 슈슈 달리기
5회 쯤에 응원가 맞춰서 치어팀이랑 같이 안무
7회쯤에 조이풀(이키모노가카리 곡)에 맞춰서 또 안무
정도 였네요
가끔 홈팀 안타, 삼진 보낼 때 & 파울볼 주의 같은거 뜰 때 전광판에 멤버 일러랑 같이 목소리 출연도 했구요(당연히 녹음)
아쉬운건 홈런일 때는 특별 보이스가 없었다는거네여;
암튼 이벤트 때마다 자리가 너무 멀어서 아이폰 12프로 줌 만빵으로 땡겨도 흐릿하게 밖에 안 나오는걸 보니 싼거라도 디에세랄 사둘껄 하고 후회하네요ㅠ
경기 결과는 진짜
8회말까지 별 다른 공방 없이 소뱅에서 3회쯤에 친 솔로 홈런으로 1:0경기를 해서 대충 끝나겠거니 싶었는데
9회초에 마무리 투수가 거하게 똥을 싸질러서 역전 당할 뻔한걸
간신히 1점만 내주고 10회 연장 시작;;
10회말에 슈토 선수가 대타로 나와서 마무리 사요나라 홈런을 날리는데 와…진짜 소름이 돋더군요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런 맛에 야구 보나 싶더군요
(크보 팬 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ㅋㅋ큐ㅠ)
히어로 인터뷰도 하고 실내에서 폭죽도 쏴주고 난리였네요ㅋㅋ
이걸로 소뱅이 라쿠텐을 제끼고 퍼리그 1위를 차지했네요
(어제 보니 일요일 경기도 이겨서 굳히기도 했더군요)
카오링이랑 슈수도 같이 인사하고 경기 종료
돔 뚜껑 열리는것도 보고 암튼 뭐가 많았네요ㅋㅋ
경기 끝나고 한시간 반 후에는 토크쇼도 시작했습니다
대충 500명 정도 참가한거 같더군요
엠씨는 후쿠오카 활동한다는 게닌 분(사진 왼쪽)
토크쇼 자체는 뭐 그냥 저냥 무난하게 진행됐네요
카오링이 나름 고향 현이라 꽤나 분위기 리드를 해주기도 했구요
토크쇼도 대충 30분 정도 하고 끝났네요..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숙소로 이동
저녁은 후쿠오카 와본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먹어본적 있는 이치란…
(진짜 후쿠오카 살 때 손에 꼽을 만큼 밖에 안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또 맛있더군요ㅋㅋㅋ)
오늘 전리품도 한 번 찍어주고
니지 12화를 보고 취침..
다음날은 리에라 도쿄 팬미!!!!!
사스가니 후쿠오카에서 야간버스로 도쿄 가는건 연속으로 할만한 짓도 아니고 이미 토크쇼 끝났을 때는 버스도 다 출발을 할 시간이라
그냥 얌전하게 비행기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역시 돈이 쵝오다…ㅠㅠ)
도쿄 팬미 이야기는 또 글을 파서 하기로 하겠습니다
(또 야간 버스 타고 쿄토로 갈 시간이라…ㅠ)
부럽습니다... 혹시 기억 공유 가능하시다면 전송좀 해주세요ㅠㅠㅠㅠㅠ
사이버다인이 승리해서 메트릭스로 들어갈 날을 기다려봅시다..ㅠㅠ
리그 1위로 올라서는 경기가 콜라보 경기고 승리까지 하다니 역시 러브라이브 캐스트들은 승리의 여신... 치바 롯데 : (지긋이)
롯데가 롯데 했다..
큐슈랑 혼슈를 넘어가는 다리는 아마 칸몬쿄 일 겁니다....(한자그대로..소곤소곤) (으어 저 너머에 복어회 살살녹았었는데... 갑자기 생각나네요...)
아앗 부끄럽… 휴게소에서도 복어관련 기념품 왕창 팔더군여ㅋㅋ
야구장 통닭은 한국이나 일본이나.....ㅠ 치킨은 집에서 시켜먹는게 제맛이긴 합니다ㅋ
그리고 한국은 옛날엔 캔맥주 팔다 하도 던져대서(?) 요즘은 저렇게 팔고 있죠.
얼마전 오사카에서 리엘라 라이브 끝나고 저도 야간버스타고 하카타로 돌아왔는데 돈 더 쓰더라도 다음부터는 하루 더 있다가 다음날 아침에 비행기로 오자는 생각을 했네요
크아...재밌었을것같습니다. 그나저나 치킨은 다소 아쉽네요 ㅠㅠ 리에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