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시황제의 장남 부소.
'제위는 네 17번째 동생인 호해한테 물려줄 테니깐 넌 뒤져라'
라는 말도 안 되는 유서 받자마자 몽염의 만류에도 철썩같이 믿고 자결했는데
몽염의 군대가 30만 정도 되고 + 거기에 만리장성 노역자들을 '공 세우면 집 가게 해준다'는 등의 조건으로 포섭한다 치면
설령 저게 진짜였던들 걍 군대와 함께 남하해서 호해 대가리 깨버리고 즉위해도 누가 감히 항의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 않음?
이건 좀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대소신료들도 제위 계승과는 한참 떨어진 데다 포악한 호해보다는 장자인데다 평판도 좋은 부소를 선호할 게 뻔하고...
과연 "철썩같이 믿고 아무 저항도 없이 자결"한걸까?
과연 "철썩같이 믿고 아무 저항도 없이 자결"한걸까?
여로 모로 시황제가 말기에 맛이 가긴 했어도 능력 있는 군주였다는 반증.
그만큼 시황제 의 권력이 얼마나 막강했으면 뒤진놈이 썻을지 위조 인지도 모를 내용 가지고 죽을정도 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