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프로듀서에 대한 태도요.
미오붐에 묻혔지만 프로듀서에 대한 태도를 린과 우즈키를 대조하고 있는 연출이 6화에서도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우즈키는 프로듀서의 답이 없는 커뮤력에 유일하게 의문없이 무조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린은 프로듀서의 커뮤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문을 품는 유일한 캐릭터입니다. 사실 이거 자체는 1화부터 계속 나왔습니다만...신데 프로젝트 전체로 따지면 미쿠냥도 프로듀서의 커뮤 능력이 끔찍하다는 건 알고 있는 모양이지만 미쿠는 워낙 착해서 프로듀서가 말해주니까 금방 납득했는데, 린은 6화에서 프로듀서에게 실망하자 그렇게까지 무서운 표정도 지었고...
또 3화에서, 우즈키는 라이브 성공에 대한 기쁨을 제일 먼저 프로듀서에게 전달하는데 린은 우즈키가 말을 걸어올 때에야 표정에 화색이 가득찹니다.
3화 이후 린이 아이돌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자 4화, 5화에서 다른 신데렐라 프로젝트 아이돌들과 있을 때 미소짓는 장면이 많아지는데, 5화에서 프로듀서가 미니라이브 일정이 있다고 말할 때 우즈키와 미오는 말을 듣자마자 프로듀서를 바라보며 웃는데 린은 우즈키가 말을 걸어오고서야 미소를 짓습니다. 린이 아이돌을 하던 동기가 우즈키 뿐이던 2화에서의 태도야 둘째쳐도 5화에서도 그런 연출이 나오는 건 의도적이라고 밖에...
또 6화에서는 프로듀서의 라이브 전 말을 듣고 뉴제네 중 미오는 '그게 다야?'하고 린은 뭔가 뚱한 표정을 짓는데 우즈키만 열심히 할게요! 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합니다.
저번에는 아직 린의 심리묘사 글 올리기에는 객관적인 태도를 못 갖췄다고 스스로 말했지만 린은 우즈키를 좋아하고 우즈키는 프로듀서를 좋아하는 구도가 진짜로 작품 내에서 서서히 나오고 있는 거 같아요.
애갤 일반 오덕중에서는 타케린 지지하시는 분 많아서 말 못 꺼냈는데 이제 슬슬 진지하게 분석글 올려도 될 듯.
시부야 린의 아이돌상은 시마무라 우즈키니까요
진심 약먹고 보면 삼각관계가 그냥...
이게 다 2차창작떄문이다!
2차 창작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게 린은 정작 원작 게임에서 프로듀서에게 유독 연애 감정을 안 보여주는데 코믹스나 드라마CD에서는 우즈키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묘사가 많아요.
타케린말한거에여
시부야 린의 아이돌상은 시마무라 우즈키니까요
일단 지금까지 시점에서 그건 확실한 거 같습니다.
진심 약먹고 보면 삼각관계가 그냥...
약 안 먹어도 됩니다
린이 아이돌이 되기로한 결정적인 계기가 우즈키라서 그런게 아닐까 요?
1화부터 우즈키에게 마음을 연 다음 우즈키를 따라서 아이돌이 된거죠. 순서가 반대입니다.
우즈키가 프로듀서를 좋아하고 있다기 보다는 믿고 따른 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뭐 연애 묘사는 안 한다고 했으니 그쪽이 맞긴한데, '린에 있어 우즈키'는 '우즈키에 있어 프로듀서'와 같은 존재라는 건 확신이 드네요.
예전에 린 관해 분석글 쓴 적 있는데 린은 아무래도 진짜 마음 준 사람 아니면 마음 철저하게 닫는 타입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P와 린의 관계가 아주 없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1화에서 우즈키가 딜 넣어서 넘어오긴 했지만 p가 린의 현 상황을 정확하게 꿰뚫는 바람에 린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잖아요.(커피숍 장면 이후에 아이돌 잡지 찾아보는 장면이 나옴) 적어도 아주 마음에 없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즈키(꿈도 뭣도 없는 자신과 대비되는 순수하게 꿈을 가진 아이)에 비하면 사무적인 관계일 뿐 6화의 마지막에서도 안 쫓아가? 라는 듯한 표정으로 보다 바로 실망한 듯 표정을 팍 구기는데 이걸 보면 아이돌로서 이끌어줄 프로듀서라는 생각은 하는 듯
린은 3화 이후 다른 신데프로젝트 아이돌들의 태도에 비해서도 유난히 프로듀서에게는 미소가 적습니다. 3화 NO MAKE가 린이 프로듀서에게 플래그 꽃힌 거 같단 말이 많았지만 이제 보면 우즈키가 '프로듀서 린이랑 비슷해'라는 건 린의 그런 프로듀서 앞에서만 사무적 태도를 느끼고서 한 말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건 플래그고 뭐고 그냥 아이돌이 과연 정말로 나에게 열정을 쏟을 수 있는지 아닌지 의심했었는데 3화에서 그게 실제로 일어나는 바람에 프로듀서한테 미안함(?)+고마움+그 외 린 자신도 이해못할 10대의 여러 감정이 뒤서ㄲ인 거 뿐 아니었나요
미소로 관계를 구분하시는데(...) 묘사가 안되서 그렇지 어느정도의 신뢰관계는 있는 거 같습니다. 다만 우즈와 프로듀서에게 대하는 방법이 다를 뿐 우즈키는 동경하는 대상으로서, 프로듀서는 조금 아리까리 하지만 지원해줄 아군으로서.
음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팔랑귀)
삭제된 댓글입니다.
3화 이후에는 스스로 아이돌로써의 열정을 찾아서 그런 연출이 없어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5, 6화에서 또 나오더라구요.
이건 너무 나가신 듯.
반대로 현재 프로듀서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린으로 보이는데요. 우즈키는 감사의 감정이지만 프로듀서 자체에 대한 이해는 별로 없는듯하구요
의구심을 가진다는 건 인간 이해의 기본이니까 린이 프로듀서를 가장 잘 이해한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겠네요...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아 진짜 최애캐만큼은 객관적으로 분석이 안 되네(...) 다른 분들 말 듣고 다시 보니까 잡히는 장면이 꽤 있어요;; 더 나중에 써야겠다 진짜 -_-;;
죄송하지만 우정을 백합으로 각색하지 말아주세요. 객관적인 분석은 저도 경청하고 있지만 백합쪽으로 끌고가면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럼 안읽으면 되지않느냐 하시겠지만 백합으로 몰고가는거빼면 신참입장에서 정말 도움이 되고 이해가 가는 분석이 많으셔서...
우즈키가 프로듀서에게 가진 감정이 연애감정이 아닌 만큼 린이 우즈키에게 가진 감정도 연애감정이 아니죠. 이게 백합으로 모는 글 같진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