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손님한테 한소리 들었는데 기분이 좋음

[반다비]

커피도 디저트도 다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왜 여기 깡촌에 붙어있냐고 한소리들음.

저번주에 온분인데 오늘은 가족단위로 오셔서 5만원치나 시키시길래 서비스도 좀 드리고 했거든

아무튼 이야기 하는거 듣는데 뭐 아들이 하는말이 여친이 고3이라 해외여행 한번 갈라고 표를 샀네 이런 이야기 하드라고

와 돈 많은 분인가 했더니

우리동네에 가게 차리면 친구들이랑 맨날 올텐데~ 하길래 어디시길래요? 했더니 대치동이래

그 유명한 대치동 사모님이 저번주에 지하 결혼식장 갔다가 여기와서 커피먹고 반해서 이번주에 또온거.

엄청 고맙더라

출장간다고 일찍 문닫는데 그전에 좋은말 들으니 기분이좋아서 걍 여기에 자랑해봄

[인드라8888]

실력은 있나보네

[반다비]

내 실력이 아니라 나한테 레시피 전수해준 파티셰의 실력이고 좋은 원두 제공해주는 로스터리의 실력이지.
과자는 계량 잘하고 자잘한거 안하면 비슷하게 잘 나와주거든
커피는 로스터리에서 준거 세팅 잘 해가지고 비율 맞추고 탬핑 잘해주면되고

[인드라8888]

오 겸손하기까지

[반다비]

겸손해야지. 내 실력은 내가 잘 아니까.
일단 이 가게 있는 지산은 프랜차이즈만 10개가까이라 사실 원두 좋은거 떼와서 파는 우리가게가 커피맛이 제일 맛있긴함.

[여캐팬티탐구자]

너 능력있는 게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