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부터 시작된 전국(...?) 레저 시설과 콜라보 기획인 레저 페스에 다녀왔습니다
전국 10개 시설인데...
솔직히 수도권+한신+명목상 아이치(...시즈오카?)인지라
찐 지방사람들한테는 도쿄 가는거랑 비교했을 때 그나마 조금 싸게 갈 수 있다 정도...인데
솔직히 홋카이도~도후쿠~호쿠리쿠 사람들은 그냥 도쿄 가는게 더 쉬울지도..;
이번 콜라보 진짜 꿀빤자는 우메다 근처 사는 사람이 아닐까...
저는 쿄토쪽에 살기에 제일 가까운데가
A 그룹 오사카 휠(관람차)
B 그룹 아토아(수족관+미술관)
C 그룹 스파 월드(스파)
인지라 ABC 순서대로 돌아봤습니다.
콜라보 첫날
퇴근하자마자 제일 가까운 오사카 휠에 가봤습니다.
여기가 1970년 오사카 만박 기념공원 바로 앞에 있는데라 태양의 탑이 보이는군요
예전에 어떤 럽라 이벤트 뷰잉이 여기 근처에 있는 영화관에서 한다고해서 가본 이후 한 2년만인거 같군요
입장표 자체는 관람차 탑승하기 전에 확인하지만 물판을 사려면 티켓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제시해봅니다.
굿즈는 2200엔마다 특전 포스트카드 1장을 받을 수 있고
음식류는 770엔 마다 특전 카드를 1장 받을 수 있어서
이래저래 주워 담으니 1만엔이 그냥 털리더군요...ㅜ
그나마 여기는 오뎅캔도 음식류에 포함이라 보존식 개념으로 쟁여둘 수 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었고 물판도 완전 널널한 상황이였습니다.
물판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관람차를 타러 들어가 봅니다
주말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는데 탑승장까지 가는 길이 엄청 깁니다
티켓 확인하는 곳 앞까지 가면 드디어 니지동 멤버들이 맞이해줍니다.
사진을 찍고 이제 관람차를 타야하는데..
솔직히 오다이바에서도 관람차 안 타봤던 사람인지라 뭔가 혼자 타기 참 거시기 했지만
생각해보니 예전에 후지Q에서 아쿠아 콜라보 할 때도 혼자 탔었던걸 떠올리며(...) 탑승.
대충 낑겨타면 남자면 4명, 여자면 6명은 너끈히 탈 정도의 원통(? 명칭이 뭘까..)이고
밑에서 사온 음식들도 꼿아 넣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습니다.
(저 티켓은 티켓피아 등에서 예약(추가금 2000엔)하고 가면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콜라보는 그냥 일반 관람칸인데 탈출게임이라던지, 카라오케라던지 별별 테마의 관람칸도 있더군요
경치는 야경이 잘 보이는군 정도인데 오사카 주변에 딱히 야경이 엄청 멋진곳이 별로 없어서 그게 좀 흠이네요
한바퀴 도는데 약 17분 정도 소요해서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관람차였습니다
근데 여기가 일본 최대 크기 관람차라고 해서 다른 관람차들은 이거보다 더 짧다는거...;
그래도 일본 최대 규모 치고는 탑승료 자체는 인당 1000엔이라 오다이바랑 거의 차이 없던거 보면 가성비도 나쁘지 않았는데
문제는 여기가 참 애매한데 있다는겁니다;
오사카, 신오사카에서도 직통이 없고 모노레일로 갈아타야해서
이타미 공항(국내선 전용)에서 들어가는 거 아니면 이래저래 귀찮은 로케이션...
그나마 직장이 가까워서 다행...;
(왠지 오다이바가 생각나는건 기분탓만은 아니다.. 쇼핑센터+모노레일+앞에 큰 도로+관람차!!! 이제부터 여기가 오다이ㅂ...)
