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부는 거를 대사가 없이 전부 팍팍 꽂히는 대사뿐이라 너무 좋았다.
레드슈즈가 믿도끝도 없는 찐 빌런이라 반전이 없는 대신 빨간구두 고증을 이런식으로 살려준건 인상깊었음. 끝까지 레드슈즈사양 랩쳐로 조롱한것도 좋았고ㅋㅋ
후반부 보니 헬레틱 신데렐라 혼자서 궤도엘베 뚫고 퀸까지 공략한거보면 침식없이 갓데스랑 연합없었으면 그냥 성공했을 작전이었단 소리니 결국 레드슈즈 이년이 모든걸 망치고 현재까지 악영향을 끼친 최흉이 맞음ㄷㄷ 예상대로의 캐릭터를 만들땐 상상을 초월하게 만든다는 방법이 있구나ㅋㅋ 암튼 좋았다ㅋㅋ
애니 작화도 와우ㄷㄷ
딱한가지 아쉬웠던건 마지막에 다른 페어리테일2세대 애들이 거의 병풍이 되었고 엘베에서 리타이어 되어버린건 좀 아쉬운데 메인스도 그렇고 니케는 픽업캐한테 역할을 너무 몰빵해줘서 다른 캐릭터들과의 연계로 연출할수있는 뽕맛을 버리는건 좀 아쉬운 부분.
그외엔 떡밥도 던졌는데...퀸으로 보이는것의 정체를 처음으로 보게된것과 또다른곳에서 뭔가를 해낸 릴리바이스에 대한것.
아크가디언과 퀸 빈집털이만큼 대단한 뭔가를 혼자서 해낸모양인데 도데체 무슨일이?
뭐 오버존도 이번도 그 대단한 랩쳐 병력이 인류의 최중요 작전을 못막은거보면 랩쳐 최정예 병력이나 헬레틱들을 수명 다하기 직전에 화광반조로 혼자 때려부수고 두 작전 모두를 도운게 아닌가 싶긴한데...
따로 다뤄질 내용이겠군ㄷㄷ
그리고 퀸으로 보이는 그것의 디자인이 스블의 궤도엘베에서 등장한 그것과 닮은 디자인인건 의도한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최초의 퀸은 생각보다 중요하지않았다던가..혹은 퀸이 아니었다던가?
그리고 궤도 엘베를 끊어버렸는데 이후의 랩쳐들은 어디서 솟아났던걸까? 어떻게 만들어지고 누구의 명령체계로 움직이는걸까?
적어도 방주의 위치를 알고있으면서도 놔두고있는걸 보면 인류를 완전 전멸시키려고 몰아붙였던 궤도엘베 퀸과는 다른 존재일것같음.
궤도엘베의 퀸도 죽은걸로 보이진 않으니 언젠가 우주 미아 상태에서 벗어나 지상에 내려온다면 현재의 퀸과 대척점이 될지도?
현재의 랩쳐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있느냐가 관건일듯.
랩쳐를 조종하는거야 헬레틱들 기본 사양이니 퀸 역할을 누가 해도 이상하지않을거고
아마도 랩처가 일종의 벌이나 개미같이 사고하고 움직였다면 초창기엔 퀸의 의지만 있었을거라고 봄. 그러다가 니케랑 접촉하면서 개개인의 의식이라는거에 신경쓰게되고 설상가상으로 침식을 이겨낸 레드후드나(완전히는 아니지만) 부분적으론 자신의 통제를 벗어난 아나키오르같은걸 보면서 두려워하던중에 공격받아서 기존의 퀸은 우주미아가 되고 인류의 생산시설들. 공장같은곳들을 점거하고 기술들을 습득하도록 했던 일부개체가 새로운 퀸이 된걸지도. 벌들중 일부 종은 여왕이 사고로 죽고 후계가 없으면 일벌중하나가 변이되서 새로운 여왕이 되는게 그것처럼 됐을지도 모름. 그래서 헬레틱들중에는 현재 여왕에 충성하는 파벌과 구 여왕에 충성하는 파벌이 있고 이들이 알게모르게 서로 암투를 벌이고있는 상황에서 베히모스와 레비아탄처럼 아예 그런거 관련없이 독자적으로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서 살고싶어하는 랩처들도 있는걸지도.
