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
세계수와 그 부산물만이 존재하던 재미없는 세상에 성격나쁜 한국인 여고생이 떨어졌어요.
(중략)
세계수는 여고생 에린이랑 친구가 됐고 엘드르라는 이름을 받았답니다.
(중략)
어느날 둘의 앞에 새끼늑대가 나타났고, 에린은 그 새끼늑대를 귀여워했어요.
새끼늑대가 말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며 아쉬워했지만 이내 같이 놀기 시작습니다.
새끼늑대와 노는 에린을 보며 엘드르는 에린이 홀로 외로워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엘드르는 에린을 위해서 새끼늑대에게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고자 했습니다.
엘드르의 힘이 새끼늑대에게 닿자 새끼늑대의 골격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에린과 같은 사람같이 변하고 말았죠.
에린과 엘드르는 둘 다 당황했고, 그러던 중 커다란 늑대가 찾아왔습니다.
아기늑대였던 것은 어미를 향해 반갑게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어미는 자기 새끼라는 것도 깨닫지 못한 채 공격하려 했습니다.
에린이 공격을 막았지만, 어미늑대는 새끼늑대를 두고 미련없이 떠나버렸어요
에린은 엘드르에게 화를 냈고, 엘드르는 자기가 해결하겠다면서 에린을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엘드르의 힘이 닿으면 닿을수록 돌아가기는 커녕 인간에 가까워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원래 목적이었던 말을 하게 하는 것도 실패했죠.
당연한 일입니다.
엘드르의 눈 앞에 있는 것은 인간과 비슷한 몸에 갇힌 새끼늑대에 불과했으니까요.
그런 모습을 보며 엘드르가 잠시 고민하는 사이 새끼늑대는 숲으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엘드르는 당황해 자신의 힘을 써서 새끼늑대를 찾으려 했지만 이내 그만뒀습니다.
자기 힘을 쓰면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엘드르는 결국 밤새 숲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새끼늑대를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날이 밝고 집으로 돌아온 엘드르에게 에린은 잘 해결됐냐고 물었습니다.
엘드르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또또 중략)
엘드르가 에린을 위해 만들어낸 일곱 아이들이 하루만에 죽어버리는 일이 생기고,
죽음이란 개념을 이해하게 된 엘드르는 충격을 받아 에린을 떠났습니다.
죽음이 생긴 엘리아스에는 겨울이 찾아왔고,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에린이 보고싶었던 엘드르는 에린을 찾아갔습니다.
에린은 무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돌아가지 못한 채 얼어죽은, 새끼늑대였던 아이의 무덤이었습니다.
셰럼의 엘리아스 역사교육에는 '분노에 빠져 앞을 보지 못하는 늑대'가 예언서에 있다고 언급된다.
세계수에 대한 분노에 사로잡힌 상태로, 세계수를 찾기 위해 세상을 떠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늑대가 어째서 세계수를 그렇게 증오하는지는 예언서에 언급되지 않아서 알 수 없었다.
슬기로운 메이드 생활 이벤트에서 '교주의 방'을 청소하면 반쯤 탄 쪽지를 발견할 수 있다.
세계수로 인해 어미를 잃고 친구를 잃은 냉혈동물이 아닌 존재가 남긴 쪽지로 추정된다.
리바이브 준비중이던 2022년 2월 17일
개발자 노트에는 준비중이라는 한 캐릭터가 공개된다.
하지만 그 캐릭터는 2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실장되지 않았다.
그 캐릭터의 이름은 울프루이다.
아마 2부 주역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소설보면 미성숙한 신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알수있지 난 요정 왕관에 저주도 버림받은 요정들의 한이 뭉쳐서 생기거라고 봄 죽을수도 없어서 서로 팔다리를 잘라먹어다는데
소설책 좀 더 찍어 내 달라 ㅠㅠ
북유럽신화에서 늑대가 어떤포지션인지 생각해보면 무섭긴해
소설책 좀 더 찍어 내 달라 ㅠㅠ
저 내용은 카페에서도 볼 수 있다데스
난 책으로 소장하고 싶다도르....
좀 더 오프라인 행사에 도전해보는게 어때?
왕복 차비나 건강 문제로 가기가....ㅠㅠ
굿즈들 온라인 판매한다고 했으니까. 좀 기다리면 구매 가능할지도 모름. 화이팅.
고마워
귀여운걸 보니 교주 바라기 후보 1인거 같네
북유럽신화에서 늑대가 어떤포지션인지 생각해보면 무섭긴해
아마 2부 주역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소설보면 미성숙한 신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알수있지 난 요정 왕관에 저주도 버림받은 요정들의 한이 뭉쳐서 생기거라고 봄 죽을수도 없어서 서로 팔다리를 잘라먹어다는데
글고보니 2부 주제가 수인이랬었지 ㄷㄷ
이 꺄삐꺄비한 게임 뒷설정이 진짜 어두워서 더 재밌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