다음은 토요일이 되서 B랑 C를 한 번에 돌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나와서 이번엔 고베 산노미야로 향합니다
고베도 여간 올 일이 없어서 한 2년만인거 같군요...(2년 전의 나는 왜케 돌아다녔을까;)
아토아 라는 곳인데 아트+아쿠아리움이라는 컨셉의 시설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2500엔...아마 요 근처에 있는 콜라보 시설 중 제일 비싼 곳입니다;
들어가보면 아무튼 인스타 샷은 반드시 건진다는 느낌의 장소입니다
2층, 3층이 메인 전시관이고 4층은 매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층에 있는 매점이자 출구로 나가 B그룹 포스트 카드를 사려고 하니 이미 다 떨어졌더라구요ㅠㅠ
입장하자마자 걍 닥치고 매점으로 갔으면 샀겠지만 2500엔 내고 1시간도 안 보고 나오자니 너무 아까워서....ㅜㅜ
아쉬움은 뒤로 하고 마지막 목적지인 스파 월드로 향합니다
여기는 통천각, 텐노지역, 신이마미야 부근이라 오사카 관광을 하다보면
이래저래 한 번은 보게 되는 건물인데 왠만하면 들어갈 일이 없지 않을까...하는 시설입니다
(온천도 아니고, 한국에서 찜질방 가면 되는데 굳이 일본에서 스파를 갈 필요 있나..느낌)
그래도 호텔도 같이 영업하고 있어서 숙소 잡으시면 한번은 가볼듯 하네요
입장료는 1500엔이고 23시 넘어가면 추가요금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어메니티는 전부 제공)
판넬은 게이트 통과하면 근처에 바로 있네요
물판도 근처 매점에서 팔고 있습니다
뭐 여기는 일단 스파시설이라 내부 시설은 별로 찍을게 없어서 사진은 별로 없는데
시설 자체는 상당히 호화롭다고 할까, 탕이랑 사우나가 엄청 많습니다;;
스페이스도 엄청 널찍하고 테마탕들도 많아서 더 오사카 관광할 거 없다 싶으신 분이면
점심께에 들어가서 4~5시간 떼우고 따끈따끈한 상태로 저녁 먹으러 나가면 좋을 듯하더군요
(여름에는 옥상에 꽤 큰 수영 시설도 운영[추가금액인 있지만;])
아쉬운건 알코올류는 콜라보에 해당이 안 되서 딱 술안주인데 맥주가 없던게 아쉽더군요ㅠ
목욕하고 밥먹고 수면실에서 한 2시간 자고하니 리프레시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이번 콜라보의 수확물들)(저 수달 인형은 수족관에서 뽑기로 당첨)
순전히 러브라이브 콜라보니까 가게 된 곳들이였는데
하나같이 나쁘지 않아서
니지동 운영 쪽이 진짜 콜라보 업체들을 잘 선정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나중에 누가 일본 놀러왔다고 해도 추천해 줄 수 있는데가 생겨서 유익했고요ㅋㅋㅋㅋ
기회가 되면 관동 쪽 레저 시설도 가보고 싶긴한데...
도쿄에서 억세스하자니 진짜 꼬박 하루(혹은 반나절) 써야하는데가 대부분이라
라이브 보러 도쿄에 가더라도 여간해선 못 갈거 같은 느낌이네요;
일단 3월 18일까지 한다고 하니 기회 되시면 한 번 들러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반응도 나쁘지 않은거 같으니 기간 연장이나 다른 시설이 선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을거 같고요.
(그 때는 좀 더 찐(...)지방을 선정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이번 콜라보에서는 유메 목장에서 올린 나마 네베와의 투샷이 인상적이더군요ㅋㅋㅋ
네베:(엠마, 그녀석은 가짜야!)
일러 넘 이뻐요 콜라보는 뭔가 니지가 잘뽑는거 같아요 근데 왜 안 나고야..
하마마츠 가시면...(먼산)
콜라보 상관없이 가봐도 괜찮을만한 곳들이군요 ㅋㅋㅋ 그래도 기왕이면 콜라보 기간에 가보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