여왕벌 이론이 상당히 신빙성있는듯. 실제로 모더니아의 거대화 모습이 거대한 벌의 모습이기도 하고..결과적으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남ㄷㄷ 토커티브는 지휘관 피에대해 알고있는것같고 그 효과까지도 알고있었음. 주변 니케의 강화를 포함해서 언체인드의 능력까지도. 그리고 니힐의 얘기에 의하면 토커티브가 지휘관을 열어보면 니가 원하는게 들어있다고 했는데 난 처음에 언체인드가 헬레틱 약점인줄로만 알았을땐 토커티브가 니힐 죽이려고 지뢰던진거구나 생각했는데 진화를 촉진시킬수도 있다는 오피셜을 보고나니 니힐이 퀸을 죽이겠다고 말하는걸봤을때 얘네도 탄환이 되기전의 언체인드가 진화를 촉진시킨다는걸 알고있는 모양. 실제로 모더니아는 지휘관의 배를 뚫었을때 피에 노출되어 마리안으로 돌아오고 나중엔 퀸으로 진화까지 한걸보면 모든 헬레틱은 퀸이 될수있는 조건을 갖추고있나봄. 그래서 각자 방주처럼 벌집을 지으려고 하는듯. 초반에 인디빌리아도 그렇고 모더니아도 땅굴을 집으로 여기고있었고 방주와 흡사하다고 했으니. 또 니케와 랩쳐의 기술이 비슷한것도 결국 최초의 기술은 같은곳에서 발현됫을수있어보이고. 즉 최초의 퀸 이후 퀸이 부재하자 랩쳐가 최초의 니케인 릴리스의 머리를 가져가서 헬레틱화 시키고 퀸으로 세웠을 가능성이 높지않나 싶음. 릴리스는 최초의 지휘관으로 보이는 앤더슨과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던것 같으니 함께 작전하다보면 진즉에 피같은거에 노출될 기회는 있었을거고.
벌과 같은 메커니즘이라면 처음엔 일종의 안전장치였을거임. 문제가 생겼을때 종을 보존하기위한...랩처라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벌과 같은 군체생명의 의식과 비슷하게 넣어둔건데 이게 니케라는 인류와 접촉하면서 문제가 됨. 군체생명체는 종의 보존을 우선시하기때문에 개개인의 목숨이 중요하지않음. 여왕 자체가 종족의 모든것이자 여왕조차도 종족을 위해 희생되는게 당연하니까. 하지만 인간은 그렇지않음. 종족의 보존은 머리속에 본능으로 각인되있지만 그것 이상으로 개인의 생존을 우선시함. 그리고 합리화를 시킴. 지휘관의 피가 언체인드의 재료가 되고 그것이 랩쳐에게 있어선 일종의 여왕과의 의식을 분리시키는 효능이 있는게 아닌가하고 생각함. 랩쳐는 기본적으로 여왕의 필요에 따라서 진화함. 그런데 지휘관의 피와 접촉한 존재들은 여왕의 목적이 아닌 자신의 목적에 맞게 변이함. 모더니아가 마리안이 된것처럼 베히모스가 스스로 진화한것처럼. 현재 지상에 있는 여왕은 릴리스의 안배였을수도 있음. 앤더슨이 현재 지휘관과 같은 언체인드 체질이 아니라 릴리스가 최초의 언체인드였을 가능성이라고 해야하나...어쩌면 인류최초의 반역자는 릴리스였을지도 모름. 이름은 릴리바이스지만 줄여서 릴리스가 되니까 성경에 릴리스는 아담과의 성욕에 불탔지만 그의 거절을 받고 화가 나서 아담곁을 떠나고 루시퍼-사탄을 만나서 그의 아이들을 갖게되는데 어쩌면 자신들이 실험체라고 생각하고 겉으론 갓데스 스쿼드로 인류를 위해 싸운다고 햇으나 실제론 인류를 배신할 생각이었고 그 계기가 방주계획이나 인류정부의 어두운 무언가를 알았기때문일수도 있음.