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티시 레일랜드.
한때 영국 자동차 시장을 독점했던
국영 자동차 기업인데,
사실상 영국 자동차 업계를 멸망시킨
주범으로 꼽힌다.
일단 이 회사의 탄생 배경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1960년대 영국 자동차 시장은
미니의 성공으로 나름
호황기처럼 보였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메이커들의
출혈 경쟁으로 인해
서서히 병들어 가고 있었다.
영국의 자동차 산업이
점차 주춤해질 무렵,
신흥강자 서독과 일본에
영국은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내주게 되고,
영국 자동차 산업은
점차 망조가 들기 시작한다.
이에 당시 노동당 내각은
상황 반전을 위해
영국의 모든 자동차 기업을
한곳으로 모아서 국영화하자는
방안을 내놓게 되고,
이에 초고가 브랜드인
애스턴 마틴과 롤스로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기업을 한곳으로 모아
국영화를 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해서
브리티시 레일랜드가 탄생했으나,
애초에 서로 다른 회사들을
억지로 한곳으로 묶어놓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불안점을 안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각 기업들은
서로 견제와 방해는 기본으로
깔고 갔으며,
한 회사에서 신차를
출시할려고 해도
다른 회사에서 분탕질을
치는 바람에
회사 자체가 제대로
굴러가질 못했다.
각 회사 경영진들부터
이렇게 개판이었으니,
노조들의 상황은
어떨지 말 안해도 예상될 터,
각 회사들의 노조들 또한 기싸움으로
사소한 걸로 파업하기 일쑤였고,
이는 가뜩이나 안 좋던 영국의
자동차 산업을 회생 불가능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런 상황에서 어렵게 나온
몇 안되는 신차들도
품질이 심영이 된 상태로 나오고,
이는 영국 소비자들이 결국
자국산 차를 불신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결국 이런 막장상태를
더 이상 두고 보지 못한 영국 정부는
이 개노답 기업을
분해시키기에 이른다.
1984년 재규어가 포드에
팔려간 것을 시작으로,
다른 기업도 차차 외국계 회사로
팔려나가기 시작했고,
레일랜드의 핵심 축인 로버그룹이
BMW와 포드를 거쳐
인도 타타와 중국 상해기차
(쌍용 먹튀한 그 회사)에 팔려나가면서
영국 자동차 산업은 완전히
분해되고 만다.
브래티시 레일랜드의 사례는
국유화만이 꼭 답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는 예시 중 하나가 되었다.
국유화는 전기 수도 이런 경쟁 거의 없는걸 해야..
국유화는 전기 수도 이런 경쟁 거의 없는걸 해야..
사실 경쟁이 필요한 소비재 산업은 국유화가 오히려 독임
특히나 소비재 산업을 국유화로 독점 상태로 만든다면 더더욱 독이 되고
일개 제조업을 기반시설이랑?
제조업 국유화는 조선업, 철강처럼 진짜 큰거 아니면 에바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