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에게 복수를 맹세한 악당이 있다고 치자.
이 악당은 자신을 이긴 히어로에게 똑같은 절망을 느끼게 하고 복수하기 위해 온갖 수단(스스로를 개조, 히어로에게 중상을 입힘)을 동원해서 히어로를 몰아붙였어.
더불어서 시민들에게 "히어로를 나에게 팔아 넘기면 더 이상 침략하지 않겠다"고 선동까지 해서 히어로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붙이고 시민들에게까지 버림받은 히어로를 비웃지만
히어로가 죽어가면서도 끝까지 절망하지 않고 "시민들과의 약속은 꼭 지켜달라" 는 말을 남긴 채 죽어버린다면
그 악당의 심정은 허무할까?
경우에 따라 다르지 거기 허무함을 느낄거면 복수심이 생각보다 적었던거 아님?
절망하는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절망하지 않았으니까?
이지선다가 아니라 어떤 방법을 택해도 좉되는 함정을 팠어야지
예를 들어 저울 끝에 양쪽에 시민을 두고 하나만 살릴수 있는 상황을 만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